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긴 뭘 어쩌겠어요
여자의 선택지는 둘 중하나죠
사실대로 말하거나 아님 속이고 그냥 애 낳고 살거나
속이고 애 낳으면 들킬때까지는 숨기고 사는 거고...
사실대로 말하면 공은 남편에게 넘겨지는 것이겠죠
남편 입장에서도 이혼하거나 아님 같이 살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
같이 살아도 남의 자식 키우거나 아님 아내에게 낙태를 종용하거나 둘 중 하나겠죠
그런데 솔직히 그 여자가 진짜로 그 애인이랑 죽고 못살겠다면 차라리 잘 된 일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이제라도 남편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이혼하면...
여자 집안에서도 더 이상 딴 남자랑 결혼하라는 말 못하겠죠
이제 소문 다 날텐데요
그러니깐 여자가 진짜로 전 애인을 사랑하고 또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현남편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이혼해야죠
솔직히 이런 상황을 그 여자가 고민을 한다는 거 자체가 어떻게 보면 말이 앞뒤가 안맞죠
엔조이 하다가 임신한 것도 아니고...
진짜로 사랑하는 남자 애 임신했고...
다시 그 남자랑 재결합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겼는데 뭘 고민함
현남편에게 석고대죄하고 위자료 지불하고 이혼한뒤 재결합하면 되는거죠
그런데 이 상황을 난제라고 여긴다는 거 자체가 이혼할 맘이 없으니깐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고...
그러니 말이 앞뒤가 안맞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