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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3 01:26
괜히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의 대결 구도로 가는거 같은데...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687  

이제는 젊은 측의 사람이 아닌 관계로서 인지상정상, 나이든 사람들 입장이 이해가 더 가는 ...

그렇다고 해서 답없는 사람들을 다 옹호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이걸 신구 대결로 몰아가는게 좀 불편해보여서 한마디 하지만,

영원한 젊음은 없습니다.


저도 어릴땐, 나이든 사람들 비웃고 그랬고, 지금도 나보다 더 연장자들의 태도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만

합리적이지 않는 신구 대결식으로 몰고가고 싶진 않네요. 왜냐하면 나도 그런 포지션에 있어보니까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는 거죠.


간단합니다. 누구나 다 젊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 당시의 젊음의 센스와 시각으로 그 당시의

늙은 사람들과 의견 충돌이나 대립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운더리가 있었죠. 그 바운더리는

고스란히 젊은이가 중장년이 되면서도 유지가 됩니다. 문제는 그렇게 나이 먹고 보니 내가 젋었을 때

가졌던 바운더리가 새로운 젊은 세대들과 또 다르다는 거죠. 그러니 거기서 충돌이 일어나고 한마디

하게 되고, 그게 젊은 사람 입장에서 꼰대로 보이게 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이건 반복이에요. 역사라고도 할수 있죠. 그 젊은이들에게는 자신들만의 바운더리가 없을까요?

그 바운더리는 10년 20년이 지나면 낡고 구식이 됩니다. 그 뒤의 젊은이들에게 별거 아닌걸로

꼰대 소리 들을 때 어떤 기분이 들까요? 한번 생각해봅시다.

내 때는 담배 가지고 뭐라하는 어른들에게 그렇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나를 미성년자로

착각하고 반말해도 뭐 그럴수 있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요즘은? 반말했다고 대듭니다.

자기는 이제 성인이라고... 내 젊을 적 바운더리는 이미 구식이 되버린거죠. 내가 그렇게 크게 변한건

없는데 말이죠. 


대응을 하려면 합리적으로 합시다 차라리 그게 더 나은 방법이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럴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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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15-12-23 01:33
   
젊은이와 노인간의 갈등이라기 보담..

양식을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갈등이죠..

이런 갈등는 지역,종교,교육수준을 떠나서 어디든 존재합니다.



결국 사회성의 문제죠.
그럴리가 15-12-23 01:35
   
나이든 사람만 탓할게 없다는거죠. 젊은이가 무슨 벼슬인양 반응하는 사람들이 요즘 보이는데
나도 그런 포지션에 있어봤고...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자기가 꼰대 소리 들을 위치가 되봐야
아 그게 이런 거구나 하고 알게 되는거죠. 체감을 못하니까 서로 싸우기만 하는거..
에르샤 15-12-23 01:42
   
나도 웹에서 꼰대 시러하지만 뜬금없이 단어의 뉘앙스타령하면서 날 꼰대로 모니 황당
     
매력왕 15-12-23 09:32
   
본인이 글을 애매 하게 써서 분란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나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란 식으로
발뺌하는 꼬라지보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ㅎㅎ
이것도 허세인가? 라는 글을 써놓고 딱 여혐조장 반응나와서 지적하니 또 그 소린 듣기 싫었나봄.
          
에르샤 15-12-23 12:57
   
네 다음 피해의식 망상장애.
난 여혐도 아니고 오히려 여자좋아하는 놈인데 헛소리자제좀.
지가 이상하게 몰고 듣기싫어하니 뭐니 발뺌이니 뭐니  2차망상을 시전하네 ㅉ
여자애들이라는 명칭에서 친근감은 안들고 ? ㅎㅎ
웃겨 진짜 ㅎㅎ
그럴리가 15-12-23 01:47
   
제가 살면서 어른들 말 실감하는 것중의 하나가
너도 나이 먹어봐라 이겁니다. 이 말을 들을 당시에는 난 분명 다를거다 라고 확신까지 하고 살던
혈기 넘치는 젊은이였죠. 물론 당시 충고하던 어른과 같은 가치관이 아닙니다. 똑같진 않습니다. 다만, 이제는 그 말의 의미를 알겠더군요.

젊을 때는 유연하기라도 하지 나이 먹어서 세대 흐름 맞추는건 더 어렵습니다.
나이든 사람들에게 좀 더 존중받고 대접받고 싶으면, 그만한 어른 스러움도 갖추도록 해야되는데
우리는 아직 젊으니까 하면서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어른 대접은 또 받고 싶어합니다.
거기서 문제가 발생하는거에요. 사실은.

어른 스럽다는건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지 않게 되는, 자제할수 있을때  시작된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게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지해 15-12-23 12:05
   
너 늙어봤냐? 
난 젊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