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설명은 성별주의에 저항하는 평등을 위한 페미니스트 단체라고 해놓고, 막상 하는것은 5개국어로 번역해서 해외사람들에게 한국여행은 위험하다라는 영상및 한국남성 욕하는 자료를 배포하는거더군요. 넷우요의 역할을 완벽하게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그런사이트가 자기들끼리 뭘하던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 나까지 성가시게하니 문제입니다.
요근래 메가리아 같은 안좋은걸 많이봐서, 해외 사이트 에서 한국여성들(남성들도) 좋은쪽으로 감싸주고 말해주던 내스스로에게 아주큰 회의감이 듭니다. 남성트롤이 많은 일베는 다행이게도(?) 일본이나 기타 한국에 관심있는 해외에 기존에 그나라의 트롤 모임인 뽀챈이나 니챤같은 곳으로 알려져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메가리아는 정말 한국의 수치가 제대로 됬더라구요. 그곳의 악소문이 퍼지지 않길 바랬건만 알아서 번역해서 한국의 수치를 꽃가루처럼 퍼뜨리는데 안퍼진다면 이상한것이죠.
특히 일본쪽에서 메가리아 번역글 요새 올라오던데(거기통해서 메가리아 글 봤는데 엄청나게 적나라하고 저속하게 글쓰더군요),반응 댓글 엄청달리면서 진짜 여자가 썼다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천하다, 매춘 쿠소빗치들이다, 2년간 국가를 위해 병역을 수행함에도 한국남은 이렇게 한국녀에게 모욕당하는 것인가, 춍들 욕하던 내가 미안할지경w , 한국녀는 세계제일의 폐기물, 서양남성에 있기있다고 착각하는 한국녀는 사실 생체 오x라는둥 메가리아= 한국녀라고 보고 온갖 욕을 다하더군요. 이상하게 평소 한국,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욕하던 한국반응 사이트가 한국남을 옹호(?) 해주는 장면이 묘했습니다. 댓글중엔 '진짜 여자가 쓴거라구? 그냥 남자가 쓴거겠지? 운영자가 그중에서도 제일 나쁜것만 선별한거라고 믿고싶다'라고 놀라워하는 글도있었구요.
"만약 네가 반일이 아니라 친일이라면 그런 사람들은 두고 일본에 와라, 요새 젊은인구도 줄고있으니 일본을 좋아하고 일본에 살면서 일한다면 환영이야." 라고 하던데, 뭐랄까 한국과의 인연으로 나름 해외인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한것에 대한 배신감이 더해져서 그런지 저말이 매우 와닿더군요. 평소에도 일본을 좋게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일본에도 뉴질랜드나 미국처럼 사촌이나 지인 있다면 이주를 많이 고민했을것 같습니다.
인종주의, 차별주의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태도였는데, 정의인척 가면을 쓰고 독을뿜는 메가리아를 보니 저도 좀 흔들렸습니다. 이게 증오의 확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