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당, 어느 후보를 뽑으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냥 투표를 합시다.
각자의 소신대로 각자 지지하는 후보에게 한 표를 주세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대대로 정치에 실망감을 갖고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 젊은이 중 하나 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간 선거를 보이콧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과거의 환상 속에서 혹은 안주의 범주에서 벗어나길 거부하시는 분들 뜻대로 대한민국이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꼴입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저도 모르고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여, 이번 선거에는 투표를 해봅시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ps. 정게에 이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특정 정당 혹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게 아니라서..
ps2. 정게에 이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그 동네가 워낙 싸지르길 좋아하는 동네라서. 특정 정당,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게 아닌 단순 선거 독려가 정치적이라 매도당할 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해서 입니다. 단순 선거 독려가 정치적이라 매도 당한다면 그건 공산당이죠.
ps3. 혹시 기분 나쁜 분이 계셨다면 양해바랍니다.
ps4. (현실이) 이건 도저히 아니지 싶습니다.
ps5.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사회가 그나마 나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최소한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후회는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 결과가 나빠 한탄은 했겠지만요. 젊어서의 좌절은 미래로의 밑거름이라 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살아갈 날 많은 젊은이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최소한 후회는 없죠.
ps6. 뭘 선택할지 모르지만 선택하세요. 무뇌아처럼 그냥 밀어줄테니. 이번 선거는 당신들 뜻대로 하세요. 뭘 어떻게 하든 당신들을 지지합니다. 다만 책임질 일이 생기면 저희 세대가 책임질 랍니다. 그게 어른의 역할이죠. 애들 뒤치닥거리. 그러니 겁내지 말고 덤벼보세요. 우리 윗세대들도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최류탄과 짱돌을 버티며 저희에게 넘겨줬습니다. 미래를... 그걸 후대에 전해드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