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면 기사가 대뜸 '테러는 나쁜거잖아요?'라고 물어요. 무슬림이면 모두 테러리스트
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한국인 마호메트 리는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중앙성원에서 만난 파키스탄 출신 카와자는 "IS와 무슬림은 전혀 관계없다. 이슬람교를
믿는 전 세계 인구가 얼마나 되는데 그들이 다 테러리스트라면 세계가 멸망했을 것. 아들이
고등학교에서 차별을 당할거 같아 걱정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이슬람포비아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이슬람 전문가들은
"이슬람에 대한 무조건적 혐오는 위험하다. 방글라데시 같이 평화롭게 사는 다수의 이슬람
교도들이 있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등 지속적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news.nate.com/view/20151117n01026?mid=n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