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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9 13:22
이공계가 문과보다 취업이 잘되는 이유가 뭘까요.
 글쓴이 : griaso
조회 : 2,389  

수요공급이다등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전이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과졸업생을 일하면서 이과 졸업생만큼 전문화 교육시키고 끌어올리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이과졸업생은 하다보면 실무를 문과생과 차이없이 교육시킬수 있기때문아닐까요.

단순히 말해서 사학과나 상대졸업생한테 회사에서 대학교수준의 회로설계 개념이나 코딩 물리공식을 가르치는게 쉬울까요 아니면 이과졸업생한테 토익점수 좀 높여오고 영업뛰라고 하는게 쉬울까요.

누가 낫다라기보단 회사입장에서 한정된 자원과 인건비로 최대 효율성을 뽑아야하지 않을까요? 은행쪽도 점차 단순 회계쪽 공부한사람보단 수학과 출신의 금융엔지니어를 뽑고있죠. 애널리스트들도 산업이나 그 회사에 대해서 파악하기위해선 관련이나 최소한 이해가 가능한 수준의 사람을 뽑아야하니 이공계쪽으로 가는것도 있죠.

문과가 쓸보없다? 그건 아니죠. 이과출신이 문과출신들이 하는 업무를 100%대체할수 있을까요? 아니죠. 일단 가능해도 업무만족도가 떨어져서 그이상 바라보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다만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최대한 싸게 마구 부려먹으려다보니 b급이어도 돌아가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또한 A급 뽑았다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죠. 슬픈일이지만 돈과 단기 실적만 요구하는 요즘 세상에선 당연하 현상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공계출신들이 경계해야하는건 너무 자신의 상식에 갖혀있어서 밖을 못보는거가 크죠. 따라서 생각보다 진급도 안되는 경우도 있고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면 잃을게 많아서 더 취약하지않나 생각됩니다. 오죽하면 4-50십대 짤리면 통닭집밖에 생각을 못하겠습니까. 삶을 공식에 너무 끼워맞추는듯 한면이 보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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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15-11-19 13:27
   
현대는 '보편성보다는 전문성이 더 요구되기 때문에' 아닐까요?

게다가 모든 정보가 공유되는 현대에서 이과생이 문과생의 보편성을 가지는 게 어렵지 않아서..
반대로 문과생이 이과생의 전문성을 익히기는 아주 어려울듯..
     
griaso 15-11-19 13:38
   
그렇죠. 아무래도 이과생이든 문과생이든 기본적인 업무는 신입사원 교육후 업무전선에서 뛰다보면 똑같이 쌓이죠. 문과라고 회사에서 업무관련한걸 특별히 미리배워오는게 아니니까요.

문과생이 이과생만큼의 전문성을 가지려면 다시학교4년을 보내야하니까 힘들죠. 거기다가 고등학교때 수학과 과학과목의 높은 점수를 또 요구하니까요.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는데 문과생이 이과생을 따라잡는 경우를 여태껏 딱 한번 보긴봤습니다.... 그나마 상대쪽이어서 미적분을 어느정도하니 나중에 전문대를 가고 졸업후 일하면서 공과대학을 편입으로 또가는식으로 하더군요. 그기간이 12년도 넘는기간을 뚝심있게 가는데 대단하기는 했습니다.  물론 회사가 도와준건 없지만요.
군말 15-11-19 13:30
   
전산프로그램의 발달로 문과계열 인력수요가 이공계보다많이 떨어졌죠
건달 15-11-19 13:35
   
이과용 일자리가 훨씬 많으니까요.
영업이 문과용 일자리는 아닙니다. 영업은 그냥 영업입니다.

문과용 일자리는 경영, 회계, 무역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대꼬 15-11-19 13:35
   
원래 이공계가 천대 받았는데 이제 좀 대우가 좋아졌나 봅니당.
당연히 맞는 얘기죠. 물론 문과든 이과든 필요한 곳에 위치 해야
하므로 수요는 있겠지만 기술이 우선하는건 필연입니다.
한동안 화이트 칼라가 우세한적이 있었지만 이제 본궤도에 오른것 같네요.
이상하게 우리나라 마인드는 장이라는 하칭을 써서 기술있는 사람을
천시했죠. 좀 황당한 의식이 점차 정상적으로 오는거구요.
     
용팔이 15-11-19 13:53
   
외국에서도 블루칼라들을 천시하는 풍조가 아예 없는건 아닌것 같슴돠..
그리고 외국에선 엔지니어, 의사는 골드 칼라라고 부르죠..

블루칼라는 그냥 테크니션을 말하는거고
엔지니어는 말 그대로 오피스에서 도면도 만들고 공장에서도 기술자 부리는 직업의 공학자를 일컫는데
건달 15-11-19 13:37
   
이공계출신들이 자신의 상식에 갖혀있어서 밖을 못본다는 건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문과계통이 권력을 잡고 있기 때문이에요.
엔지니어 출신들의 타당한 논리를 개무시할 때 자주 쓰는 워딩입니다.
통닭집은 농담조로 하는 얘기죠
용팔이 15-11-19 13:41
   
문과는 전문직이 없잖아요
사법이나 회계를 공부하지 않는 이상...

공학은 모든게 전문직이고
웬만한 보통 사람들이 공학 배운 사람들이 이야기한거 못알아 들을 정도로 전문화된 직종이니깐요


반면에 인문학적 문과적 소양은 신문 많이 읽는거로 보충 가능함

산업 페러다임이 바뀌어서 엔지니어들이 경계 해야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특히 전자 컴퓨터 쪽은 기술이 엄청나게 변하죠

반면에, 화공 기공 전기공학 건축 토목쪽은 기술이 생각 했던것보단 빨리 변하지 않아서

노하우도 쌓고 나중에 돈벌이에도 괜찮고 철밥통이라고 생각되는데..
무슨 공학 하냐에 따라 다르죠

문과 사뭊직은 한번 해고 당하면 재취업이 불가능하지만
이런 노하우와 경력이 돈줄이 되는 공학 해두면 40대가 되어도 스카웃이 온다고..
용팔이 15-11-19 13:49
   
금융,애널리스트 경영가 등등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이런 직종의 일자리에서도 기술을 이해할수 있는 사람을 요구하는 이유도 있지요..
산업 공학이라던지 컴퓨터 공학 등 구글 애플 사장들을 보면 이공 출신이고요..

애널리스트들도 운송쪽은 항공우주공학 나온 사람을 채용한다던지
기술 발전과 트렌드에 보조를 맞출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듯 ( + 통계 분석 기본적인 수학 능력 까지 갖추었으니)


그리고 통닭집 얘기하셨는데, 기술 있는 엔지니어라면, 특히 정통쪽 분야라면
벤쳐기업 세웁니다
통닭집은 이공하고 거리가 멈
ㅅ제조업은 차업하는데 돈이 많이 들지만 정통쪽 엔지니어는 사무실 쪽방 하나에서 창업할수 있거든요
컴퓨터 몇대만 있으면
아침잠마나 15-11-19 13:53
   
수요와 공급 측면이 더 맞는 것 같네요 저는 ㅎㅎ
문. 이공계열 둘다 마찬가지로 산업이 발전하면서 좁아진건 확실히 맞는데 자꾸 뭔가를 개발하는 이공계열과 달리 문과계열은 마케팅이나 관리쪽이니 수요가 현상유지정도 밖에 안될듯 해요..

애초에 문이 좁은거죠...
Iniesta 15-11-19 13:53
   
간단하죠. 현장직들이 일자리가 많으니까요. ㅎ 현장직들은 이공계가 대부분이고요. 그리고 이과기피, 문송 하면서 말들이 많은데 취업안되는 곳은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과들 즉 물리나 어학처럼 순수학문을 탐구하는 곳이죠.
유연래상취 15-11-19 13:55
   
공급과 수요의 원칙.
11학번 15-11-19 14:00
   
애초에 수능에서 문과 이과 비율이 무려 5:1임. 문과가 적성에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수학하기 싫어서 문과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 정도로 비율차이가 발생하죠. 거기다가 이공계만 갈 수 있는 직종이 많이 존재하고 문과가 가는 직종은 이과도 갈 수 있음. 애초에 일자리 공급량이나 일자리를 원하는 수요량이나 이과가 유리할 수 밖에 없음.
     
용팔이 15-11-19 14:05
   
흔히들 이공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죠..
일례로 이공쪽 관료들이 문과쪽 관료 자리 차지하기 쉬운데
반대는 전문 지식을 요구하다보니 어렵죠
공짜쿠폰 15-11-19 15:01
   
개인적인 체감상 이과생들이 평균적으로 문과출신 보다 더 똑똑한 거 같음...ㅋ
얼렁뚱땅 15-11-19 15:02
   
문과쪽 공부는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공부인데, 대접이 좋을수가 없죠. 공급이 차고 넘치는데요
심지어 공대출신이 문과공부까지 한 경우도 많고

그리고 회사랑 관계되면 공대 공부가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도, 공대공부를 전혀 안한 사람이 디자인한건 보기에만 이쁘지, 정작 제품으로 내놓기는 힘든 디자인들이 많고
경영쪽 결정도 물건이나, 연구과정에대해서 아는 사람이 하는 결정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 하는 결정은 차이가 나죠
물건을 팔아도 물건에 대해 아는 사람이 파는거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 파는건 다르죠
자비스런 15-11-19 15:13
   
제품이 점점 고도화됨으로써 제품 이해도가 높은 공대출신이 우대받는 시대.
대기업 위주인 한국에선 문과의 이용가치가 낮아짐.
경영쪽은 회계분야가 있으니 평타는 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