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던 퇴근길에 제가 항상 다니는 골목길로 가까이 갈수록 날카로운 소리와
신음소리가 같이 크게 들려서 그 방향으로 쳐다보니깐
고등학생 여러명이 고양이 한마리를 괴롭히고 있더군요
가까이가서 고양이를 보니깐 담배불로 귀를 지진 흔적도 보였었고
얼굴은 완전 피눈물 범벅에 불에 그을린듯한..
한참동안이나 애들에게 학대당한듯..꼴이 정말로 말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이젠 그러지말라고 좋게 타일렀었는데
오히려 저에게 쌍욕을 하면서 대들더군요;
물론 그틈을 틈타 그 고양이는 도망 갔습니다만..
오늘 눈도 많이 내려서 엄청 추웠을텐데..
어디가서 몸이라도 잘 건사했으면..
키도 180전후에 덩치도 저만한 얘들 여러명이 대들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왔네요;ㅋ
이제 몸을 사려야 하는 나이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