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흥행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영어같은 보편언어로 제작하지 않는이상 그건 굉장히 힘들어요.
세계에 괜찮은 영화들이 많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어 혹은 영어로 제작된 영화들만 흥행이 가능한 것과 비슷한 이치죠. 외국의 영화리뷰사이트 보면 매니아층 꽤 있습니다. 예전에 가생이 메인번역물로도 자주 번역된적이 있네요.
서양의 배타성은 그냥 장벽입니다. 최근 아카데미가 흑인배우들을 홀대한다며 흑인배우들의
보이콧이 화제가 되었는데 , 흑인들은 최소한 헐리웃에서 주요 배역 및 주인공을 맡을수나 있지,
동양인은 헐리웃에서 생존 자체가 힘듭니다. 상황이 그럴진데 동양인들만 출연하는 동양의 영화가
서방에서 먹힐 가능성은 더더욱 희박해지죠. 게다가 걔네들은 자막을 보는것조차 익숙하지 않아요.
우리야 외화를 자막으로 보는게 익숙해져서 그렇치, 걔네들은 그 상황 자체를 아주 귀찮아합니다.
우리 영화가 노려 볼만한 것은 케이팝이나 TV방송 콘텐츠가 성공 해왔던것처럼, 아시아 시장을
만들어 보는것인데 이것또한 쉽지않은게, 헐리웃과의 경쟁이 불가피 하다는 것입니다.
스몰 스크린의 드라마나 예능 그리고 음악은 아시아만의 정서를 공략하여 파고들만한
시장이 있었습니다. 주로 여성층이었죠.
하지만 영화는 좀 달라요. 아시아에서만 통하는 정서 코드로 다 채우기에는 빅 스크린은 너무나
크다는것이죠. 빅스크린을 압도할려면 박력이 필요한데, 박력은 곧 자본에서 나오는것이고
한국영화는 자본의 싸움에서 헐리웃에 경쟁을 할수가 없습니다. 배급사 파워도 밀리구요.
최근에 한국영화계의 공룡인 CJ가 중국이나 베트남등지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데,
어떤식으로 공략해나갈지 한번 지켜봐야 겠네요.
영화 한류는 잠시 반짝했다 현재는 완전히 식은 상태죠 그 이유는 한국영화계의 상업화가 큽니다 현상황은 작가주의 감독들을 만들어낼 시스템이 아니에요 제2의 봉준호,박찬욱,김기덕 같은 감독들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흥행 돈벌이용 영화만 찍고 배급해버리니 한국적 코드만 가득해서 외국에 안통하는 영화도 많고 흥행요소때문에 작품성도 덜 신경써서 엉망인상황. 총체적 난국입니다
대규모 흥행을 위해서는 영화가 불편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다 기분좋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정치, 종교와 같이 반대 입장의 사람들이 기분이 나빠지는 내용은 모두 제거하고 인류애, 가족애, 사랑, 우정, 정의 같이 어떤 문화권의 사람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주제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 영화는 정치색이 너무 강해서 보편적으로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봉준호의 괴물을 보죠. 괴물을 만들어내는 유독물질을 버리는 자가 영어를 쓰는 외국인입니다. 게다가 반대하는 동양인에게 고의적으로 버리라고 강하게 지시를 하죠. 이건 미국인들에게 강하게 불쾌함을 일으킵니다. 중국인들은 좋아하겠죠.
제대로 만드려면 그냥 평범한 한국인이 실수로 흘려버린 것으로 묘사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감독이 당시 미국기지의 폐기물 문제를 상기시키고 반미정서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영어를 쓰는 외국인을 삽입하여 보편성을 포기한거죠.
더 테러 라이브였나? 이건 테러범을 동정하고 옹호하는 스탠스 입니다. 이래서야 테러의 피해를 본 세계 각국의 관객들은 혐오할 수 밖에 없겠죠.
비교적 세계에 잘 팔린 올드보이, 엽기적인 그녀 같은 경우 이런 불편한 내용이 전혀 없다는걸 보면 차이가 명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