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2-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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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69억1700만달러… 퀄컴·마이크론 추월 전망 10% 성장 삼성전자, 1위 인텔과 격차 더 좁힐듯
SK하이닉스가 퀄컴과 마이크론을 밀어내고 올해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 순위 4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인 인텔과 매출 차이를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환율 효과에 미세공정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12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의 맥클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6위였던 SK하이닉스는 올해 169억17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퀄컴(5위)과 마이크론(6위)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매출 순위 2위인 삼성전자 역시 올해 416억6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인텔과 차이를 86억9900만달러로 좁힐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늘었고, 반대로 인텔은 2%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텔과 삼성전자의 매출 차이는 135억9000만달러였다. 이 순위는 D램 등 메모리반도체와 마이크로프로세서칩,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매출을 모두 합친 종합 순위다. 맥클린 보고서는 "지난해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삼성전자보다 36% 컸지만, 올해는 21%로 무려 15%포인트 감소할 전망"이라며 "통화 조정을 할 경우 올해 인텔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차이는 11%로 줄어든다"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미국 달러화는 지난해와 비교해 원화보다 약 7%의 강세를 보였다. 이런 환율 효과를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에 반영하면 447억7600만달러로 늘어나고, SK하이닉스도 182억600만달러로 늘어난다.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제품을 공급할 때 달러로 결제받는 만큼 환전하는 과정에서 추가 매출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전체 사업부문에서 약 1조원 가까운 환율효과를 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 미세공정 경쟁력과 파운드리(위탁생산) 수주 등도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한편 삼성전자와 14㎚ 핀펫 파운드리 사업을 제휴한 글로벌파운드리가 20위에서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미국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을 인수한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 아비고는 순위를 15위에서 10위로 수직 상승시킬 것으로 맥클린 보고서는 예상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6% 늘어난 265억6200만달러로 3위 자리를 지켰고, 퀄컴과 마이크론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이 각각 19%, 11% 줄었다. 도시바 역시 순위는 8위를 유지했지만, 매출은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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