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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3 17:51
10년 지기 친구에게 순식간에 절교당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쓴이 : 아이뷔리그
조회 : 1,518  

10년도 넘게 알던 사이이고 어제까지도 거의 매일 연락하며 잘 지내던 사이 었습니다.


어제 밤에 아는 지인이 친구만들기 카페에 제 번호를 올려서 장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당한후에  정말 못됬지만 다른10년지기 친구에게  같은 장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보다 이 친구가 너무 많이 화가나서 도저히 말할 타이밍을 못 잡겠는겁니다.


결국 어젯밤에는 얘기를 못하고 오늘 아침에 전화로 얘기를 했더니 한 참뒤에


장문의 카톡으로 평소에 날 얼마나 병1신같이 보는지 알았다 앞으로 연락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는 내용을 받았습니다.


제가 사과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해도 이제 더 이상 받지를 않습니다...


정말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한 장난으로 친구를 한순간에 허무하게 잃었네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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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피 15-11-23 17:53
   
십년지기면 이번 단 한번의 사건으로 잃기엔 정말 크네용...
근데 인간관계란게 한쪽이라도 되돌릴 의지만 있으면 대부분은 원상복구 되던데 ㅋ
돌고래 15-11-23 17:53
   
자초지종 설명하고 사과하세요 안되면 그냥 그정도 장난도 용인못하는 친구니까 버려요
     
아이뷔리그 15-11-23 17:55
   
오늘 전화로도 15분가량 솔직한 경위를 전부 설명했고 카톡 메시지나 문자메시지 등을 보냈으나 읽지 않고 이제는 더 이상 전화도 받지 않네요... 제가 잘 못했다는 걸 백번 인정하면서도 최근 까지도 정말 친했던 친구인데 이렇게 한방에 깨질 수 있나 서운하기도 하네요
소계창효 15-11-23 17:54
   
시간 지나고 화풀리면 회복됨
아침잠마나 15-11-23 17:56
   
그정도면 평소에도 그 친구분에게 잘못한 점이 많으신거 아닌가요?? 아마 한건이 아니라 참다참다 벌어진 일인듯 싶습니다.. 전화나 문자로 할 사과내용은 아닌듯하네요..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저렇게 크게 반응 한다는 건 분명히 작성자 분께 잘못이 있다던가 아님 그 전에 그런 내용으로 크게 다친적이 있나 싶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아이뷔리그 15-11-23 17:58
   
평소에는 정말 갈등 없을 정도로 거의 매일매일 연락하는 사이였습니다...
          
행복찾기 15-11-23 18:00
   
어쩌면 그건 님만의 생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침잠마나 15-11-23 18:00
   
사소한 것들이 뭉치면 쌓이는거죠.. 작성자분이 모르실만한 사소한 것들이 쌓였다던가요..
니가 평소에 날 얼마나 병1신같이 보는지 알았다 << 이 말이 중요한듯
     
꼴초 15-11-23 18:02
   
제가 보기에도 이 일이 10년지기의 인연을 끊을 정도로 화를 낼 일이었을까 싶어 의아스럽긴 하네요, 다른 일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 , 잔에 물이 넘치게 하는건 마지막 한 방울 이라고 하지요, ,
행복찾기 15-11-23 17:56
   
어느 정도 시간 지나고 나서 만나면 다시 사과하세요..
그러면 대부분의 경우는 관계 다시 회복됩니다.
한류스타 15-11-23 18:01
   
저같아도 절교를 고민해볼 상황입니다.
인터넷에 전화번호를 올리는 행위는 범죄입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사회평판과 직결될수 있는 문제죠.
그걸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큰 실수 하신거죠.
그리고 아무리 악감정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문제같은 상황을 판단할 수 없는 친구라면
친구로 곁에 둬도 되나 싶을것입니다. 10년지기 친구라면
이전의 님을 보고 앞으로도 생각했겠죠.
앞으로도 같은 상황이 생길것이라 생각한것입니다.
흔한놈 15-11-23 18:05
   
이런게 적방하장 아닌가요? 그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을 뿐이고 계속 짜증을 줬던게 아니라면 절교하는게 낫겠는데
자기는 친구한테 이런짓 해놓고 자기가 당하면 병x같이 보는지 알겠다며 절교 하는놈이면;;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딱 말할타입
     
아침잠마나 15-11-23 18:08
   
제가 난독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댓글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한류스타 15-11-23 18:09
   
흔한놈님은 본문에 등장인물이 두사람으로 착각하신듯 합니다. 서로 같은 행위로 보복하는 사건으로 오해하신듯
로즈마리 15-11-23 18:06
   
평소에 많이 짜증나게 하셨거나 아니면 그냥 믿음이 부족했거나
OpenMind 15-11-23 18:11
   
저는 롤 아이디가 친구 핸드폰번호인데.......................... 아직 잘 지냅니다.
     
사람이라우 15-11-23 18:15
   
친구가 내 번호로 롤아이디 비번 만들어 논거면
 좀... 소오름...
     
느밍 15-11-23 18:17
   
ㅋㅋㅋㅋㅋ 친구분이 보살이네요 ㅋㅋㅋㅋ
느밍 15-11-23 18:19
   
10년지기면 그정도가지고 쉽게 절교하지는 못할거같은데요..
그냥 그 친구분이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나서 그런거같은데 살살 달래보세요.
진심어린 사과를 하면 못돌릴것도 없죠.
남자들끼리면 술한잔하면서 털어버리면 되구요
아무거나 15-11-23 18:21
   
순간적인 화에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겁니다만 예전만하지는 못할겁니다.

사과해볼 때까지 진심으로 해보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죠. 굳이 핑계 대지말고 진심으로 승부하세요. 그리고 전화보다 만날 수 있으면 만나서 이야기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정도까지 노력해보는게 좋습니다.

님의 글만 보면 다른 친구에게 당했는 걸 나는 이해해줬는데 너는 못해주냐? 빨리 말하려고 했는데 니가 너무 화가 나 있어서 더 골탕 먹는 모습을 더 지켜봤다.
직접 보고 말하기 무서워서 그래도 문자보다 전화로 했는데 너는 문자만하고 전화도 씹는다.

정도의 오해 가득한 해석이 일어날 수 있어보이네요.

아직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으니 여러 방향으로 노력해보세요.
보나베띠 15-11-23 18:26
   
상대의 평소 성격에 따라서 화해의 방법이 달라 질 수 있다고 봅니다.
상대가 내성적이라면 아무래도 지금의 일은 본인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과거의 일들이 쌓였을 것이고
한번이라지만 그 속내는 상대방의 수십번의 인내의 결과일지도 모르니까요.

본인은 어떤가요?
평소에도 장난을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지금 당장은 친구와 서로 화회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런 경우 친구에게 본인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그 10년지기 친구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절교를 선언한 친구의 다른 친한 친구를 통해서 자기 대신 술이나 음식을 사준다거나 즐기도록 하여서
거기에 들어가는 금전적인 부분을 자신이 내는 겁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 그 친구가 실은~ 이제까지의 술이나 음식을 산 것은 내가 아니라 누구누구다~
라고 밝히면서 화회를 권한다면 왠만한 경우 그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뷔리그 15-11-23 18:27
   
학교를 같이 다닌 동갑내기 친구가 아니라 어렷을때 바둑을 배우면서 알게된 2살형이라... 공통분모가 되는 친구가 없네요 ㅠㅠ
          
로즈마리 15-11-23 18:34
   
본문에 형이라고 적으시지;;;
동갑내기 친구가 아니고 형이었으면 당연히 엄청나게 화내죠
아무리 친해도 형이라는 자리가 있는데
솔직히 왜 저정도가지고 화를 낼까 진짜 의아했는데
당하신분이 형이라고 하니까 한번에 이해가 가네...
               
아이뷔리그 15-11-23 18:37
   
그렇긴 한데 정말 형 동생보다 친구가 가까워서 말 안했어요...
이해하는데어려움 겪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오레스테스 15-11-23 18:28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같은 학교를 나와서 죽 친했던 친구인데 이 친구가 저에게 사소한 장난처럼 둘이서 같이 친했던 다른 친구에게 이상한 거짓말을 해서 상황이 딱 이간질 되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힘들게 이간질 되었던 친구를 이해시키고 잘 넘어갔는데 장난질 쳤던 친구는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물론 장난질 했던 친구는 몇날 몇일을 저에게 사과했지만 두 친구중 훨씬 더 친했던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장난의 정도가 너무 심했던 터라 절교를 선언하고 정말 그뒤로 한번도 말도 썩지않고 눈도 안마주쳤습니다. 그때가 고3 막 올라갔을때였죠... 그렇게 한참 시간이 지나고 재수해서 힘들게 대학에 들어가서 서울에서 혼자  자취생활을 하고 있을때였는데 2학년 이던 어느날 학교가던 버스 안에서 누가 절 부르길래 돌아보니 그 친구가 웃으면서 서있더군요. 솔직히 그때까지 한번도 연락조차 안했었는데 그 친구도 미안하기도 하겠지만 서운한게 있을지도 모르는데 먼저 절 불러줬단게 의외이면서도 반갑더군요. 더 반가운건 그 친구가 과는 달라도 삼수로 제 후배로 같은 대학에 들어왔단 사실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한번더 정말 미안해 하는 말을 들으면서 술한잔과 함께 미웠던게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그날 그 시간 바로 다시 친해졌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불편해서 피해버려도 되고 모른척해도 되는데 일부러 불러주고 오랜 시간 지났음에도 아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사과를 하는 모습에 장난을 쳤던게 정말 실수이지 날 우습게 여기거나 친구로서 크게 생각안했던건 아니었구나 싶어 도리어 너무 모질었던 제가 우습게 여겨지던군요. 님에게 말하고 싶은건 정말 미안한 마음이 있고 다시 친해지고 싶으시면 그 마음만은 꼭 간직하시고 계세요. 용서란게 갑자기 별거 아닌걸로 다 마음이 풀리고 한순간에 찾아 올 수 있습니다. 단 정말 그 친구에 대한 진심을 간직하고 계셔야만 하겠지요. 전 고향 떠나 혼자 대학생활 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삼수로 내 대학 후배로 들어왔단것만으로도 고향 친구라는 생각에 다른 건 다 상관없단 생각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쉽게 용서할 수 있는걸 뭘 그리 오래 미워했었나 싶더군요 ^^
조용 15-11-23 19:02
   
음 본문만 봐선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은데 댓글에서 형이라니.. 이해가 갈법도 하네요-_-a
그럴리가 15-11-23 19:33
   
대충 댓글 읽어보니 형으로서 뭔가 존심은 상하는 데 친하게 지낸다고 그냥 넘어넘어 갔다가
그런 장난에 폭발한거 같아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도 친한 친구 중에 그런 타입이 하나 있어서, 친하다보니 그냥 꾹꾹 누르고 넘어가다가 몇년전에
한번 제가 터져서 연락이 거의 뜸해졌죠. 그런거에요 사람 관계가...

나는 모르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속으로 품고 있을지도 몰라요. 다만 사회 통념적으로 그걸 입 밖으로
꺼내서 이야기하기에는 사소하다고 할까... 그런걸 입밖에 내고 뭐라하면 쪼잔하다거나 속이 좁다거나
그런 핀잔을 들을수 있기에 그냥 넘어가는 것일수도....
verkeel 15-11-23 22:34
   
형이라고 하셔도 솔직히 이해가안가네요.. 귀여운동생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잇을텐데

글쓴이님은 둥글한 성격인 반면에 형은 자존심이 좀 잇는 사람같아서 서로 장난의정도를 다르게 받아드린것도 같아요

지금은 그냥 냅두는게 좋을듯.... 너무 그렇게 미안하다고 빌면 재미들려서 더 연락안하는경우도 있었거든요 제경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