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2-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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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홀로그래피 3D 프린팅 특허 취득… 애플·MS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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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과 함께 대표적인 미래 시장으로 꼽히는 3차원 홀로그램(Hologram)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기술 기업, 각국 연구기관 등이 3D 홀로그램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홀로그램이 앞으로 5년간 기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의료, 산업, 예술 등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7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홀로그래피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핵심 특허를 취득했다. 삼성전자가 무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들여온 이 기술은 빛의 파장을 이용해 사물의 형상을 3D 홀로그램 형태로 저장하는 혁신 기술이다. 구체적인 구동 방식은 아직 비밀에 감춰져 있다.홀로그램은 두 개의 레이저 광(beam)이 만나 일으키는 빛의 간섭 현상을 이용해 입체 정보를 기록한 콘텐츠를 말한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2012년부터 초보적인 수준의 홀로그램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창조경제 9대 전략 사업 중 하나로 '실감형 콘텐츠'를 지정하고 국가 차원의 집중 육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삼성뿐만 아니라 애플도 지난해부터 홀로그래피 관련 기술에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 애플은 레이저, 마이크로 렌즈, 센서를 이용해 3D 홀로그래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인터랙티브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로 명명한 이 기술은 최종적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홀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홀로그램 컴퓨팅 기기인 '홀로렌즈'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는 헬멧 형태의 기기로 이를 통해 실사 위에 특정한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양한 센서와 고성능 칩, 윈도10이 결합한 일종의 PC로, 폰이나 별도 전원선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전문가들은 홀로그램 시장이 앞으로 의료, 건축, 자동차, 예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이미 X선이나 초음파를 사용해서 찍은 단층 사진을 입체 영상화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폴란드 국립박물관에서는 주요 문화재를 유사 홀로그램 방식으로 재현한 고대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세계 홀로그램 시장은 매년 연평균 13%씩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3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뒤인 2025년경에는 두 배 수준인 75조원 규모로 급등해 영상 미디어, 디스플레이 업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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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국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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