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세에 '소바'라는 길거리에서 파는 국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서민들은 수천년간 굶고살았는데 국수에 집착하는 이유가
봉급을 받는 사무라이(귀족중에 최 하위) 이상만 이 소바를 사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날생선만 잡아 먹고 사는데 국수를 보면 얼마나 먹고싶었겠습니까.
먹담형사 타치바나... 라는 만화 같네요. 아직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먹담은 '먹는 이야기'란 합성 한자어입니다.
주인공 타치바나는 제목 그대로 형사인데, 본업보다 먹는 이야기를 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기서 인스턴트 라면이 나온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이하게 그 소재가 대부분 인스턴트나 정크푸드라는 게 특징. 봉지라면이나 편의점 음식, 레토르트, 통조림 등등.
타치바나는 자기가 서른 가지 이상의 한국 라면을 먹어봤다고 먹담하면서, 그 최고봉이 감자면이라고 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