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드리겠습니다. (약 스포 포함)
우선, 저는 영화관가서 2개다 봤구요.
도리화가와 검은사제들 중 무엇을 볼 지 고른다면 무조건 검은 사제들입니다.
님이 판소리에 관심이 있고, 잘 안다면 도리화가를 봐도 상관 없습니다만.
도리화가는 솔직히 판소리에 대해 잘 모르면 수지가 연기하는 게 잘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얼굴보고 영화를 볼 수도 있는데요.
도리화가는 수지가 꾸며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남장도 하고요, 수지 역이 기생집에서 일하는 애라서, 그런데 기생은 아님, 꾸미지도 않습니다.
예쁜 한복입고 예쁘게 나오는 부분은 후반에 가서 조금 나옵니다.
반면에 검은사제들은요.
일단 엑소시스트가 나와서 어느 정도 긴장감은 있습니다. 게다가 얼굴 먹고 들어가고요.
내용도 의외로 저는 흥미롭게 봤습니다.
뭐, 엑소시스트 나오는 게,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합니다.
사람 몸에 귀신 들어아고 퇴마하고 끝. 이거 잖아요.
다시 결론을 말하자면,
도리화가를 볼 바에야, 검은 사제들을 보라. 이겁니다. 도리화가는 영화 다 보고 볼거 없으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수지+한복에 걸고 봤는데. 수지가 안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