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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5 16:49
탈북자가 쓴 한국생활 느끼는점 10가지.txt (퍼옴)
 글쓴이 : 으라차
조회 : 14,175  

함흥출신입니다..
2011년에 들어와서 어느덧 4년차인데요..그동안 느낀점 10가지만 써 볼께요..
여기서부턴 반말로 쓰니깐,이해 좀 해주세요..^^

1.새터민(탈북자)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분명히 있다.물론,사람마다 다르다.없는 사람도 있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대체로 매우 신기해하거나 무시하는 사람도 많고,,어쨋든 북한에서 왔다고 그러면 불편하게 대하는 사람들 많다.

2.북쪽과의 엄청난 격차가 느껴진다.단순히 생활수준,경제력 뿐만 아니라,,문화수준,전반적인 도시기반,교육,음식,패션,사람들의 인식,교통,주거환경,기술,정말 모든분야에서 북쪽과의 비교조차 할수도 없고, 너무너무 심하게 난다.40년이상 난다고 본다.도대체 김부자는 수십년동안 남한이 이렇게 발전할때 과연 무엇을 한거고,,무슨짓을 한건가..정말 화도 너무 나고,,기도 안찬다

3.신기한게 사람들이 안 훔쳐간다.화장실에 휴지도 안 훔쳐가고,,자전거도 여기저기 열쇠로만 잠가놓고 세워져있다.북은 밖에 차 세워두면 차도 얼마 없지만,,차유리고 타이어도 그렇고 다 훔쳐간다

4.이곳에서 살면서 북은 정말 미친곳이었구나..이런생각밖에 안든다..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힘들고,마약에 빠진 주민들,,굶주림의 주민들,,폭력적이고 웃음이 사라진 주민들,,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고,너무 안타깝다..

5.북한 사람이 남한에와서 자리잡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제대로 교육받지 못한사람들 그리고 무일푼으로 한국에 와서 자리잡는게 정말 힘들다..어떻게 먹고는 살겠지만 제대로 된 직장 잡기 참 힘들고,잡았어도 높은물가 그리고 집값(서울 집값은 평균이 자기집도 아닌 전세가 2억이 넘는다) 때문에 아껴써도 정말
돈모으기가 쉽지 않다.

6.영어를 너무 많이쓴다.이것때문에 적응도 쉽지 않았고,지금도 쉽지않다. 

7.과연 통일이 될까..의문점이 든다.정말 북한과 격차가 너무 엄청나게 나서,,남한사람들이 통일할때부터 하고나서 통일비용을 많이 내야할꺼다..그돈 다 북한에 퍼 부워도 한국정도 따라잡을려면 수십년은 더 걸릴꺼다 근데,과연 그 많은 통일비용을 남한사람들이 과연 내줄지..주위 몇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아예
안내겠다는 사람이 5 한달에 1만원내겠다는 사람이 1...ㅡ.ㅡ 하루빨리 북이 개혁과 개방으로 발전을 해야된다..안그럼,돈때문에 통일에대한 반대하는 사람이 많이 나타날꺼다.

8.남남북녀 아니다..ㅡ.ㅡ남남남녀다.. 주말에 시내에 나가보면 정말 여자들 다들 왜이렇게 키도크고,세련되고 이쁜지..북한군인들 한 일주일만 여기에 데려놓으면 다 홀려서 항복할꺼 같다..물론 화장이라던가,성형수술이 좋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그리고,남자들은 진짜 키가 다들 크다.
내가 168인데,북에 있을땐 작은키 아니었다..여기선 정말 최하로 작은거같다..버스타면 남자들중에 제일작다..여긴 학생들도 엄청크다..영양상태로 인해 민족적 유전형질까지 변화가 온건지..너무 안타깝다..
아마 통일되도 남자의 키를 중요시하는 남한여자들은 북한남자를 남자로도 안볼꺼 같다..그정도로 북한남자애들 키 많이작다..안타깝다..

9.결혼 쉽지않다.비용이 엄청나다.결혼식 비용도 만만치 않고,게다가 집은 또 남자가 해가는 한국사회인데,,절대 쉽지않다.결혼식때 쓰는 비용만 수억은 들어간다.신부화장하는것만 몇백,드레스 빌리는데 몇백
결혼식장 빌리는데 몇백 이거말고도 많다..이런데도 다들 이렇게 한다..
물어보니 부모님이 도와주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부모없이 혼자 한국에 온 새터민은 결혼이 더더욱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물론 싸게하면 싸게할수도 있다고는 들었다.근데,이건 탈북자들에게만 해당되는거 같지는 않다.여기 다들 결혼비용때문에 힘들어하더라

10.매년매년 남한은 발전하고 매해매해 다르다..느껴진다..내가 왔을때만해도 외제차가 이리 많진 않았던거 같은데,,여기 경기도 중소도시 지역인데도 요즘엔 벤츠,bmw 자주본다.물가도 엄청 오른다.지하철 없었는데 동네에 지하철 들어왔다.동네가 계속 공사하고 변화한다..빨리 북한이 개혁개방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안그럼 남한과 격차가 더욱 극심하게 벌어질꺼다.

오늘 쉬는날이라,,여기까지 10가지 써 봤네요..
우리 새터민불들,힘내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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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타치 14-11-05 16:53
   
고생 많으십니다.
다만 차 훔치는건 한국도 꽤 있습니다. 스틸곽이라고 ㅋㅋㅋ
     
아프타치 14-11-05 16:57
   
아 펌글이구나 난또
     
으라차 14-11-05 17:00
   
네^^퍼옴^^
aslani 14-11-05 16:54
   
퍼온글이군요.. ㅠㅠ

하여간 나름 솔찍한 글이네요.

전 통일 적극 지지자임.  새터민 화이팅 !!
관성의법칙 14-11-05 16:56
   
지금 체제에서 40년 후의 북한이 현재의 한국만큼 될까? 통일되지 않는 한 40년으론 어림도 없지..;;
자파리 14-11-05 16:56
   
힘들죠. 원래 남쪽사람들도 사는게 힘든데 왜 안 힘들겠습니까?
그래도 힘냅시다.
핼신사랑 14-11-05 16:56
   
솔직히 주변에 새터민분들이 없어서인지 신기하긴 하네요.. 그래도 반감이나 그런건 없습니다..
몽실통통 14-11-05 16:56
   
글을 읽어보면 새터민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한국적인 사고의 티가 많이나서 그렇습니다.

왜냐~!  저는 개성공단에 근무하면서 북측근로자들하고 생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차이를 인지하고 있죠.

그분들이 생각하는 남한하고 님이 써놓은 남한은 큰 차이가 있는 듯 보입니다.
딱 30대후반 40대 초반의 한국인의 사고가 풍깁니다.

탈북자 아니다에 80%를 줍니다. ㅋ
     
아프타치 14-11-05 16:57
   
간략하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려주세요 궁금
          
몽실통통 14-11-05 17:01
   
북한에 가보고 생활을 한달정도만 하시면 딱 느껴지는게 있어요.
우리는 사회속에 있기때문에 절대 못느끼는 것입니다.

"자 본 주 의"

이게 머리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와 닿습니다.
그 차이가 웃깁니다.

퍼왓다고 해도 저 사고방식이 오랬동안 자본주의 아래에서 습득된 사고방식입니다.
저 10가지 다 경제와 관련되어 있고 차이점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저러한 사고방식은 북한에 절대 없습니다.

한국사회에 돈이 완전히 없다. 라고 전제한후에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북한사람들은 한국사람에 비해서 돈에 대한 관념과 사고가 약합니다.

저사람은 한국사람인데 북한에 대한 정보를 관심있게 지켜본 사람일 뿐입니다.
               
몽실통통 14-11-05 17:02
   
북한에 한달만 있으면 조선시대의 사고방식과 생활상이 훤히 느껴집니다.

우리와 사고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 이유는 "돈"때문입니다.
                    
아프타치 14-11-05 17:04
   
한마디로 우리를 지들보다 못한 거지로 본다 이거군요.
                    
으라차 14-11-05 17:05
   
한국사회에 돈이 하나도 없다라..ㄷㄷㄷㄷㄷㄷㄷ조선시대의 사고방식...
진짜 엄청 신기하네효..장마당 이런거 다 뻥이었음??
                    
관성의법칙 14-11-05 17:06
   
탈북자가 한국으로 와서 자본주의를 직접 경험한 한 뒤 쓴글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aslani 14-11-05 17:07
   
4 년차라는데 그정도면 저런 글 쓸수있을거 같은데요.
                         
몽실통통 14-11-05 17:11
   
아뇨 4년가지고 부족해요.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용돈도 받고 가게에서 사서 쓰고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자본의 개념을 무의식적으로 탑재하고 살아갑니다.

심지어 자본으로 인해서 나 자신을 가치높은 상품으로 치장을 하죠
그리고 상품이기에 가치판단을 상대방과 비교하면서 저울질을 합니다.
스펙쌓기, 성형 뭐 그런것도 마찬가지고요.

북한의 사고방식에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방이란 개념이 약합니다. 대신 우리라는 개념이 상당히 강해요.

장마당세대는 약간 틀립니다. 그건 사실임.

사회주의나 계획경제의 사고를 느낄만한 공간이 한국에도 있습니다.

바로 "군 대" 입니다.
                         
관성의법칙 14-11-05 17:13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1년도 안된 탈북자들도 자본주의가 뭔지 다 알던데요?
                    
블루레빗 14-11-05 17:09
   
내려와서 4년 살았으면 저정도 느끼는게 정상 아닌가요
걍 듣는거와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건 다를거 같은데
                         
몽실통통 14-11-05 17:21
   
자본을 이해못하니..

엄청 저축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에 반대로 그냥 막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본의 균형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월급 100만원 주면 아마 몽땅 다 써버리는 부류가 있을것이고.
반대로 10만원쓰고 90만원을 저축?이라면 이상하다.ㅋㅋㅋ
쌀을 사서 항아리에 담아놓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보시면 됩니다.
               
아마란쓰 14-11-05 17:21
   
TV에 새터민들 보면 내려온지 1년도 안된 사람도 다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고 자본주의에 대해 잘만 적응되어 있던데요..
     
으라차 14-11-05 17:01
   
어떤차이가 있죠?저도 궁금,,
     
di0o0ib 14-11-05 17:03
   
개성공단 근로자를 북한의 다수 저층 사람들과 동일시 하면 안될듯 싶습니다.
개성공단 근로자는 특별히 뽑힌 사람들이기 때문에 개성공단만 봐서는 북한의 생활전반을 알수 없습니다.
교통, 통신, 거주자유 문제로 내륙의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 입장에서 약간 오바하면) 구석기 시대에 살고 있거든요.
     
굿잡스 14-11-05 17:08
   
개성공단쪽과 탈북자는 또 다를 겁니다.(개성공단은 뒷돈을 줄 정도에

사전에 정신교육도 몇개월 빡세게 시켜 집어 넣는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군요)

보통 탈북자는 저기 북쪽 변두리 지역이라 평양이나 인근 지역과는

더 격차가 심하죠. 너무 힘드니 아예 죽을 각오로 탈북한 사람들이니

북한 체재에 대한 염증이나 북한사회의 회의, 국내 환경을 접하면서

신기하거나 여러모로 느껴질게 많을 듯.
          
몽실통통 14-11-05 17:31
   
그렇지는 않아요.

처음 개성공단에 들어오면 약간 골때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겉에 말고 속의 말이 틀려요.

내가 보기에는 사전에 교육을 하는데 그리 믿지도 않고 교육효과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예비군훈련 정도?
그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평양서 교육잘받은 사람, 농사짓다가 온사람 다양합니다.
     
리들리 14-11-06 00:47
   
무슨 북한이 아마존 오지에 있는 부족 사람처럼 고립된 생활을 하는것도 아닌데요.
게다가 탈북할 정도라면 이미 다른 나라들에 대해 어느정도는 안다는거죠.
그런걸 모르니 북한에서 그냥 사는거지.

문화충격 같은것도 한순간이면 깨지는건데, 4년이나 북한 사고에 박혀서 살리도 없죠.
언어를 배우는것도 현지에서 현지언어로 하면 엄청나게 빨리 배우는것처럼, 새로운 사고도 새로운걸 계속 접하면서 살다보면 급속도로 익숙해집니다.

그저 자기가 겪엇던 일부만 보고 모든걸 판단하려고 하는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더원화이트 14-11-05 16:56
   
여자를 그래서 군대를 보내야 함...

북한군인들 어장관리해서 다 항복시키고 탈영시키고, ㅋㅋㅋㅋㅋ

일당백 ㅋㅋ
격운 14-11-05 16:58
   
솔직히 결혼은 돈이 아니라 마음을 맞출준비를 하면 결혼준비 된거고 지 성질대로 살려면 혼xx면 된다고 봅니다.

물질 따지는거 별로~ 물론 있어야 하는건 맞습니다.
aslani 14-11-05 16:58
   
휴전선 부근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게 아니라 걸그룹 불러서 위문공연하는게 직빵이겠군
경제대국 14-11-05 17:04
   
500만원이면 국경넘어 올수있고 1억이면 비행기타고 넘어옴니다...
===================================
현재 정부에서 탈북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총액은 3천 560만원입니다.  올해부터 지급 방식이 바뀌었지만 작년까지 입국한 탈북자들은 이 돈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정착교육 기관인 하나원을 퇴소하는 순간 1천만원 안팍의 주거지원비(임대아파트 보증금)와 초기 정착금으로 500만원 정도를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 돈은 3개월 단위로 쪼개서 받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부터 취업 여부에 따라 최소 2천만 원에서 최대 3천 560만원까지 줄 수 있도록 정착금 지급 방식을 바꿨습니다. 인센티브 방식을 도입, 액수를 자동화 함으로써 탈북자들이 취업을 통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에서 입니다.
=========================================

가족탈북외 개인탈북이 느는이유입니다.....
     
관성의법칙 14-11-05 17:16
   
요즘은 가족탈북이 늘고 있다던데요?
이제만나러갑니다에 출연한 탈북자들이 그럼..

단체로 오면 가격이 싸다고.. 참고로 탈북도 돈있어야 함...
운드르 14-11-05 17:13
   
전 통일 소극 지지자인데^^; 새터민 출신이 통일비용 걱정할 정도면 이건 정말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통일을 하긴 해야겠는데, 제 세대에서 통일한다고 했을 때 감당해야 할 대가가 어느 정도일지 전 예측도 되지 않고 두렵기만 합니다. 그래도 하긴 해야겠죠 ㅠㅠ
teran 14-11-05 17:14
   
음 어째 날조의 냄새가 납니다 퍼왔다면 어디 소스좀 대보세요
경제대국 14-11-05 17:14
   
종편에 나온 남의나라 국가에 신경써봐야 애국자 아님니다....

일본을 이용해야합니다 조금씩 흡수해야합다.그만한 배포를 보여줘야합니다.

일본도 서민이 힘들면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무너질지모름니다.
격운 14-11-05 17:18
   
통일 해야 대한민국이 다시한번 도약할 기회가 마련됩니다. 자꾸 대가를 생각하는데 더 넓게 보면 나중을 위한 투자죠. 나라도 넓어지고 그로인한 엄청난 효과를 우리는 맛볼수 있습니다. 북한개발 이라는 새로운 상황과 배로 수송안해도 되고 지금처럼 섬나라가 아닌 기차타고 대륙과 연결되고 아무튼 엄청난 혜택이 주어집니다. 특히 땅이 넓어지고 인구가 더 많아진다는점 그로인한 지금의 성장한계점 을 다시한번 돌파할수 있다는 점 등 통일이 어렵지
하고나면 일자리는 아마 넘쳐날겁니다.
허스키슛 14-11-05 17:21
   
글쎄요 .. 날조나 주작같지는 않은데...

개성공단 사람들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은
북한 주민이죠 ... 탈북민하곤 분명 다를듯..
또 사람마다 적응하는것도 다른것 같고 ..

저번에 20대 초반의 탈북여성보니까 서울에서 대학다니면서 클럽도 잘다니구요..
탈북자란 생각은 전혀 안들고 걍 또래 여자애더라구요
Wdhc 14-11-05 17:22
   
저런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탈북자가 얼마나 될까요? 불평불만만 그득한 사람 많습니다. 사회주의적 사상, 습관 못 버린 사람도 많고...
임재수 14-11-05 17:22
   
힘네세요 같은 민족으로서 다시 합칠 날이 올 겁니다.
몽실통통 14-11-05 17:29
   
하여튼 이만갑 프로를 보고 탈북자분들의 적응과정과 사고 변화과정을 지켜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또한 젊을수록 더 민감하게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5년정도 되면 한국사람과 다름없는 사고방식에 접어든다고 판단이 드네요.

북한사람이 개성공단에 처음 온사람과 오랬동안 근무한사람.
북한 지역별로 특징이 물론 다 다릅니다.
워낙 이동의 자유가 떨어져서 그래요.

북한근로자들도 남측사고방식, 북측사고방식 나눠서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오래근무하고 남한사람들을 많이 접한 간부급에게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으라차 14-11-05 17:35
   
진짜 너무 신기하네효..북한사람들 어떤의식과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궁금함..몽실통통님은 통일에대해 긍정적으로 보시는지요?통일하면 남북한 사람들이 잘 융합이 될까요?
배신자 14-11-05 17:35
   
북한도 자본주의로 살고 있습니다.
장마당에서 장사도 하고 돈 모아서 자기가 필요한 물건 구매하고 그럽니다.
무슨 북한사람들이 자본주의를 모를거라고 생각하시다니
이미 배급 끊기고 생계 수단이 없어서 많은 북한 주민들이 장사로 먹고 삽니다.
장사가 뭡니까? 이게 바로 자본주의죠. ㅡ.ㅡ;
배급이 끊기면서 모든 물품과 식료품은 돈으로 사고 파는 세상으로 바뀐지 오래됐습니다.
북한에서 장사 좀 해봤던 탈북자들은 이미 자본주의에 대해 다 알고 적응이 된 사람들이지요.
몽실통통 14-11-05 17:51
   
댓글 답변달려고 하면 중복입니다. 써지면서 자꾸 지워지네요.

쩝.;
     
으라차 14-11-05 17:56
   
남북한 격차도 엄청큰데..몽실통통님은 북한사람들 보면서 어떤생각이 드셨는지 참 궁금하네효..
배신자 14-11-05 17:52
   
아 참!!
북한은 장사를 여자가 대부분 한다고 들었습니다.
남자는 나이제한도 높고 일터에 가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사하기 쉽지 않다고 들었네요.
그래서 대부분의 장사를 여자들이 하고 있지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남자들은 자본주의에 대해 잘 모를 것 같습니다.
아마 자본주의에 대해 그나마 경험해보고 적응이 된 사람들은 장사를 해본 사람들일텐데
남자들은 기회가 적으니... 그래서 남한사회에 탈북녀들이 탈북남보다 적응을
잘 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건달 14-11-05 17:55
   
날조란 얘기는 별로 신뢰가 안가네요...
한국에서 4년을 살았다면 저렇게 생각할수 있다고 봅니다...
안그러면 어떻게 살아요? 개성 공단이야 암만 그래봐야 북한에서 사는 거고
당장 먹고 자고 시간 보내는 곳이 자본주의인데 모를수가 있을까 싶네요
jclulu 14-11-05 18:39
   
글 내용이 한국사회의 아주 깊은 부분에 대한 것보다....와서 생활하면서 눈으로 보고, 주위에서 들으면 알 수 있는 내용들로 되어 있네요..

4년을 살았다면 충분히 다 알 수 있는 내용들로 보임....날조로 생각되진 않음.
투기꾼 14-11-05 18:46
   
탈북자가 썼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외제차가 늘어나는게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일뿐.
빨간사과 14-11-05 19:12
   
통일이 될 그날 분단된 이 나라를 잘 이어줄 사람을 육성해야 하는데
참 힘들 듯
멍굴년 14-11-05 20:01
   
예전에 평택에서 일하면서 제조 쪽 아줌마 중에 탈북자 출신한명 있었는데.  아줌마들 이야기 할때 일부 탈북자는 나보다 더 잘사는구나 생각 했었는데요. 탈북자 부부합해서 400버는데. 그당시 제 월급이 170이었죠. 그런데 그 부부는 4대보험 일부러 적용 안받으면서 세금도 안내고. 임대 주택 20평형 넘는걸 을 12만원인가에 살고 있더라구요. 그거 박탈 안당하려고 4대 보험 적용 안받는다 하더라구요. 나는 10평 쥐꼴 만한 원룸을 27만원 주고 살았는데요.
TimeMaster 14-11-06 00:42
   
날조라는 의견도 있지만 제 주위에 북한에서 탈북한지 몇년된 사람들을 여럿 알고 있는데 대부분 저정도로 느낍니다. 물론 사람마다 몇년만에 완전 남한사람이 된 사람도 있고 아직도 북한식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도 있고 개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그렇다는 거죠.

엄청 악착같고 죽음 각오하고 넘어왔던 사람들이라 그런지 거침이 없고 무서운게 없습니다. 통일되면 당장 저임금 우리 근로자들 다 잡혀먹을 껍니다. 지금도 대부분 식당같은 몸으로 때우는 가게는 대부분 탈북자들 많이 있습니다.(물론 제가 사는 곳이 작년 통계로 봤을때 전국에서 탈북자들이 젤 많이 산다는 동네이기는 합니다. 대신 그만큼 탈북자들에 대해서는 나름 잘 알수있죠.)

생각외로 북한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인식변화가 빠른 편입니다. 개성공단이라고 해봤자 어차피 우물안의 개구리이니 크게 인식이 변화되지 못하는데 반해 탈북자들은 처음 남쪽와서 세상보면 진짜 눈뒤집어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퍼뜩 정신차리면 정말 죽기살기로 일합니다. 몇년지나면 한동안 세금혜택등과 지원금 받은것 보태면 남쪽 왠만한 중하층보다 훨씬 잘삽니다. 우리 어머님 비싸서 못하시는 10만원짜리 파마도... 탈북한지 4~5년 된 아줌마 그까짓 10만원하면서 파마 가볍게 할정도로요...

그정도 한 사람들은 충분히 저런 글 쓸만합니다. 물론 적응못하고 지내는 탈북자들도 꽤 많다고 뉴스등에서는 나오지만 전체 탈북자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차피 뉴스야 한명만 그리해도 나오는게 뉴스라...  탈북자들과 이야기해보면 그런자들은 북한에 있었어도 똑같이 그랬을 인간들이라고 욕합니다. 그들에게는 우리 사회가 아무것도 할수없고 굶어 죽어가던 북한에 비해서는 정말 기회가 넘쳐나는 땅이거든요.

직접 그들과 많은 대화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전쟁망치 14-11-06 19:49
   
한국의 일반적인 서민들도 누구 못지 않게 빡시게 삽니다.

절대 만만치가 않죠 살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