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따르면 인도 델리에 사는 8개월된 여자아이가 지난 28일 한 집에 살던 28세 친척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아기의 부모는 일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랫층에 살던 형수 가족에게 아기를 맡겼는데 형수 아들인 용의자가 아기와 놀아주는 척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기 엄마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기는 이미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다. 피 묻은 아기 옷을 본 부모가 서둘러 병원에 데려갔지만 아기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탓에 3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심한 부상으로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아기 울음소리가 나지 않도록 입에 재갈까지 물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처음엔 범행을 강하게 부인하다 이내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실토했다. 하지만 “당시 술에 취해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도 현지 여론을 들끓고 있다. 인도 여성단체는 “인도 수도에서 8개월된 아기가 성폭행을 당했는데도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당국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1069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