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간 일본 도쿄 지하철 모습
통근길 일본 도쿄 지하철의 모습을 담은 한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일본의 만원 지하철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8년간 일본에서 생활했던 이탈리아 사진작가 마르코 파텔라가 지난해 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사람으로 가득 찬 지하철에 한 남성이 들어가려고 버티다 닫히는 문에 끼인 모습이 담겼다. 지하철 경비원들이 투입 돼 문을 열어보려했지만 남성은 무표정한 표정으로 안으로 들어가길 포기하지 않았다.
세 명의 경비원들이 문을 열어보려 애쓰는 가운데 남성은 그 틈에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 통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출퇴근시간 일본 도쿄 지하철 모습
연이어 나온 영상에는 꽉 찬 지하철 안으로 사람들이 몰려가는 광경이 담겼다.
지하철 안으로 발을 내딛으려고 일본인들은 끙끙대며 서로를 밀고 있었다.
사진작가 마르코는 “일본에서는 이런 광경이 매일 펼쳐진다”면서 “사람들이 왜 저런 고통을 겪어야하고 실제로 기차를 타야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눈도 마주치지 않고 계속 서로를 밀고 있었다”면서 “일본을 사랑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현상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13개의 노선과 285개의 역이 있는 도쿄 지하철은 매일 8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