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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30 00:29
한국 영화는 유독 한국을 안좋게
 글쓴이 : 하림치퀸
조회 : 922  

극단적으로 나쁘게 묘사한게 많잖아요.
국내에서만 보기엔 괜찮음.
어딘가 후련할때도있고 공감될때도있고.
그런데 내부자들 같은 영화가 해외에서
흥행을 한다고 생각하면아뿔사 싶을것 같음.
그렇다고 한국 영화만의 색깔을 잃는것도 싫고.
마니아층에서 흥하는정도가 제일 낫지 않을까 싶음.
 일단 관객의 입장에선 그런생각이 드네요.
업계 종사자들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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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야구 16-01-30 00:33
   
그만큼 자유롭다는 뜻고,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입니다.

결국 위대한 나라는 병을 감추고 포장하는 나라가 아니라 아픔을 드러내고 그것을 고치는 나라입니다.

식자는 더 알기 위해 모르는 것을 모른다하고, 무식자는 자신의 무식이 부끄러워 모르는 것도 아는 척 하는 법입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한국이 한국의 가장 은밀하고 부정적인 부분까지 허구든 사실이든 내 보일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이 위대한 것이고, 미래로 보았을 때 희망적인 것입니다.
     
하림치퀸 16-01-30 00:37
   
그건 머리로는 알죠. 근데 만약에 한국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아이가 어린시절부터 (내부자들이나 추격자 같은)  영화에 꾸준히 노출된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인 인식으로 굳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함.
     
후루츠믹스 16-01-30 01:01
   
한드나 한국영화 볼수있는 해외사이트에 가서 댓글보면 한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햏다고 하여 한국이 자유로운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 전혀없어요

오히려 한국의 부패에대해 까거나 한국재벌들이 정말 저러냐고 묻는 댓글들이 많아요

왜냐면 대부분의 국가는 독재국가가 아닌이상 영화를 어떤내용으로 만들던 국가에서 관여할 수 없는게 당연하다고 보는거죠

미드나 블록버스터 볼때 재미를 위해보지 누가의미 부여하며 봅니까?
크크로 16-01-30 00:38
   
원래 그나라 영화는 그나라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지 않나요..?

해외사람들이 한국영화 보고 "아 저나라는 저렇구나." 라고 할까봐 걱정되시는 건지..?
     
므르차라 16-01-30 03:43
   
아 일본은 제외요. xx특공대를 미화하는 영화가 나오는게 일본입니다
단단디 16-01-30 00:40
   
뭐를 걱정하시는지는 알겠지만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만약 님의 의견대로 사람들이 본다면 미국은 미드와 영화로 인간 쓰레기들만 사는 세상이라는 인식되어야 하는데 미국을 그렇게 생각하는사람들은 적으니깐요
러브홀릭 16-01-30 00:41
   
일본 요즘도 심형래가 만든 영화처럼 괴상하고 이상한 영화 많아도 일본이 저런 나라구나 안하죠 성진국이구나 하지....덤앤더머 영화가 히트쳤다고 미국 바보로 여기는 나라 있지도 않구요. 인도에서 액션 영화 히트쳐도 인도는 카레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쉿뜨 16-01-30 00:51
   
대중예술은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부러진화살, 변호인, 제보자, 공정사회, 카트, 소수의견, 부당거래, 미생, 송곳 등등

내부자들도 그 중 하나죠.
     
처용 16-01-30 01:09
   
공감합니다.
다잇글힘 16-01-30 01:04
   
한국영화의 특색은 리얼리티,사실주의라는 네단어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화적 색깔은 아마도 솔직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들의 문화적 정서와 깊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정치사회적인 상황에 기인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사실주의를 표방하면 어쩔수 없이 자신들의 흉부를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함이라는 게 원래 자신의 어두운 부분이나 나와 대화하는 다른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들쳐내는 상황에서의 스탠스니까요.

중국이나 일본영화는 우리처럼 사회문제를 영화를 통해 전면으로 잘 드러내질 못하죠. 한쪽은 검열의 문제로 다른 한쪽은 자신들의 폐부를 드러내지 않는 문화 때문에

설령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라고 하고 이런 한국영화들을 보면서 아 한국은 이런 나라다라고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나라의 관객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다른 나라는 뭐 다를 것 같습니까?

만약 정치적 상황자체가 아예 다르다면 이런 장르에 대한 매력을 못 느낄 것이기에 특별히 걱정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해외에서 이런 한국장르를  보는 사람 자체가 평소 정치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고 일정정도 지적교양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관객들을 예전의 바보상자 관점에서 보면 곤란합니다. 요즘은...
후루츠믹스 16-01-30 01:06
   
해외에서 댓글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댓글들이 바로 한국 경찰들은 왜 저리 무능하냐?임

나도 느끼는거지만 한국 경찰 너무 무능하게 나옴

특히 해외에서도 좀 알려진 추적자나 살인의추억을 보면 경찰이 왜
저러는지 이해 못 하는 장면들이 꽤 많음

미드처럼 전문성있게 미화좀 시켰으면 좋겠는데 한국 경찰은 왜이리 죄다 무능하게 나오는지....(최근엔 시그널에서도 경찰이 왜 저러냐는 댓글을 봄)
끄으랏차 16-01-30 03:12
   
우리의 현실을 현실대로 드러내는게 불편하시군요
문득 사실보다는 자기들 입맛에 맞는 역사를 교육하고 있는 곳과 하자는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하림치퀸 16-01-30 04:40
   
저는 현실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어두운 면을 과장시켰다고 봅니다.
          
끄으랏차 16-01-30 09:34
   
지금 예를 드신 내부자들만 해도 실제사건들에 모티브를 따와서 만든건데
이걸 과장이라고 말씀하시면?
디저 16-01-30 03:14
   
영화는 예술의 장르겠죠.
예전부터 사실주의나 계몽주의 등등으로 여러 이데올로기를 다뤄 왔던 거죠.

그래서 가수출신 모 배우가 영화계가 좌파라는 엉뚱한 소리도 했었죠.

그런거 다 집어치우고 보기좋고 먹기 좋은 것만 찾으려면
포장잘하고 재미 추구하는 방송을 보면 됩니다.

예능방송, 특히 드라마는 현실도피에 최고죠.
전 드라마 미생 이후로 보는 게 없습니다만.
     
하림치퀸 16-01-30 04:43
   
이데올로기 계몽주의 참 거창하긴한데 제가 말한 범주의 한국영화에서 그런 수식어를 붙힐만한 영화가 있답니까. 잔인하게 자극적이게 악당은 더 사악하게 표현해서 깊이도 사고도 없이 말초신경을 자극하면서 한국 사회의 어두운면을 과장시켜 보여주고 있죠. 그런걸보고 예술??...
비만 16-01-30 10:17
   
예전 70~80년대 학생운동하던 학생들은 대기업에 취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학생운동 전력자를 고용하지 못하게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학생들이 대거 연극, 영화쪽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반미, 반자본주의 정서가 강합니다. 아직도 20대 시절 정서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거죠.
최근 주류로 올라온 감독들이 그 때 입문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경향이 아주 강해진 겁니다.
요즘 영화를 보면 가르침을 내리려고 하죠. 어리석은 대중들아 내 말이 진실이로다~ 하면서요.
이걸 엉뚱한 소리라고 하는 분들은 예전 일들을 잘 몰라서 그런겁니다.
갑룡이 16-01-30 11:40
   
외국영화는 한국영화보다 더 심하게 자국을 까고 풍자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아마 그걸 못느끼시는 이유는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외국영화만 보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최근 개봉한 아버지의 초상이나(프랑스 사회문제 까는얘기) 빅쇼트(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까기) 제로모티베이션(이스라엘 군대까기) 시카리오(미국의 마약문제와 CIA비리까기) 같은영화들이 리얼하게 널렸습니다 한국영화는 오히려 외국에 비하면 풍자와 까는 영화가 상당히 적죠 작가주의 영화들이 거의 안만들어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