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이슬람, 혐개독 같은 종교이슈, 인종차별 등등에 대한 개인의 결정에 대해 서로 지나친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요즘은 국내 정치판과 마찬가지로 국제정세에 대한 개인의견까지도 사분오열되어 피아 식별이
어려운 시대라는 건 알겠지만, 뭐 인터넷에서 험한 글로 서로의 감정 찢어가며 싸울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건전한 비판과 반대의견까지 내지말자는건 아니고요.
단, 비판과 비난 사이에서 끝까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토론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나와 맞지 않는 의견을 보더라도 비난과 모욕보다는 논리적인 비판을 서로 해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물론 상대방이 논리에 맞지 않거나 독해력이 모자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뭐 그래도 좀 더 참아주면 안될까요?
상대방이 좀 낮은 지식수준을 가진게 분명하더라도 그것이 비난의 이유가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고등지식인은 자기가 가진 지식을 자랑만 할게 아니라 그 지식을 흘려보내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참 지식인 다움이고요...
지는게 이기는거다는 말이 비논리적인 말 같지만 결국 그게 진리에 가까움을 나이 먹으면서 점점 느껴갑니다.
때로는 져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상이지만 매 순간 자신의 인격을 조금이나마 수양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면 좀더 서로에게 친절한 인터넷 예절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인터넷 상이지만 모두가 평등한 행복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