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에서 미국 포함해서 자국의 정치적 고려상황이랑 경제적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이득 다 고려해
서볼때 대규모 지상군을 시리아에 파견해서 장시간 묶어 둘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국가는 아이러니 하게도 중
국뿐입니다.
미국은 당장 대선이 코앞이고 이미 이라크전과 아프칸전을 경험하면서 늪에 빠져나올 수 없는 전쟁에 대한
짜증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라크전 미국이 힘이 없어서 10년을 끈게 아니죠 미국은 제대로 된 국가를 상대
로한 전격적인 마비전과 컴팩트화된 여단급 편제로 신속하게 공지 기동을 통해 후세인정권 자체는 이라크
전 발발한지 수십일만에 전격적으로 아웃 시켜버립니다. 허나 버티기에 당할 수가 없었죠...
결국 이건 병력문제입니다. 미군 더 정확히 말해서 미육군은 그동안 점점 더 군살을 빼가면서 컴팩트화
된 기동능력과 공지합동 마비전 구사에 치중한 나머지 사후 정리를 위해 대규모 병력을 유지하기는 힘들
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일정지역을 점령하는 것과 그곳의 치안유지를 통해서 사후관리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즉 이러기 위해선 대규모 병력이 병력의 분산없이 각 거점과 거점을 계속해서 지켜줄
필요가 있는데 절대병력수에서 적다보니 필연적으로 병력이 분산되게 되고 그 간극으로 게릴라식의 치고
빠지는 전법에 늪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죠..
지금 미국도 이러한 부분을 잘알고 무엇보다 시리아에 대규모 지상군을 박아서 얻을 이득도 분명치 않은
상황입니다. 시리아가 다른 중동국가들처럼 원유라도 많이 나는 나라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다면 이 상황
에서 제일 남들이 터부시하는 드러운 뒷처리인 설거지를 누가 하느냐... 그리고 또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느
냐를 따져본다면 결국 중국입니다. 어차피 IS를 상대하는데 있어서 무기빨 떄문에 못미는게 아니고 대가리
수가 필요한 것이니깐요... 그리고 대신 상대하며서 인명피해를 흡수해 줄 수 있는 국가를 찾는 것이고요
그 역할을 기쁘게 수행할 수 있는 국가가 중국인데 이미 잉여병력은 수십만이 있는데다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싶어하는 중국입장에서 IS퇴치에 일조하게되면 이보다 큰 선전효과는 없지요... 솔직히 현실적으로
대규모 파병을 할 수 있는 여력은 중국 뿐인걸 다들 알면서도 또 그 꼴은 볼 수 없는 지라 말을 못하는 것
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