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런 이슈는 역차별이라고 보거든요. 남자나 여자나 그런거 당사자가 수치심을 좀 느낀다고해도
알려줘야 한다고 봐요. 여자는 남자보다 유달리 수치심이 강하니 배려하고 이런거
전 이해 못하는 마인드입니다. 이런걸로 유난 떠는 여자가 있으면 여자가 벼슬이냐고 한마디 해주고 싶을정도.
저같은 경우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수치스러워 할거 같으면
그게 상대방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이 안하면 되는데,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되고
이런 건 버려야한다는거고, 내가 남자이고 상대가 여자이니까 더 배려해야한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데 남자 여자 구별하는게 어딨으며,
물론 남녀가 차이가 있으므로 배려하는 영역이 달라질수있으나 지퍼 부분은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되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남자들이 더더욱 이렇게 생각하는게 시대가 변하는 요즘에 안맞는 사고 방식이라고
강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여자들도 가끔 남자보고 남대문 열렸어요 지퍼 열렸어요 라고 지적해줍니다.
내가 볼때는 어떤 인식이라는걸 우리 스스로가 세뇌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같은 시대라면 모를까 요즘 시대라면 남자도 같이 사고방식이 변해야한다고 보구요.
그 심리라는것도 우리가 만드는 인식이라고 보는 겁니다.
시대는 여성도 능동적이고 활동적이며 무게감을 인정해주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여전히 배려라는 부분은 남녀를 구별하고 있으니...
뭐 본인들이 그렇게 하겠다는데 저는 딱히 말릴 권리는 없습니다만...
그런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서 남자들만 더 위축되는 시대가 되는거 같다는 거죠.
옛날에는 여자를 배려하는 만큼 남자들도 좀 뻔뻔하게 굴수 있는게 있는데
지금은 배려는 배려대로 해야되고 뻔뻔한것도 하지 못하고...
왜 스스로 남자들이 그런 굴레를 만들어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평등하려면 좀 더 평등하게 살아야죠.
글쎄 미국 여성에게 지퍼 열렸어요 할때 그들도 똑같이 엄청난 수치심을 느낄지...
살짝 민망해면서 땡큐 하겠지요 .
그러니까 사는 동네에 따라 다른 인식의 문제라는 겁니다.
걔들은 가슴굴곡이 보이는 거 안민망해 하죠. 근데 우리나라 여성은 그런걸 민망해하구요
이런게 인식의 차이라는 겁니다;
똑같이 할 필요는 없으나, 평등의 세상으로 가고 있는 진행적인 상황에서
여자니까 남자인 내가 배려 라는 마인드는 당연히 올드 마인드죠.
여자라서가 아니라 남자라서가 아니라 사람이라서 배려하는 마인드를 가져야하는게
맞고 근본적으로 남녀의 차이에 대해서는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건 가지는게 좋죠.
근데 지퍼 부분은 그런 근본적 차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여자의 민감한 부분을 만지는 행위는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여자에게 성적 수치심과
공포감을 줍니다. 그러니 조심해야겠죠. 남자가 더더욱 배려해줄수 잇어야겠죠.
저는 이런 배려라면 여자니까 배려해야 한다 라는걸 동의합니다.
민망함의 차이를 크게 느끼는 구시대적인게 아니라,
그네들도 과거에는 여자들이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했고 남자들도 그걸 배려라고
여겼으나 평등이라는 개념이 자리잡히고 나서는 그렇게 민망해할 것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그런 부분이 민감해하는 현실인건 알겠으나
언제까지 그대로 갈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남자니까 여자를 배려 라는
개념 자체가 여자를 보호해야할 대상으로 보면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점차 평등의 시대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배려의 마인드는 비록 순수한 선의이나
과거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는 마인드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배려라는게 여자가 아니라 남자 쪽이 주장함으로서 남자들 스스로
평등의 시대 맞추어가지 못하고 자신들 스스로를 속박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불만이 쌓이고 결국
그런 게 사회현상으로 들어나는거 아닙니까 여혐 같은걸로.
그게 밸런스가 깨진 부정적 현상입니다.
질량 보전 법칙. 열량 보존 법칙 같이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데 잃어만 가고 있고
그걸 남자들 스스로 주도하고 있으니 제 입장에서는 그런게 답답해 보인거 뿐입니다.
아놔 진짜 ㅋㅋㅋㅋㅋ 저 바로 2일 전의 일입니다.
백화점 명품매장에서 혼자 가서 뭐 좀 샀는데요. 제가 니트를 입고 있었거든요?
근데, 날씨 추워져서 오랜만에 입은 것이라, 까먹고 있었는데, 이거 등쪽에 구멍이 "이따시!"만하게 큰게 있는 니트였어요 ㅋㅋㅋ 버리는 것을 깜빡하고, 장농에 고이접혀있길래 입고 나간 것이죠.
아시다싶이 이런 곳은 물건나오고 뭐 작성하고, 꽤 대기시간이 있죠.
제가 벽보고 앉았으니, 뒤에 있는 사람들은 모조리 날 보고 비웃었겠죠 ㅜㅜ
저런 빈티나는 놈을 보았나!! 그랬을 것임 분명...
아니, 그리고 내 그리 뽈뽈 돌아다니는 동안...
직원도!!! 행인도!!! 그 누구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고, 집에 와서야 쪽팔림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알려줍시다 진짜...여자라도 앞에선 당황해도, 이후에 본인이 알았을 떄, 더 큰 충격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사람을 경계하는 댓글도 있네요...본인 경험인지, 들은 말인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