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기본적으로 정의, 도리보단 힘을 숭배하는 나라입니다.
걔들한텐 승리가 절대선이죠.
승자에겐 무한한 칭송을, 약한 자는 철저히 멸시를 하죠.
전국시대의 영향으로 하루하루 전란속에서 살다보니, 병법이나, 권모술수 이런게 유전자에 박힌거 같습니다.
그래서, 손자병법, 삼국지, 춘추전국시대 열국지 이런거에 열광하죠.
이런 병가, 병법의 최고 경지가 싸우기전에 이겨 놓고 싸우는거죠.
소시오패스의 결정체라, 거기에 양심이 끼어들 자리는 없습니다.
일본의 이번 프리미어12 운영을 보고, 우리는 야비하다, 졸렬하다고 평가하지만,
일본인 입장에서는 자기들 정의대로.. 허용가능한 범위?내에서 충실히 사전 정지작업을 한겁니다.
한국인은 막다른 골목이니, 정정당당하게 자웅을 겨루자.. 이렇게 사고하겠지만,
일본인 입장에선..
승부를 장담할수 없는..
사태가 최후결전이란 이지경까지 온 거 자체가 패착이다.. 이런 의식의 흐름인겁니다.
그전에 완벽하게 이길수 있도록 안하고 뭐했어? 이런 인식인거죠.
그래서, 지고나면 패전의 원인을 찾고, 전범을 찾고, 조리돌림을 하는거죠.
한국과의 중요 승부처마다, 종종 쉽게 허물어지는건,
이젠,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최후결전까지 상황이 와버렸다는데대한 상실감, 패배에대한 두려움.. 뭐 이런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타니 빼면 객관적으로 일본이 더 강하다 보긴 힘들겠던데요..
물론 일본 리그 자체는 아직 크보보단 더 강한건 맞는데
대표급 선수들 끼리 붙으면 비슷해요...
오타니 없었으면 1차전도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죠..
단, 메이져리거까지 전부 참가하면 우리전력이 아무래도 좀 밀릴겁니다..
일본이 메이져리거가 많기도 하고, 우리는 주축인 류현진이 공 던질수있는 상황도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