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두분다 돌아가시고 .. 종종 생각합니다. 나는 어느때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생각할까라고..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하루 종일 1년 365일 매 순간순간 그 사람만 생각하며 산다면 사람이 못살죠.
그래서 첫사랑을 그런 마음의 상태를 주체하지 못하는 미숙하고 감성에만 충실해서 .. 열병이라 말하기도.
부모님이 생각날때는 정작 .. 어버이날에는 아직 돌아가신지 십년이 안되어선지 아니면 ..
죽을날이 내일 아침일지도 모르는 연령이 아니라는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생각은 안납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아 그때 내가 부모님을 생각하고 있었구나 또는 부모님이 보고싶었었구나라고
생각할때가 생기는데요.. 예를 들자면 별것 아닌 일상적인 스토리의 영화나 드라마중에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나 회차가 생겨 반복해 보거나 다시 보고싶다 생각하는 시간들이 생긴달까요??
막상 그 순간에는 내 자신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는 중이란걸 잘 모르더군요. 그러나.. 위에 적었듯이
시간이 흐르고 뒤돌아보면 .. 그렇구나 싶은 그런 순간들이 있더군요. 날도 춥고 .. 아침밥도 차갑게 먹었더니
따뜻한 밥 한그릇이 생각나서 끄적끄적....
어머니 슬하에선 내 새끼.. 따뜻한 밥 한그릇 먹여주는게 삶의 최고 행복이셨던 분이 계셨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