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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3 16:44
대만 욕할 것 없다
 글쓴이 : 힐베르트
조회 : 1,562  





사실 이 영상보다 더 재미있는건 댓글들이지요. 

분명 집단 전부는 아니겠지만 한국인들의 반일론은 마치 역사라는 미명하에 억지로 싫어하도록 요구받은 억압이 보여지는듯 합니다. 알다시피 2011년 대지진때도 너도나도 성금을 보냈던 그런 사례도 있지만 이런 이상론에 지나지 않는 감성팔이영상에 쉽게 한일우호를 떠들고 있을 뿐이지요. 그러니 이러한 감성영상에 툭 건드리니 일본좋아요가 우후죽순 튀어나오지요. 물론 이 사람들이 애초에 일본에 관심있었던 사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몇가지 생각해볼건 있습니다. 

1. 개인적으로 한국, 일본이 친하다고 해서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지 않는다라는 보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개인이나 제도를 너무 평면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데 어떤 개인이 대상을 대하는 태도가 늘 일의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더욱이 제도나 지위에 따른 행동규범이 개인의 심리와는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이지요. 보이그룹, 걸그룹이 일본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두는것도 맞지만, 일본인들이 한국에 대해서 가지는 우호도는 높지 않습니다. 사람심리나 우호도라는것이 딱 하나로 뭉뚱그려서 말할 수는 없는 겁니다. 더욱이 개인차원에서 이러한 난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더라도 집단수준에서의 규범에서 개인이 끼어들수는 없습니다. 한류드라마를 좋아한다고하는 아베부인이라고 하지만 아베는 혐한을 아주 잘 이용하는 인물입니다. (아베개인이 한국을 싫어할 것이라고는 보지는 않습니다)

2. 이건 더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왜 친해져야 하는가의 필연적인 이유는 없다는거. 막연한 이상주의에 빠지면 아시아연합론과 같은 얼토당토한 소리가 튀어나오지만 EU의 사례를 보면 뻔하겠죠. 독일들러리나 독일위상만 강화시켜주는 기구에 불과하다는것을. 이것도 이것이지만 막연한 이상주의 환상을 너무 좋아하는 한국내분위기도 문제거리가 될수는 있어요. 


3. 역사, 특히 위안부가 한일관계를 가로막거나 해석해야 하는 기준점일까요? 만약 이런 예를 들어봅시다. 일본이 위안부를 사과했고 배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한일관계는 모든게 해피해질까요? 사실 이 부분이 더 무서운 부분입니다. 일본을 싫어하지 않아도 되니 친일발언이 대만급마냥 옹호될 것이고 너도나도 일본좋아요식의 일본소비. 역사에 특권적 의식을 부여할 이유는 없지만 역사는 아주 사소한 부분입니다. 사실 역사보다도 현실정치가 더 중요하고 현실경제, 현실문화가 더 중요하니까요. 그러니 지금 이러한 우호론을 떠드는 사람을 보노라면 실천적 계기는 전혀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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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릿 15-12-13 17:33
   
한복은 왜 입었을까요. 진심으로 묻고 싶네요. 한일우호? 뭐 저사람 개인의 생각이고 행동이니 막을 권리는 없지만요.. 꼭 오버해서 한발짝 더 나가면 의도 자체도 퇴색되고 천박해집니다. 그 순간 꼴깝이 되는거죠.
대당 15-12-13 17:38
   
여기 가생이에만도 일뽕들이 넘쳐 나는데 무슨 소린지
저런 영상없어도 여기와서 일본찬양 한국 비하 하며
주인님께 이뿜 받을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많음

역사라는 미명하라니
일본이 하는짓에 대해 전혀 정보를 못얻고 사는
어디 오지에서 오셨어요?
     
힐베르트 15-12-13 17:40
   
그러니까 제 글에도 그대로 적혀 있잖아요. 역사마저도 없다면야 일본을 어떻게 대할지 답 나올 거라고. 일본이 하는짓요? 그런건 역사내내 수도없이 많고 많아서 그닥 중요한 사안도 아닙니다요. 중요한건 앞으론 100년전일이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라는 당위밖에 없는거지.

역사를 과대평가하지 마세요. 지금 한국인들 몇몇을 보면 역사없다면 누구보다 친일, 일본 빨아대고 싶어서 근질거린 인종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중요한 의문을 던지는 것이지요. 만약 일본이 사과한다면야 그 이후의 한일관계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저는 일본이 역사를 사과하든 말든 일뽕을 보지 말았으면 하는 쪽입니다. 일본과의 우호는 밥맛이고요.
          
대당 15-12-13 18:16
   
순수하게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에 대해선
그다지 비판하고 싶지 않네요
그건 인간이 가진 착한 본성중 하나니까요

그런 부류의 사람들도 있을수 있어요
그런 순수성 까지 비판한다면 오히려 일본에 대한 비판은
님 글 처럼 역사의 미명하에 세뇌되어 무차별적 비난이나 비판이라는
절하된 비판이 될수도 있다는 거에요

문제는 자존감없이 자국의 흠은 크게 느끼면서
일본의 잘못에 대해선 무엇이든 좋게 보고
자국에 대한 혐오감과 자국비하를 남발하는 사람들임

그기에 구분없이 일본과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 하여
순수하게 평화를 바라는사람들 까지 일뽕처럼 여겨선 안된다는 겁니다
               
힐베르트 15-12-13 18:21
   
국제정치에서도 막연한 평화론은 사라졌어요. 홉스식의 세계관이 전제로 깔려 있고 평화는 힘의 균형으로 설명하지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야 일본과의 관계는 적당히 물고 뜯는 정도가 좋습니다. 순수하게 빨아주는 평화세계는 어떤 의미에서 디스토피아같이 보이지요.
                    
대당 15-12-13 18:33
   
빨아준다는 개념과 평화를 바라는 개념자체가 거리가 너무 있는거 아닙니까?
님글은 그냥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순수성 까지 비판을 하니 제가 댓글 단거에요
국민들이 정치를 하는것도 아니고 개개인이 모여서 국민이 되는거고
그기엔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섞여 있지요
일본과 의 우호를 바라는 사람들의 셩향에도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있을것이고 거기엔 물론 님이 말하는 일본을 빨고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성향 자체가 그런 사람들도 있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의 순수한 성향까지 깐다는건
님이 비판하는 주관없이 역사의 미명하에 억지로 일본을 싫어하는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님이 비판한걸 님이 오류를 범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힐베르트 15-12-13 18:42
   
저는 역사라는 그것만으로 일본을 싫어해서는 안된다고 하는겁니다만?

역사가 아니더라도 지금과 같은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하는 쪽이고요. 솔직히 이성적인 냉철함, 잔인함이 더 좋겠지만 이런건 기대하지는 않고 역사가 없어도 일본을 싫어할수 있으면 됩니다. 단지 지금은 역사만 아니라면야 일본좋아요가 터져나올듯한 그 단계죠.

솔직히 위안부, 독도 이런건 그렇게 관심있지 않아요. 현실의 일본경제, 일본정치, 일본문화가 더 중요한 심급이니까요. 이럼에도 넌 일본을 극복할 수 있냐라고 하는게 더 중요하죠.
                         
대당 15-12-13 19:06
   
할베르트/
본질 적으로 님 생각과 제 생각은 공감하는 부분은 많아요
저도 님 같이 역사 문제 보다 더 화가나는건 일본의 태도 니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런 냉철한 판단을 위하고
본질적이고 진실성 담긴 비판을 위해선 일본과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에도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는거 알아야하고

무엇보다 건드리기 싫은건 인간의 본성적으로 착한부분까지
건드리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일본이 좋다 나쁘다 본질적으로 떠나
그냥 서로 싫어하고 싸우는게 싫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일본을 빤다 일본이 좋다란 개념없이 그냥 그 자체를 바라는
사람들이고 그런 부분까지 비아냥 거리면
님이 말하는 냉철한 비판이 아닌게 되는거에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사람들의 순수성까지 악평하면
우리들 끼리도 살기힘든 세상이 될겁니다
     
컴플릿 15-12-13 17:49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이런 사람들 댓글보면 읽지도 않았거나 어쭙잖게 이해하곤 함부로 일뽕이니 어그로니.. 하는 단어를 남발하면서 정체가 의심된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어이없죠ㅎ 그럼 또 아이디 부터 국뽕냄새 팍팍 풍기는 유저들이 좀비처럼 달라불어서 동조하구요. 이런 패턴 수도 없이 봤습니다. 가생이에서요 ㅎㅎ
          
힐베르트 15-12-13 17:58
   
이 분이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유저들이 좀비처럼 달려붙어서 동조한다' 라는것도 나름 좋은 태도라고 봅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이성적일 필요가 없다고 봐요. 오히려 그런 객관쿨이 만연해있으면 그 자체로 좀 위험하다고 보는 쪽입니다. 이성보다는 비이성, 그리고 집단, 힘 이런게 더 좋습니다.  이성적인 태도는 전문가만 하면 됩니다.
               
컴플릿 15-12-13 18:13
   
님이 원하는게 대일문제에 있어서 감정적인 영역에만 취중된 사람들을 계몽시키는거 아닌가요. 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이성을 갖게끔요. 만약 그런다면 집단의 힘이 사라진다고 보십니까. 오히려 그 힘이 현실적인 영역으로 넘어와 좀더 본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실제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가령 의지를 갖고 일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행동으로요. 그동안 거짓합리화를 했다면 그건 이성적인 행동은 아니니까요. 이성적인 문제의식이 전문가만 있고 다수가 이해도 못한다면 그만큼 정력낭비는 없죠
                    
힐베르트 15-12-13 18:21
   
저는 사람들이 정말로 이성적이어서 일본제품을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성, 감정이 나쁘다기보다는 방향설정이 좀 잘못되었으니 부득이하게 이성론을 꺼내드는 겁니다. 그냥 일본이 싫으니 행동을 한다가 가장 좋은것이지 철학자마냥 여기저기에 회의를 가지게 된다면야 위험하죠. 지금은 역사라는 장치만 너무 믿고 있어서 쓴것이지만.
     
공짜쿠폰 15-12-13 17:54
   
문해력 제로
중간계호빗 15-12-13 18:31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한 처자에게는 악담이 되겠지만...
추운데 맨발목 드러나는 치마며 볼터치 짙은 화장이며 일본에 감성 팔러 간 마당쇠 딸 같습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줄기도 바꿀 수 있겠지만, 한 바가지 모이기도 전에 쪽박 깨질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한일 양국이 대립하지 말고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은 인간 본성을 간과한 순진한 낭만이죠.
향후에도 정치, 경제, 문화, 역사적 대립과 극심한 기술경쟁이 있을텐데 바로 옆의 이웃나라와 전쟁까지 안가면 다행일 겁니다.

일본과 중국과는 멀어져도 가까워져도 좋을게 없습니다.
최상의 관계는 선의의 경쟁관계일 때입니다.
위 영상처럼 허그 같은 어설픈 감성으로 나갔다간 냉철한 상대에게 뺨 맞고 무시당하기 십상이죠.
     
공짜쿠폰 15-12-13 19:38
   
동감...요새는 넋빠진 채로 살고 있는 인간들이 대부분임..문제의식도 없고, 역사의식도 없고, 시대의식도 없고

ㅅㅂ 과거는 과거고, 한일관계는 국가는 국가고 개인은 개인이다 이런 개소리만 할 줄 알지..

대일적자가 국교수립이래로 해소된 적도 없는데 그냥 일본 여행가고, 일본제 물건 절라 팔아주면서 이건 합리적 소비고..일본을 배워야 한다면서 일본빨아대는 개소리나 지껄이는 인간들이 넘쳐나고...

국가 민족 강조하면 국수주의라고 까대고..뭐 역사는 그냥 식민사관이 철옹성처럼 지배해서 패배주의 역사와 열패감에 찌든 역사만 배우고...상고사를 말하면 환빠라 손가락질 당하고...국조삼신도 그냥 곰새끼고...

한국은 30년 못넘길 듯.... 그쯤되면 이미 동력을 잃고 국체는 유지할지 몰라도 이미 망한 나라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