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2-29 09:56
벤처기업 매출액 215조… 작년 GDP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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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과 대기업 성장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벤처기업들은 매출, 영업이익, 고용창출 등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우리 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벤처기업 수는 2만9910개로, 국내총생산(GDP)의 14.5%에 해당하는 214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재계 매출 순위와 비교하면 삼성의 매출액 248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재계 2, 3위인 SK(165조원)와 현대차(158조원)를 추월했다.기업당 매출액은 71억9000만원으로 전년(64억7000만원)보다 11.2% 늘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작년 대기업의 매출이 0.4% 줄어들고 중소기업이 4.4% 성장에 그친 것과 대비되는 성적표다. 기업당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억2000만원, 3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6.0%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5.6%)에 비해 늘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전년(4.3%)보다 약간 줄어들어 4.1%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이익 증가율 등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월등히 앞섰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근로자 수는 71만7000명으로, 전 산업체 근로자 수의 4.7%를 차지했으며, 기업당 평균 근로자 수는 전년(22.6명)보다 6.2% 늘어난 24.0명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평균 근로자 수(2014년 3.9명)의 6.2배에 달해 일자리 창출 기여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벤처기업은 R&D 투자 확대를 통한 기술혁신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액의 2.9%를 R&D에 투자했으며, 이는 중소기업(0.8%)의 3.6배, 대기업(1.4%)의 2.1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적극적인 기술투자가 강한 산업재산권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들은 대기업이나 대기업 1·2차 벤더와의 거래에서 불공정 거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금난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김성섭 중기청 벤처정책과장은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선진국형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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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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