부모님과는 25일날 식사하기로 했고, 24일 저녁은 나가봐야 넘치는 사람들 속에 번민만 찰 듯하여, 올해는 집에서 조촐하게 홈파티를 가장한 술파티를 할 생각인데요.
대상자는 걍 지인커플 두쌍하고, 남자 솔로 한명(내가 안챙겨주면 안됄 듯함. 오라니깐 막 좋아함ㅠ)입니다.
장소는 어쩌다보니 우리집이 되었습니다.
기왕이면, 내가 요리를 좀 만들어볼까 하거든요. 생각해보니, 날잡고 애들 초대한 것도 처음이고요.
술은 제가 잘 안마시다보니, 여기저기서 조공받은 양주랑 와인은 꽤 있습니다만,
남여가 모여서 집에서 파티를 한다면, 메뉴는 뭐로 하면 좋을까요?
난 사람이 구식이라 그런지, 막 잡채가 먼저 떠오르고 그러는데, 음식에 허세끼가 있슴 좋겠어요 ㅎㅎ
그니까, 친구집에 갔는데, 어? 생각보다 음식이 괜찮아 보이는데? <---요런 오해를 하게 해야함!
메뉴만 정해지면, 폭풍검색질로 장보고 만들겠사와요.
참고로 요리는 오랜 취미질로 어느정도 하는 편이지만, 고난이도(메뉴얼이 아닌 엄마손맛)은 더럽게 못만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