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이에서 치킨 설문조사를 했었습니다.
그 결과 여러 치킨 고수님들의 의견을 얻어 맛 있는 치킨을 많이 먹었죠.
그런데 치킨 고수님들이 추천해주신 치킨 중 호식이치킨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 호식이치킨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새벽 2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영업을 하는 곳이 호식이치킨 한 군데 뿐이었기 때문이죠.
걱정이 되었습니다.
호식이치킨이 다른 치킨에 비해 3천원 정도가 싸더군요.
싼게 비지떡이라고 맛이 형편없을 거 같아 걱정되더군요.
치킨을 주문하고 치킨이 왔는데, 치킨을 조금 먹어 본 뒤 치킨을 버렸습니다.
치킨을 버린 이유는, 양념치킨을 시켰는데, 양념소스가 느끼하고 들쩍지근하고 비위 상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양념소스가 정말 비위상해서 못 먹겠네. 그런데 닭 자체는 부드럽고 괜찮은 거 같다.
그래서 오늘 다시 호식이두마리 치킨을 다시 시켜봤습니다. 이번에는 양념치킨 아니고 일반치킨.
예상대로 괜찮더군요. 가격이 다른 치킨에 3천원 싼데, 닭 자체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최고품질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지 몰라도 최소 중상은 되는 듯 싶습니다.
누가 좀 호식이두마리치킨에게 말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너네 양념 진짜 후졌어. 양념 맛만 좀 고쳐봐.
작성일 : 15-12-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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