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죠?
미시적으로는 노처녀의 자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겠지만 , 거시적으로는 미래에 대한 공포 & 불안감 (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사라지고 나면 그동안 유지해오고 있었던 기득권 & 헤게모니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 때문에 , 아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 미래 세대들에게 일찍부터 기득권 &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었던 그네들의 프레임을 이식시켜 놓을려고 할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5공시절 각 대학교 주사파(김일성 주체상파)들이 건국대 옥상을 점령하고
난동 혹 반독재투쟁할때도 언론에서는 빨갱이라는 말은 안썼죠.
빨갱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게 김대중 5년 그리고 노무현5을 경험한
우익세력(진짜 우익인지는 모르겠지만)들이 이대로는 절대로
정권을 되찾지 못한다는 위기감에 노무현 말기에 조선일보를 시작으로 대대적으로 등장.
처음에는 통진당쪽 사람들에게 색깔칠하던 빨갱이라는 단어가
북한과의 평화통일을 원하는 친노세력에게 덪칠하기 시작하더니
이명박이 정권을 가진후부터는 알다시피 정책에 반대해도 빨갱이
사회운동가도 빨갱이 친일세력을 비판해도 빨갱이
이나라는 온 천지가 빨갱이로 도배됨.
그리고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친일파 같은 놈들이 남한 곳곳에 어딘가 있다는 건 다 알겠지요.
암요.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만 들어도 나오는걸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함부로 친일파니 통진당 빨갱이니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고 몰아가는 건
자기 두뇌가 부족하다고 자랑하는 꼴이죠
이정희 이석기 같은 것들은 제정신이 아니라 미치광이니 쇠창살 있는 하얀집에 가둬놓으면 될것을 말이죠
국정교과서 반대진영에 북한지령받은 세력이 있다는 말이 여당 현직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올정도이니 그 수준 알만하죠. 정치하는 사람들 특히 여당은 정말 국민 수준을 개똥으로 알고 있다는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적어도 야당은 지들끼리 싸우고 맨날 헛짓거리, 뻘짓거리, 되도않는 땅따먹기하고는 있어도 대놓고 국민수준을 무시하지는 않는데 말이죠. 이제는 헬조선이라는 용어도 좌편향된 교과서 탓이라고도 하더군요. 여당의 장이라는 양반의 입에서.. 친일과 반공이 진영논리로 자신들의 입맛에 마음대로 재단되고 이용되는 이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