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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31 00:45
아 전 왜이렇게 먹는게 싫을까요?
 글쓴이 : coooolgu
조회 : 1,032  



아니 귀찮아서 안먹는다...는 아닙니다. 다른사람에게 요리만들어주는건 아주 좋아해요...뒤처리는 좀 많이 짜증나지만.

제 개인적으로 자신있어하는 요리 레시피는 한 200개 이상은되구요. 아무거나 재료만 던져주면 어느정도 퀄리티는 보장하는 수준입니다...백주부영역에는 못미치지만 차주부 영역에는 미치는 정도랄까? 

그런데....정작 저는 제가 만들어 "놓은"음식은 안먹게 됩니다(만들기 귀찮아서 안먹음이 아니예요) 물론 남이 만든것도 안먹구요. 이러다보니 또 마르기 시작하고. 이러다보니 저항력은 떨어지고 감기나 폐렴같은 잔병치례는 자주하고

지금도 사실 배는 꼬르륵 거리지만...뇌가 먹어라 라는 신호를 내리질 않는군요...이건 도데체가....식빵에다 아까 만들어놓은 사과잼 해서 먹을까 말까 고민중...

저같은분 또 계신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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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15-12-31 00:47
   
오호.. 사과잼도 만드시나 봐여..??
     
coooolgu 15-12-31 00:49
   
사과잼 쉽습니다...그냥 사과 깍아서 씨빼고 잘게 잘라서 솥에넣고 사과 두배정도 되는 설탕을 붙고 약한불로 끓여주기만 하면 되요...그게 끝입니다..어느정도 흐물해지면 안타게 잘 저어주기만하면됨.
          
평창 15-12-31 00:51
   
부지런 하시네여..ㅎㅎㅎ
               
coooolgu 15-12-31 00:52
   
사과가 처치곤란할 정도로 많아서말이죠 ;;
aghl 15-12-31 00:49
   
혹시 거식증이 아니신지?;;
     
coooolgu 15-12-31 00:51
   
거식증은 몸이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증세를 말하는걸로 알아요..그건 아닙니다.
차인표인봉 15-12-31 00:49
   
저도 하루에 한끼 만 먹어도 살만합니다^^ 잘않먹어요 저는 6년간 호텔에서 조리사로도 일했었고

만들고 치우고 하는건 굉장히 잘함 ㅎㅎ그러나 잘 않먹어요 ^^ 배가 안고파요 ...

키180에 65킬로 98년도 군전역하고 쭈욱 이몸매 유지중 먹는게 없으니 배도 않나옴 ㅜㅜ
     
coooolgu 15-12-31 00:50
   
182/50 입니다 왤까...저도 한지금에서 10킬로정도라도 더쪄야할텐데
          
평창 15-12-31 00:51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콰아아 15-12-31 00:52
   
헐... 20키로 이상은 더 쪄야지 될거 같은데....ㅠㅠ
               
coooolgu 15-12-31 00:53
   
예전 병원에 입원했을때는 30kg대까지 떨어져봤어요...뭐 그때는 잠시 저승에 한발짝 들여놨었지만(중환자실..)
                    
컴플릿 15-12-31 01:00
   
농담이 아니라, 진짜 거식증 초기 증상 아닌가요?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안듦(초기) → 먹어도 몸에서 거부함(중증). 아님 ?
                         
coooolgu 15-12-31 01:03
   
아니 먹긴먹어요...단지 식욕이 없어서 먹는 즐거움을 못느낄뿐이지. 본문에도 말했지만

뇌가 "밥먹어라" 라는 신호를 안내려요...'밥 안먹으면 골치아파질텐데?'라는 신호를 내립니다..;;;

아 참고로 병원에서 마른건 다른 병으로 인해서 더 마른거뿐입니다...아무것도 못먹고 수액만 맞고 한 한달 누워있어봐요...님도 저렇게되요 ㅎㅎㅎ
                    
시차적관점 15-12-31 01:02
   
헐 그 정도면 ..

그냥 군것질이라도 많이 하셔야될거 같은데요..

그냥 쥬스라던가 뭐 두유 같은거 한팩 사놓고 물대신 계속 드신다던가..

이건 뭐 치료 차원으로 접근해야될거 같은데요..

항암하는 환자들이 입맛이 없어도 살려고 억지로 먹는

뭐 그런 거 처럼..
          
차인표인봉 15-12-31 00:56
   
헐 저도 제가 거울보면 말라깽이인데 님은 ㅎㄷㄷ 하시네요 ㅡ,.ㅡ;; 저보다 더심각하시네요
     
잡배 15-12-31 02:05
   
와오 키는 나도 같은데 무개가 최근 7키로 늘어서 72예요
호탤 주방일을 잠깐 경험해본적 있어서 알지만 겁나 채력전인데 6년 일하셨다니 몸음 가벼워도 전부 근육이겠네요
요즘 나는 지방이 너무 붙어서 고민이네요.
옛날엔 느끼한 음식 싫어했는데 요즘엔 정통까르보나처럼 기름떵이도 잘 주워먹다보니 어쩔수없는 수준으로 막 늘어나네요
평창 15-12-31 00:56
   
음식을 만들면 그 과정에서 냄새를 다 맡아서 나중에 완성된 요리는 잘 안먹게 됩니다.
요리를 안 하시고 남들이 해 주는 거 받아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oooolgu 15-12-31 01:00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군요.
잡배 15-12-31 00:56
   
특이하네요 레시피를 200개나 갖으신 분이면 요리하는걸 좋아하는건데 먹는걸 싫어한다니..
난 사실 요리에 관심이 없었는데 10수년 전 20대일때 알바로 레스토랑 주방에서 배운 조리 스킬로 가끔씩 요리 해서 먹다가 최근에 쿡방이 뜨면서 만들어 먹는 횟수가 좀 더 늘었는데 서양요리 많이 해먹을수록 뱃살이 증가하는게 보이는데도 맛난거 만들어 먹고싶어서 자꾸 요리하게 되더라구요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데 먹는게 싫다니 참 특이한 케이스네요
가만 난 몇가지나 할수있나?
1. 토마토 스파게티
2. 크림스파게티
3. 정통 까르보나
4. 미트 파스타
5. 씨푸드 파스타
6. 김치볶음밥
7. 이름 까먹었는데 카래 볶음밥
8. 데미그라스 소스베이스의 비프스튜
9. 데미 소스 베이스의 찹스테이크
10. 닭다리로 만드는 치킨화지타
11. 스테이크(이것도 요리라고 해야하는지느 모르겠지만..)
12. 크림스프
13. 크램차우더
14. 포크 커틀릿
15. 피시 커틀릿
16. 볶음밥
17. 짬뽕
18. 탕수육
19. 아주 기본맛인 떡볶이
20. 감자튀김
21. 포카칩
22. 봉골래
23. 알리오올리에

난 23개밖에 안되네요 대단하십니다.
     
coooolgu 15-12-31 01:15
   
일단 쿠키류 빵류 30가지되구요 수제아이스크림 제조가능합니다
중국요리는 수타면 뽑는거 가능해요...전문가급은 아니지만 탕수육 라조기 청조육사까지는 됩니다.
일식은 초밥되구요. 그외 각종 일본 소바에 돈부리류 됩니다. 타누키우동 가능해요
한식은 김치류 다 됍니다. 각종 조림,무침,부침 어지간한거 다 돼용.
양식은..전문적인 재료를 만져보지 못해서 딱히 이거다 할정도는 못됩니다. 그냥 분식집 양식퀄 정도만..
칵테일 가능합니다. 맨하탄이나 블러디메리 정도.;;
          
평창 15-12-31 01: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배 15-12-31 01:26
   
베이킹까지 가능하군요 와 대박이네요
중국집 면 만들려면 소다물 정말 미약하게 타서 반죽에 넣으면 면이 쫄깃해지는건 알지만 집에 밀대가 없어서 면은 솔직히 못만들어먹고 그냥 칼국수면 쓰는데 수타까지 가능하시다니 대단하네요
라조기 청조육사는 어떤 요리인지 잘 모르는데 와~ 깊히가 있네요
일식은 초물 만드는거 예전에 어깨너머로 봐서 알긴해요 식초에 설탕 넣고 만든 초물을 만들고 밥을 식혀서 물 뿌려주면서 칼질하듯 식초물과 밥이 섞이도록하고 나중에 그 밥을 사용해서 초밥 만들잖아요 근데 정확한 비율을 몰라서 집에서 초밥물까지는 만들어봤는데 괜히 맛난 밥만 못먹게될까봐 무서워서 흔히 하는말로 쫄아서 차마 밥과 못섞고 그냥 식초물 버렸던적 있어요 ㅎㅎ
그러고 보면 난 젊을때 알바 이것저것 하다가 오봉도리 일도 질리고 남는것도 없다고 느껴서 나중에 주방에 들어가는 알바를 찾다가 일을 배운거라 외식 식당 위주로 돌다보니 오히려 한식을 전혀 못하는데 김치까지 가능하시다니 대단하네요
심지어 칵테일까지 ㅎㅎ
               
coooolgu 15-12-31 01:30
   
청조육사는 그냥 칭자오뤄쓰 라고 하는 유명한 요리입니다...고추 소고기 피망볶음...한마디로 고추잡채임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만든 통닭입니다 옜날식 폴더폰으로 찍은거라 사진빨이 별로지만 뭐...허브로 양념베게 하느라 고생한 기억이ㅠㅠ..
맛이나 모양은 둘째치고...이렇게 만드는걸 좋아해용




이건 전에 만든 쿠키.
                    
평창 15-12-31 01:32
   
아... 난.. 진정 여자란 말인가... 아...(회의, 반성)...ㅜㅜ
                         
그럴리가 15-12-31 01:34
   
명상할 시간에 요리공부를 좀 하세요 그럼 크크크
                    
잡배 15-12-31 01:34
   
으왁 겁나 맛있겠다!!!
아니 이렇게 요리를 잘하시는분이 왜 요리를 안좋아하세요 아깝게시리 ㅎㅎ
집에서 막 젤라또같은거도 만들어드시고 그러는거 아니예요?
이정도 실력이면 막 래몬이나 블루베리 등등 사다가 완전 너무 맛나게 해드실수있을것같은데
와 진짜 맛나게 생겼네요
저 소보루빵같이 달콤한 쿠기가 뎦혀있는것도 맛나개 생겼네요
                         
coooolgu 15-12-31 01:45
   
저번에 마카롱 한번 도전해봤다가 지옥을봤죠...팔빠질번....머랭질은 역시 기계로 해야해요...;;;;
                         
잡배 15-12-31 01:50
   
아~ 아몬드가루야 어디가서 사오면되지만 일단 저는 오븐이 집에 없어서 마카롱은 감히 도전도 못해요
내가 머랭질은 참 잘할수있는데 오븐도 없는 거지라서 ㅋ
마카롱 좋아하는데 비싸서 많이 못사먹는 프랑스 꽈자입죠
이탈리아인가?.. 암튼.. 내가 자주 못사먹는다는게 중요. ㅋ
오븐 없어도 되는 팬케익이나 크래페는 만들수있는데 바닐라 에센스를 파는곳이 없어서 못만들어먹어요
Atomos 15-12-31 00:58
   
체질적으로 식욕이 떨어지시는 거 같네요.
거기다 원래 자기가 만든 음식은 물려서 숟가락이 가질 않는 게 더 있고요.
만들다 보면 냄새에 질림.
그럴리가 15-12-31 01:32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냄새로 인해서 어느정도 뇌가 포만감을 느꼈나보죠.
marsVe 15-12-31 01:34
   
우리 어머니가 그랬었는데 음식만드는 사람중에 음식만들면서 나는 냄새를 계속맡게되면 식욕이 감퇴되는 사람이 좀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거때문에 잘안먹는 사람 종종봤어요.
     
NightEast 15-12-31 02:00
   
제 생각도 이런거 같음;;
배고파서 허기져서 자신이 먹어치우려고 군침흘리며 만드는게 아니라
배고프지도 않은데 남 주려고 요리하는게 너무 긴 세월동안 수없이 반복되면
음식을 식욕으로 바라보는게 아니라 걍 요리와 요리재료가 걍 제품, 부품 보듯이 될거같음 ㅎㄷㄷ;;;
windflower 15-12-31 01:34
   
혹시 직업적인 메너리즘에 빠진걸 자각한것에 기인한것 아닌지 ㅋ
모니터회원 15-12-31 02:00
   
음식조리의  냄새때문이거나 또는 활동량이 무척 적은분일수도 있습니다.
평소 소모하는 에너지가 적어 몸에 비축하는 열량도 적을수 있어요.

또 평소 식습관으로 위 자체가 작아 많은 음식을 못드실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위와 반대로 칼로리 소모가 식사량보다 많은 경우인데
평소 드시는게 적다고 하니 이경우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30살 이전까지 50Kg을 넘은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군대에서 헌혈 줄섰다가 몸무게 부족으로 되돌아감 - 몸무게 미달로 방위나옴..ㅠ ㅠ)
그때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더군요. 그게 활동량이 너무 많아서 그랬던겁니다.
(평소 뛰어다니길 좋아했어요. - 대학교때 차타고 출발한 일행보다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해 다들 놀라게했음)

아무래도 음식 조리시의 냄새와 식습관으로 인한 위의 크기가 작아서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부분모델 15-12-31 02:13
   
뇌에서 밥먹으란 신호를 보내지 않는 이유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이지 않을까요?
운동하면 배 엄청 고파질테니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ㅎ_ㅎ
꾸암 15-12-31 03:20
   
지나가다..

식욕증진약이있습니다. 병원(아마도 신경정신과)상담받고 약처방받아보심이..
겔포스마냥 10ml,20ml 이렇게있는데 이건 보험적용이 안됩니다.대개 암환자분들처럼 상황이 안좋은 분들에게 처방하는데 효과는 직방입니다.

제어머니같은경우 입맛이 통없어 복용해서 효과를 본후로 지금은 보험적용되는 알약(신경외과)을 처방받고있습니다.
우왕 15-12-31 08:32
   
전 정말 왠만하면 다 맛있네요
맛집 찾아 줄서서 먹는 사람 노이해
총명단 15-12-31 08:47
   
저하고 정반대네요
저는 먹고 싶은 욕구는 강한데
식도염때문에 먹지를 못합니다
썩을 15-12-31 09:10
   
병원 진료가 필요하신것 같네요
운동을 하던 안하던간에 동물이란게 배가 고프기 마련이고
에너지를 요구하는데 그신호가 없다는건
무언가가 잘못되어있다는 거죠
속히 치료받으시길
나바레Q 15-12-31 13:31
   
음,, 뇌에 문제가 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