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국가디자인전략」(권영걸 저)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대한민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가의 한 사람인 크리스토퍼 그레이브즈Christopher Graves는 "한국에는 세계인의 기억 속에 남을 만한 특별한 국가 이미지나 브랜드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꽤 오래 살았으며 한국에 대해 많이 안다고 자부하느 외국인들도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뭐냐는 질문에 딱히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이다.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Guy Sorman도 한국이 외환위기에 처하자 "한국이 겪은 위기는 단순한 경제문제가 아니라, 세계에 내세울 만한 한국의 문화적 이미지가 없다는 데서 비롯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고민해본 결과, 책에도 나온 내용이지만, 태극문양을 국가의 심볼로써 밀고 나가는 것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 정부에서 인증한 물품이나 여러 가지 서비스 등에 인증 마크로써 태극문양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이 때 필요한 것은 단순한 태극문양이 아니라, '통일된 태극문양'입니다.
태극 문양 중에서도, 한국만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삼태극[三太極]이 어떨까 합니다.
현재 태극기에도 사용되고 있는 태극[二太極]은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동양 국가에서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다른 동양 국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태극 문양보다, 삼태극이 한국의 특색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삼태극은 한국의 특색을 나타내는 한글의 천지인과 인내천 사상의 천지인과도 잘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가 가치를 만드는 요즘 세상에서 한국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 세계인의 기억 속에 '이미지'로서 남기 위해 밀고 나아가야할 이미지[한국의 이미지, 국가 이미지]는 어떠한 것이 좋을지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