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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8 22:16
국가관이 없다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글쓴이 : 냐하핫쿠헐
조회 : 513  

10여년전 홍콩에서 지인소개로 알게된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의 아버지는 오스트리아인과 미국인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스위스인과 일본인 사이에 태어났다더군요 더군다나 유년기를 아버지 사업때

문에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컸고 따라서 지금 그 친구의 국적은 이중국적으로 스위스와 미국등 여러가지

국적을 소지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친구에겐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란 이해하지 못할 일이더군요.


이친구는 커오면서 이십여개의 나라에서 살아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특정국가에 대해서 애국심이란 아예

있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국가보다 국민을 우선시하는 주의도 아닙니다. 이친구에게 있어서 국가란 그때

그때 자신에게 필요한 요건을 제공해 주면 그나라가서 일하고 세금내고 살다가 안되면 다른나라가서

사는 테두리일 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더군요... 말하는 것 들어보면 이친구에게 애국심이란 쓰잘데기

없는 것처럼 들리던데... 암튼 그당시 상당히 인상이 깊었던 친구인데 이번에 10여년만에 연이 닿아

연락이 됐는데 한국에 놀러온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농담조로 아직도 너의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냐고

묻자 무슨 변화가 있겠냐고 하던데... 정말로 사람에게 국가관이 없는 것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상관

없는 것일지 갑자기 궁금해지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쿠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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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맨 15-12-08 22:19
   
서구권은 그런생각이 대세임..그렇게 된지 꽤됫저...

유독 동북아가 국가주의 그런게 전세계에서 제일 심하저
     
냐하핫쿠헐 15-12-08 22:21
   
그래도 미국인이나 유럽인들 최소한의 자국에 대한 자부심은 있는 것 같던데요?? 이친구는 아예 그런부분이 싹도 보이지 않아서 궁금한 것이구요..
          
가가맨 15-12-08 22:25
   
그냥 특수한 환경때문인거 같은데요..

그리고

같은조건에서 남자랑다르게 여자들이 그런 애국심같은게 없어요...대신 그런게 없지만...타문화권에가서 적응은 남자들보다 훨씬 잘하저..
전세계 어느나라든간에..타문화권 여성에대해서는 덜 배타적임...반대로 남자일경우는 완전 애기가 달라지고..
               
힐베르트 15-12-08 23:31
   
국가주의는 어디가나 다 있습니다. 왜 서구인들이 없을것이라고 착각하는건지? ㅋㅋ

단지 동아시아식의 집단주의가 약한것이지 이들이 개인주의 히피는 아닌데요.
서클포스 15-12-08 22:25
   
국가관이 강한 사람들이 있는 나라..

군사 강국 1위 미국
군사 강국 2위 러시아
군사 강국 3위 중국
군사 강국 4위 영국
....
군사 강국 10위권 안 프랑스...

군사 강국  12위권 안 이스라엘...
한국 15위권 안...

최소 전쟁 위험이 많은 나라 특히나 애국심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국가 비상 사태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게 바로 애국심이죠...
냐하핫쿠헐 15-12-08 22:25
   
이친구에게 들었던 인상깊었던 말 중에 하나가 국가란 자신에게 그냥 하나의 테두리에 지나지 않으며 어느나라가 딱히 맘에 드는 곳도 없다 다 각기 장단점을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또한 무조건 싫었던 나라도 없다 그냥 국가는 자신에게 지도상에 그려진 선일뿐이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서클포스 15-12-08 22:27
   
어느 국가에도 소속 감을 못 느끼는 건 전형적인 히피 ㅎㅎ;;

떠돌이 자유주의 예술가 기질 뭐 그런 거죠..
줌마시대 15-12-08 22:27
   
백인들이 가장 보수적이고 배타적 아닌가요?

물론 겉으로는 안 그런척 하지만...

현재 각국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의 주는 백인들의 유색인 차별 아닌가요?
몽실통통 15-12-08 22:30
   
공동체의식이죠.

사람은 사회적동물라고 본다면 자신을 지키기위해서 무리속에 소속감을 가지게 되고

가족 -> 친척 -> 이웃 -> 지역 -> 국가.

주로 같은 언어, 문화등 동질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고요.

중요한것은 경제적이유로 이러한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지금은 씨족을 넘어, 민족이지만 사실상 현시대는 국가간에 공동체주의가 살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근세 학교가 생겨나면서 교육을 통해서 확립되는 경향이 있는듯 보입니다.

국가간에 경쟁이 사실 바탕에 경제가 깔려있고 그위에 문화적 이미지가 쌓여있죠.

박지성이 골을 넣는것은 나의 경제에 아무 보탬이 안되지만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국가관이 없는사람은 사실 없다고 봅니다.

어떤식으로 쳐다보는지 관점의 차이는 존재한다고 봐요.
냐하핫쿠헐 15-12-08 22:30
   
그런데 정말로 궁금한 것은 국가관이 없는게 좋고 나쁜것을 떠나 정말 상관없는 것일지가 궁금합니다.
국적이란 그냥 법적인 쪼가리로만 생각해도 정말 괜찮은 것일까요

월드컵같은 국제대회를 보면서 사람들이 자국을 응원하는게 이친구 보기에는 전혀 비생산적인 일로 보일테니 말이죠
     
헬로가생 15-12-08 22:37
   
애국심보다는
국가의 법과 의무에 대한 존중이 더 중요한 것같습니다.
애 국 심 이란 건 구시대의 개념이죠.
이유 없이 그 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건 2차대전 때 일본이나 마찬가지.
개개인과 국가의 계약 속에서 서로의 의무와 권리를 정당히 주고 받으며 공존하는 것이 옳은 모습이겠죠.
국민은 국가를 상대로 사기치지 않고
국가는 국민을 상대로 사기치지 않고.
          
힐베르트 15-12-08 23:19
   
그 전에 국가, 국민이라는 단위 자체가 허구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신지?

국민, 국민, 국민 이런면서 애국심을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자기가 우기는 국민이 허구적 단위라는건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죠.
          
힐베르트 15-12-08 23:21
   
"개개인과 국가의 계약 속에서 서로의 의무와 권리를 정당히 주고 받으며 공존하는 것이 옳은 모습이겠죠."

사회계약설은 애들 논리일뿐이고 걍 애국심도 국가도 싫어하는 버러지들이 자주 가져다쓰는 논리지만 현실상에서는 한번도 등장한적 없는 이야기일뿐입니다. 국가하고 계약했나요? ㅋㅋㅋ 그런거 없어요.
     
몽실통통 15-12-08 22:48
   
현실적인 사람이죠.

또는 개인주의적이고요.  나와 가까운 집단과 공통된 이익을 공유하기를 거부하는 사람?

----------------------------

월드컵에서 자국을 응원하는 모습에 비생산적인 일로 보이는것도 이해가 되긴 해요.

근데 그런사람들 사회에서 종종 봅니다.

주로 직장생활에서 많이 보죠?


공통체의식은 사실 가정에서 나옵니다.

부모가 없거나 이혼하거나 그러면 그 사람은 관계를 맺고 공통된 이익과 감정을 공유하는데
상당히 서툴거든요.

주된 관심이 자신의 이익을 먼저 놓기 때문이고 이는 관계에서 얻어지는 이익을 경험하지 못하는데서 나옵니다.

이게 가정 -> 이웃 -> 지역 -> 국가관까지 연결이 되요.

전 그런관점에서 봅니다.


사람의 행복이라는 것이 관계에서 나오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집단의 이익에 감정이 섞이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국가관이 없거나 개인이익에 치중하는 사람은 주로 피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자신의 이득을 생각하지만 상대방인 나의 이득은 관심없어하기 때문입니다.
헬로가생 15-12-08 22:33
   
틀린말은 아니죠.
평창 15-12-08 22:37
   
전세계가 하나의 국가라면 전쟁도 없을텐데....ㅜ.ㅜ
     
힐베르트 15-12-08 23:47
   
라는건 커다란 착각이죠.

전세계가 하나의 국가라면 국가단위로 전쟁을 하지 않을 뿐이고요.

단지 민족, 사회, 지역별로 전쟁을 하겠죠?

전쟁없는세상은 없습니다. 이 전쟁을 막기 위해서 국가를 만들었다가 근대정치학의 전제이지요.
득운 15-12-08 22:37
   
Do you know Psy?

"애국심이란 무뢰한들의 최후의 피난처이다"[5] - 새뮤얼 존슨
흑요석 15-12-08 22:44
   
자기 부모님도 혼혈, 자기도 혼혈, 게다가 이십여개 나라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살았다면

애국심을 애초에 가질 수 있는 찬스도 없었겠죠. 한 나라에 정착해 그 나라의 문화에 젖어 살며 역사도 알고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살아야 애국심이란게 생기든 말든 할텐데 ㅋ
Durden 15-12-08 22:52
   
음... 국가란 인간의 집단 통치수단이 극대화 된 형태이기에
사실 애국심이란게 어느 정도는 있어야 국가의 입장에서는 통치하기 좋죠.
조국이라고 하는 말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건 내가 나고 자란, 가족이 있는 나라라서 그렇지
그게 아니라면 별로 상관없겠죠.

사람은 본디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라...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그럴 수도 있어해도
막상 자기 일이 되면 감정적이 되기 마련입니다.
쉽게 말하면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인데
누구든 지금 현재 나에게 일어난 일은 특별하거든요.
그리고 국가도 그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소속감과 애국심이라는게 생기는데
그 분의 경우 어느 국가도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얘기인듯...
그 정도로 여려나라를 오가며 생활했으면 그런 생각이 들어도 이상할건 없다고 봐요.
학교다닐때 전학 너무 자주 다니면 모교라는 개념이 없듯이...
꼴초 15-12-08 23:10
   
조선족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아니면, 조선 말기에 애국심 따윈 똥통에 처박고 나라 팔아먹은 을사오적은? ㅎ
     
꼴초 15-12-08 23:15
   
애국심이 구시대적인 개념이라면,
매국 또한 구시대적인 개념이될겁니다.
그럼 자연히 이완용이 욕먹을 이유도 없어지겠지요,
이완용은 그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활용하여 출세가도를 달린,
난세의 간웅같은 남자입니다, 왜 그 남자를 매국노라 욕하나요? 오히려 그 남자의 일대기를
그린 위인전이라도 편찬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고 배우도록 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여러분들이 나중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거든 이완용 같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세요 ㅎㅎㅎ
힐베르트 15-12-08 23:18
   
매국노도 욕할 수는 없죠. 애국심이 허구라면야 윗분 말대로 걍 자신처신을 잘한 행동일 뿐입니다.
꼴초 15-12-08 23:19
   
아니, 이런것 저런것 다 떠나서 여러분들은 독도가 한국땅이라 생각하시나요?




왜? 그렇게 생각 하시는데요?


애국심이란 똥통에 처박아야할 구시대적인 개념이라면 독도가
누구땅이 되든 그게 님들과 무슨 상관인가요?


까짓거 그냥 일본 줘버립시다? ㅎㅎㅎㅎㅎ
꼴초 15-12-08 23:22
   
저도 기회를봐서 이완용님 처럼 나라나 팔아먹어고 부~자되야 겠네요.



설마 여기서 절 욕하실 분은 없을거라 믿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꼴초 15-12-08 23:26
   
역시 사람은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으로 사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안그렇습니까 여러분? ㅎㅎㅎㅎㅎㅎ
카밀 15-12-08 23:28
   
차별을 못느껴봐서 그런거 아닐까 싶은데..지금 시대 그리고 잘사는 나라 사람일수록 그런게 없을거 같은데..
계속 쭉 이대로 갈지는 모르는거라 국가라는 울타리에 대한 동질감 곧 애국심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보험 같은거 처럼..
공짜쿠폰 15-12-09 00:00
   
라이프니쯔의 단자론을 확장한 스피노자의 양태론에 의하면

세계와 마주하는 것은 개인이라는 단순양태가 아님..개인이라는 단순양태를 품고 있는 국가, 민족, 인종과 같은 복합양태로서 세계와 마주하지..

때문에 개인의 국적이나 인종, 민족은 그 사람을 그 사람으로 규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

그래서 국가와 민족을 강조하면 국수주의라고 비난하는 것도 웃기는 일임

걔가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어도 다른 나라에 갈 때 걔는 출입국시 너 누구냐? 라는 질문에 어느 나라 국민임을 입증하는 여권이든지 선택해서 여권을 들이밀어야 받아주지, 난 나야....난 나일 뿐이고, 정신이 살짝 미친 실존이고, 국가는 나를 규정짓는 틀이 될 수 없어 라고 해봐야 추방만 당합니다..

이 단자나 양태라는 것은 항상 폐곡선임...세모꼴, 네모꼴, 동그라미, 사다리...
세모는 세모라서 세모고, 네모는 네모라서 네모이고 세모는 세모로 존재하고, 네모는 네모로 존재하는데
세모가 열려서 개곡선이 되버리면 더 이상 세모가 아니고, 네모가 열려서 개곡선이 되버리면 더 이상 네모가 아님.

세모가 난 메모가 좋아하고 네모로 바꿀래 하고 세모가 자신의 폐곡선을 열어서 개곡선을 만들면 세모라는 단자는 사라짐...실존적으로 사라져 존재가 무가 되는 것임..

마찬가지로 다문화도, 다문화, 다인종이 좋아 하고, 한국문화, 한민족이라는 폐곡선을 열어서 개곡선을 만들면, 한민족이라는 단자나 양태는 소멸하는 것임...

신이 심판할때도 무슨 예수 잘믿는다고 구원해주는게 아님...천명지위성이라고..하늘이 준 자신의 성, 단자, 모나드, 양태를 그대로 잘 지키어 보존하는 것이 하늘에 순응하는 것이지

한민족이 국조삼신, 단군무시하고, 중동민족의 사막잡신 숭배해봐야 정신이 열린 개곡선이라 형(形)을 유지할 수 없어서 소멸되는 것임.  심판이 있다면 형을 지키지 못한 그런 넘을 우주가 소멸시켜 버리는 것임..
원형 15-12-09 15:06
   
미친 댓글이 보이는데 그건 그냥 미친거고

경제력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 여러국적을 가지고 있고 (혈통적으로) 정착하지 않고 어린시절부터 떠돌면서 살았다면 당연하게도 애국심이 뭐? 이런것은 당연한것입니다.

어디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고 소속되지도 않기 때문이죠.

어디에서나 영원한 이방인인 것이죠. 영원한 자유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혈통별 언어들과 백인 외형을 가지고 있다면 더하겠죠. 백인권 어디나 스며들 수 있으니까요. 동양권도 비슷하겠죠. 불편하면 탈출하면 되니까.

미래학자들이나 sf작가들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아질때 미래는 좀더 평화로워질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현실은 각기 보다 부유하며 오래 정착한 곳에서 정체성을 찾게 됩니다.
동질성이라는 이야기죠.

친구분은 이런 것이 전혀 없을겁니다만 그래도 백인성향이 강할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