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문화교류사>에 기록된 자료에 의하면 고려를 정복한 원은 해마다 한 두 차례 16~18세 소녀 400~500명을 뽑아 원나라에 공녀로 보냈다.
이 때 고려 민간에서는 원으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여자들이 남장을 하고 다녔는데 이들을 가리켜 가시내(가짜 사내아이의 준말)란 신조어가 탄생했다.
이 당시 원으로 끌려간 고려인 숫자는 공주, 시녀, 노비, 공녀, 상인들을 포함해 약 20만 정도로 추산되며,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이들은 훗날 몽골지역에서 고려촌을 형성, 몽골인들에게 고려풍속을 전했다.
-가슴아픈 단어였습니다. "가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