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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9 12:45
애플이 다른점
 글쓴이 : 자바커피
조회 : 784  

일단 잡스스타일 이라는 관점에서 볼것들이 몇개 있습니다.

컴퓨터나 전자제품 이란건 대단히 공돌이 스러운 물건이라 감성보단 기술적 스펙이 우선되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애플은 맥시절부터 윈도우 계열에 비해서 좀더 사용자 경험에 바탕하는 UI를 개발해 왔습니다. 

UI 뿐 아니라 제품의 디자인부터 철저하게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만들려고 노력한 업체입니다. 
예전에 브라운관 아이맥 시절 투명한 아이맥이 대 히트를 친적이 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컴퓨터는 여러가지 케이블이 복잡하게 연결되야 했지만 투명한 아이맥은 설치도 간단하고 사용도 간단해서 처음 컴퓨터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갔습니다.  물론 가격은 좀더 비쌋죠. 

이때만해도 아이맥은 주류였던 시리얼/패러럴 포트보다 한단계 진화한 USB를 제공했고 주류였던 IDE에서 E-IDE로 대용량 하드를 사용할수 있게 만들었고, 모뎀과 100베이스T 랜을 내장하고 있어 통신연결도 사용자가 카드를 사서 복잡하게 꼽거나 외부모뎀으로 복잡하게 연결할필요 없이 그냥 통신선만 꼽으면 통신이 가능하게 만들었죠. 

즉 애플은 언제나 경쟁자보다 사용자 UI에 신경써 왔고 적용하는 기술도 기존보다 한단계 윗줄의 제품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지금도 USB 3.1을 대중적으로 처음 넣은것이 맥북계열입니다.  USB 3.0이 아닌 USB 3.1 입니다. 

거기에 레티나라고 부르는 고해상도 패널도 주류에 편입시킨것도 애플이였고

인텔의 내장그래픽도 노트북들에 들어가는 내장그래픽보다 상위그래픽이 꼽히는 제품은 거의 대부푼 맥북에어 제품들이였죠. 예를 들어 노트북들이 HD 4000시리즈 들어갈때 애플제품엔 5000시리즈 들어가는 식으로. 


여기에 애플은 항상 만듬세 라는겅 중요시해왔습니다.  제품의 마감이란건 꽤 중요함에도 원가절감이란 차원에서 많은 업체들이 소홀한 부분이지만 애플은 언제나 상당히 중요시 여겼죠. 


이처럼 애플제품은 일반적인 전자제품이나 기존의 컴퓨터보다 아주 살짝 이라도 좀더 신경쓴 티를 냅니다.
그래서 가격도 좀더 비싸죠. 기존 비슷한 제품군보다. 
 
그러니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애플제품을 구매하고 이 작은 차이에 좀더 만족하게 되고 다음에도 애플제품을 사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명품아닌 명품이미지가 생기고 비슷한 성능에 비싼제품산다고 허세소리 듣고 그러는거죠. 

굳이 애플제품이 아니라도 같을일을 하는 제품을 구매한다면,  애플제품 살돈이면 더 좋은 스펙의 제품을 살수 있다보니 스펙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 애플제품은 가성비 떨어지는 제품이기도 하구요. 

단적인 예가 맥프로에서 나타나죠.  그 작은사이즈에 굳이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돈으로 맥프로보다 월등한 성능의 제품으로 조립이 가능하니깐요. 

맥북프로도 그 사이즈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더 윗줄의 몬스터급 스펙이 가능하구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스펙에만 연연하는것도 아니고 사용자 UI나 휴대성, 제품마감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죠. 

물론 브랜드 이미지때문에 허세도 없다곤 못하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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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삼 15-10-19 13:00
   
대체로 공감가지만 USB3.1을 처음 채택한것은 이번에 나온 맥북을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맥북의 USB3.1은 Gen1로 이번에 USB규격에서 USB3.0 명칭은 없어지고 USB3.1 Gen1, Gen2로 나눴는데 Gen1이 기존의 USB3.0을 말합니다. Gen2가 10Gbps의 USB3.1이 됩니다. 그래서 기존의 USB3.0을 탑재한것과 같으며 USB3.1 Gen2가 발표되면서 나온 새로운 단자인  Type-C를 가장 먼저 채택한거라 봐야할것 같습니다.

사실 애플은 장사도 잘하고 제품도 좋은 편입니다.
절대적 가격 측면에서는 비싸지만 말씀하신대로 마감이나 내구성은 좋은 편이죠.

운영체제도 자체개발하고 사양도 자기들이 정해두고 하다보니 최적화할때 장점도있고 시간이 지나도 잘돌아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친구가 쓰는 2010년 맥북도 잘돌아가는거 보면 내구성은 인정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이니 뭐니 해도 애플의 정체성은 맥에 있다고 보는데 뭔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타이트하게 잘 묶어놨다 이런 느낌이 들게하죠.

맥을 윈도우처럼 다른업체도 탑재할 수 있게 개방안하는거 자체가 자기들이 고급지게 만들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겠다는거니..
이2원 15-10-19 13:42
   
기업의 목적이 이익 추구라 할 때, 애플이 아무리 갑질을 하더라도 비난할 이유는 없읍니다만..
소비자의 입장 혹의 인류 사회 기여의 측면에서 pc의 아키텍처를 공개한 IBM 이나, 리눅스의 토발디, 그 외 많은 IT역사의 공헌자들과, 좀 의도가 수상하지만 안드로이드를 공개하는 구글에 비해 그 대가를 아주 악날하게 많이 쳐 가져가는 편이지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좋다는 거 쓰는거 뭐랄 이유 없습니다만,  그 걸 만들어 파는 갑질 기업에게서 갑질 당하고 있는 거는 인식하고 있을 필요는 있지요..
앞으로의 정부보다 더 거대 기업에 의해 지배되는  미래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방울토마토 15-10-19 13:48
   
애플은 예전부터(20년전도 더 훨씬~) 상당히 고가였습니다. 작성자님 말대로 명품이미지? 그런거 아니고요..
MS윈도우기반 피시가 세상을 씹어드실때 애플은 근근히 버티고있었죠. 애플의 수요층은 전문직종이었구요. 광고대행사니 디자인실이니 하는 그래픽 및 출판 편집계열은 99% 애플의 쿼드라나 파워맥을 썼습니다. 시장은 작았지만 나름 독자 영역에서는 부동의 강자였습니다. 특유의 철학과 자부심도 가지고 있는 기업이구요.

저도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애플을 사용해온 사람인데 지금은 단 한개도 애플 제품을 쓰지 않습니다. 몇 가지 이유중에 그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홀대를 느낀 부분이 가장 큽니다. 시장이 무시해도 좋을만큼 작으니까요. 마케팅이나 AS정책 모두 빡돌만큼 짜증납니다. 오랜동안 애플 제품을 쓰면서 부딪히는 몇 가지 사건들로 다시는 애플 제품을 안씁니다. 그렇다고 제가 샘숭을 응원하고 싶은건 절대 아닙니다. 자국민 호구 취급하는 XX넘들이라 보죠. 그냥 품질 비슷하면 AS좋은거 씁니다.
     
자바커피 15-10-19 14:26
   
쿽 하나만으로도 출판시장에선 부동의 강자였죠.  포토샵등 주요그리픽 시장이 PC로 넘어가고 있을 적에도.

그리고 제글은 명품이지미 가 주제인 글이 아닙니다.

AS좋은거면 델 + 워런티 구매가 짱이죠.
ㅣㅏㅏ 15-10-19 17:30
   
동감합니다. 제 경우는 예전 PC통신망중에 한곳에서 맥동호회 시삽도 지낸 경험이 있는데... 당시로 치면 맥유저도 적었지만 사실 총판이었던 엘렉스컴퓨터 개늠들 탓도 큽니다. 이 개늠들 기반으로 애플코랴가 생겼기 땜시... 애플이 직접 들어온다고 해서 사실 기대가 많았었는데... 당시에... 결국 절망...

글고... 삼성폰을 싫어하게 된건 바로 옴니아2 때문입니다. 옴니아2를 보면 ... 애플이 한국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 아니죠. 사실 아이폰 덕에 지금 우리나라 와이파이랑 3.5파이 이어폰 쓰는거죠. 아이폰 안들어왔으면 여전히 와이파이 대신 지상파DMB에 전용 이어폰 쓰고 있었을꺼...  적어도 폰 시장을 대격변 나게 해줬다는 이유만으로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 옴니아2 보면 정말 쌤숭 비롯한 제조사와 에스케이케티 통신사 개쉐리들이 한국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딱 눈에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