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는 유쾌한 나라다. 중국의 가장 끝자리에 위치한다. 공기가 맑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기에 사람들은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말하길 집에 물을 뿌리면 용연향이 난다고 한다. 전염병과 다른 병은 물론 드물고 파리와 야생동물 또한 거의 없다. 다른 지역의 어떤 환자도 이곳에 오면 치유된다. 모함마드 자카리야 라지는 "누구나 이 땅에 들어가면 살기 좋으므로 정착해 떠나려 하지 않는데 그건 자원과 금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그 진실을 안다.
-자카리야 카즈위니, <나라들이 남긴 발자취>
위 사진은 페르시아의 왕자 아비탄과 신라공주 프라랑의 혼인을 묘사한 쿠쉬나메 내용.
위 사진은 14세기 세밀화. 신라를 섬으로 표시함. 페르시아의 왕자와 신라 공주, 그리고 궁녀들이 묘사돼있다. '쿠쉬나메'는 신라인과 신라여인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이며, 신라에서는 용연향이 풍긴다고 표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