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법이랑 공권력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국민들 상대로 실력 행사를 할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불이익을 줄수 있습니다.(여러가지면에서.)
하지만 국민이 국가에 불만이 있을때는 그런 방법이 있는가? 우리나라 시스템에서 얼마나 국민이
거대한 권력을 상대로 목소리를 낼수 있는지 돌이켜보세요. 부족합니다.
그런 국민이 한두명이 아니라 많은 집단이면? 목소리를 낼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고 그 창구는
있는가요? 그 창구를 통해서 개선되는가요? 아니지요.
그러면 듣게 하고 싶고 바꾸게 하고 싶다... 그럴려면 실력 행사 밖에 없지요.
그게 바로 시위 입니다. 나는 지금 국가가 뭘하든 나 사는데 지장 없다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시위로 인한 불편함은 당연히 싫지요. 애초에 시위는 말이야 법대로 하자고
하는거지만 근본적으로 시위는 시스템적인 실력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질적일수 밖에 없거든요.
폭력 시위에 대해 경계할 것은 시위가 너무 잦고 공감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기물 파괴하고
민간인들을 위협하는 수준의 폭력이 점철될때 그런걸 경계하기 위한 것이지, 기득권과 대립되는
상황에서 나오는 실력 다툼으로 인한 무력적 충돌을 경계하고자 함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