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 선진국을 실재계(이룰 수 없는 목표)에 두고 상상만 하며 살았는데
그것을 달성했다고 하니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진 겁니다. 실재계는 이룰수 없어야 하거든요.
그 상실감을 극복하고 싶은데 가장 쉬운 방법이 선진국 자체를 부정하고
선진국을 계속 현실로 부터 분리해서 실재계(유토피아)에 놓아두는 거죠.
그래서 선진국을 유토피아와 동일시하는 더 혼란스러운 상황까지 온겁니다.
이정도 나라가 왜 선진국이냐?라는 주장은 유토피아와 선진국을 아직 차마 분리하지 못한 후유증 같구요.
전교 50등 쯤 하던애가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10등 쯤으로 올라와서 심화반(선진국)에 들어갔는데
그 애가 초능력자(유토피아)도 아닐뿐더러 심화반(선진국)이 아닌것도 아니죠.
우리같은 나라(?-이정도면 훌륭한 나라죠)도 선진국이 됐다는건 세계가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이지
"한국이 유토피아다"라는게 아닙니다.
실재계는 처음부터 절대 이룰 수 없는 유토피아로 놓아두어야하는데
경제가 폭발적으로 발전하던 개도국 시절, 선진국이 유토피아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벌어진 헤프닝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타기 하려는 분탕종자들은 논외로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