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이 의심되어 병원에 갔습니다.
이 지역에서 제일 오래된 안과의원인데
베테랑에게 진료받는 건 정말 일장일단이 있군요 ㅎㅎ
"선생님 제가 어떻게 왔냐면..."
"아 일로 앉아요."
"선생님 제가 다니던 안경점에서 뭐랬냐면..."(시력검사중)
"그 얘길 왜 해! 여긴 안경점이 아니고 병원인데!"
"선생님 제 증상이 심한 편인지..."(시력검사중)
"아 노안은 누구나 오잖아요!"
뭔 말을 못하게 해 ㅠㅜ
내가 말포이냐 ㅠㅜ
난 네놈들의 모든 증상을 겪어봤으니 긴말 할 것 없고 검사지나 받고 꺼져 라는 태도 싫어 ㅠㅜ
진료비를 걱정했던 게 우습게 시력검사비 9천원 내고 종이 한 장 받고 튕겨남.
검사지 들고 안경점에 가니 근시로 할거냐 난시로 할거냐 물어봄.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뜻이었냐..(검사지 항목 설명 못들음)
그래서 그냥 근시용 안경 따로 하나 맞춰왔네요 ㅋㅋ
일사천리로 일이 끝난 것과 비용이 싸게 든 건 고맙지만
닥터의 태도가 어쩐지 기분나빠서
기분이 계속 나빠서
이니스프리 한란크림 세트 지름 :D
와 좀 낫다 :D
최고예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