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라텍스메트에 관한 얘기 나오길래...
갑자기 여기 회원님들은 어떤 메트리스에서 주무시나 궁금해서 질문 드려봅니다.
제가 지금 쓰는 메트가 나이트세라피 슈프림인데요.
지난 여름에 메트리스 사러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다 누워봤는데.. 저한텐 이게 딱 이길래...
나름 비싼 값 임에도 불구하고 눈딱감고 질렀습니다.
근데... 정말 좋네요.
제가 키와 덩치가 있는 편이라서 마눌님이 같이 잘 때 제가 뒤척이면 무지하게 신경질 냈었거든요.
우리 마눌님의 과장된 표현으로는 제가 돌아눕느라 메트리스가 출렁거리면 자기 몸이 몇 센티 정도
공중부양한다고 투덜투덜 대며 자다가 짜증부려서...
그럴때마다 팔베개해주고 안아주는 것도 하루이틀이고.. 아예 메트를 바꿔보자해서 찾아본건데...
완전히 득템한 기분.
이제 3~4개월 쓰고 있는데...
마눌님 말씀이.. 메트 바꾸고서 제가 뒤척이든 뭘하든 한 번도 깬 적 없이 편히 잘 잤다네요.
돈 값 하는 것 같아요.
전에는 침대를 사도 메트리스 보다는 침대 프레임의 소재가 뭔지와 디자인 색상을 더 우선 따졌는데...
이번에 메트 구매하면서 프레임은 일백 약간 안 되는 보급형을 했고, 대신에 메트에 집중 투자했더니
큰 효과를 봤습니다.
원래 추간판탈출증이랍시고 허리왼쪽이 고질적으로 아픈편인데 이 메트로 자면서부터 허리도 안 아프네요.
혹시나 결혼 앞두고 있는 젊은 회원님들이나 혹은 메트 갈 시기가 도래한 회원님들 계시면
'침대는 메트리스를 잘 고르는 것이 거의 전부다' 라는 조언 드립니다.
귀찮더라도 발품팔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직접 누워보세요.
각각의 체형이나 몸무게 등에 적합한 메트리스가 따로 있는 듯 하네요.
이거사기전에 훨씬 더 비싼 브랜드와 제품 종류별로 누워봤는데... 저한텐 지금 제품이 딱 맞더군요.
진작 바꿨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까지 듭니다. 이렇게 편한걸 이제야 접하다니...
굿잠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 새삼 강조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