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으로 문학을 하고, 영화를 공부했고 또 역사와 무술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근대 전투 상을 사실적으로 영상서사에서 재현해 내는 것을 가끔보다 자주 상상, 또는 구상해 보곤 합니다
특히 관심 있는 게 이 시대 전투에서의 부상과 치료, 재활 등인데요
그러다 인터넷에서 장갑 관련 자료를 이리저리 검색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사극 같은 데서 장갑을 재현한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말이죠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우리가 아는 다섯 손가락 장갑은 근세에 서양에서 처음 출현했고
그 전에는 동서양 모두 벙어리장갑 형태였답니다
그렇다면 무구로 유물 같은 게 우리나라에 있나 찾아보니 못 찾았어요
조선시대에는 토시를 꼈고
옛날 무구를 봐도 팔목과 손등만 가렸지 장갑을 꼈다든가 그런 유물이 있다든가 옛날 그림에 표현됐다든가 하는 걸 못 봤습니다
혹시 아는 분 계십니까
일본애들 무구에는 벙어리 장갑 형태의 보호구가 있던데
장갑 없이 싸우면
특히 칼싸움 할 적에는 손가락 많이 잘렸겠네요
게다가 겨울에는 어쩔겨
손가락 동상이 발가락, 귀, 코, 뺨 동상만큼이나 지독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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