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은 나름 힘든이유가 있어서죠.
사람들은 결과만 보고 질투혹은 무능함을 탓하는데... 그 이면이나 과정은 복잡하니까 관심을 기울이거나 생각을 하기 싫어함.
푼돈쥐어주고 공돌이 갈아넣으면 다 나오는줄 아는 멍청이들이 많아서 그럽니다. 관심끌어보려는 정치인들부터 소주들이키면서 알지도 못하면서 불공평 사회탓하는 부류들이 주로 그러죠.
제약회사들도 사실 이공계돌이죠. 유머감동 계시판의 짤을보면 신약 발견후 FDA에 넘어가기까지 9년이 걸림. 그것도 발견하자마자라서 발견까지 노오오력은 무시 마치 9년만 있으면 신약이 나올꺼처럼 설레발 기사 ㅋㅋㅋ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약회사들 독점에 가격만 마구 쳐올려서 단가 몇십원짜리를 몇십만원에 파는줄 암. 랑콤 샤넬등 명품 화장품에는 불만이 없으면서 사람생명 살려주는 약값에는 투덜투덜 ㅋㅋㅋㅋ
약값이 비싼이유는
1. 연구 개발 기간이 깁니다. 기본 20년 잡아야되고
2. 각국의 식약청을 통과해야하는데 FDA 통과만도 어렵죠. 미국이 워낙에 다인종에 저학력들이 많은지라 따른건 다 허술하게 하는데 깐깐하게 하는게 몇가지 가 있죠. 그중에 대표적인게 FDA 미 식약청 하고 FAA 연방항공청 인증이죠. 둘다 사람목숨하고 직결되는거니까 나중에 소송크리맞아서 골로가기 쉬우니까 쉽게 안해줍니다.
3 발견해도 거기서부터 본격 현질시작. 임상시험... 여러분들 신문에나는 마루타 광고. 건강한 남녀 20세에서 50세사이 뽑는 한쪽구석 일주일참여에 수백에서 수천주는 그런거... 는 마지막 단계고 동물실험-> 다급한 말기환자 -> 환자->일반인 시험등 그과정에서 돈이 수십억 수백억이 깨짐. 동물도 특수 개량종이라 실험실 쥐 원숭이는 비싸고 무균실등 시설비도 비쌈.
http://www.fda.gov/ForPatients/Approvals/Drugs/ucm405622.htm
여기 FDA 웹사이트 보면 알겠지만 임상시험들어가면 4단계로 나눠서
Phase 1> 20-100명정도의 관련질병이나 상태를 보이는 환자에게 실험 (여기서 신약 후보군중 70%만 남음) 이기간이 5-9개월(several not few) 여기서 통과하면 다음단계로 진입
Phase 2> 수백명 정도의 질병/상태 환자 실험 을 수개월에서 최대 2년간 진행. 여기서 단 33%만 통과
Phase 3> 300-3000명 정도의 환자에게 실험. 1년에서 최대 4년까지 진행. 또한 이단계에서 25-30%만 통과
Phase 4> 5천명이상의 참여자에게 실험.
이거 다 통과하지 못한 94%의 신약 후보물질은 수천억원과 함께 쓰레기통에 쳐박히는거죠. 그걸 감당할 회사가 우리나라에 있을까요?
4. 인건비. 연구원들 인건비를 가성비로 따져서 주는 우리나라로 치면 신약개발은 영영 먼길. 노벨상 받는 과학자를 찍어내기 생각하는 꼰대들 마인드로는 절대안됨. 연봉 1억이상 제약회사 연구원들이 국내에 몇명이나 될까요. 박사급 아니고 석사급이면 연봉 8천+알파 정도는 쥐어줍니까? 현실이 시궁창이면 결과도 시궁창인거. 그런데 이게 쉽지않은게 20년간 이정도 주면서 프로젝트 수십개에 신약 1-2개 나오는거라면 우리나라는 엄두도 못냄.
그외 여러 어려움이 있죠. 특허라든가 노하우라든가.. 계산기 뚜드려보면 우리나라같은 안정된 판매채널과 빠른 현금순환이 중요한 제조업마인드 -특히 삼성같은경우 - 에선 이건 투자금 회수까지 현금들이 20년 잠식되는사업인데 말이안됨.ㅎㅎㅎ (삼성이 밀고있다고 바이오 시밀러니 뭐니 하지만 그건 약이 아님. 괜히 그런거에 우 해서 주식에 꼴아박는 멍청한 짓은 하지말기 바람. 하더라도 일단 알아본다음 하세요.)
게다가 성공해야 나오지 임상시험가서 떨어지면 회수도 안되는 모아니면 도 같은 도박이라 아무나 할짓이 못되죠. 그러니 그동안 주구장창 카피약 아니면 무병장수 노인용 수상한 건강보조제나 찍어댔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