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말 휴가를 앞두고 이것저것 선물목록하고 주문을 아내 도움 받아서 하고 있었죠.
뜬금없이 아내가 던진 한 마디.
" 뉴스에서 봤는데 지금 한국 굉장히 위험하다며? 괜찮아? "
" 아..핵실험? "
" 엉..뉴스에서 며칠동안 굉장히 크게 보도 되고 있어. "
" 어..괜찮아. 걔네 원래 종종 저래. "
" 나 걱정돼. 근데 왜 한국은 왜 통일 안해?
베트남도 한국처럼 강대국들이 갈라 놨다가 전쟁해서 통일했는데,
왜 한국은 전쟁을 우리 보다 먼저 했는데 통일 안해? "
" 어...그게 전쟁이 끝난 게 아니라 휴전 중이라서 그래. "
" 강대국들 다 물러 가고 지금은 둘 만 남았잖아? "
" 어..근데 권력자들이 통일을 바라지 않아. "
" 왜? 한국은 원래 한나라였잖아. "
" 둘 다 지금 쥐고 있는 권력을 유지할 생각만 하지 그런 생각 안하거든 "
" 한국 사람들 되게 이상하다.
원래 한가족이고 그 머리 좋은 사람들이 왜 그러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 "
" 어, 나도 그래 "
대충 이런 식으로 한참을 설명하느라 진땀 뺐네요.
정은이는 왜 핵실험해서 남의 집을 진땀빼게 만드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