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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6 20:09
민족이라는 개념이... 현대사회를 넘어 미래사회에도 통용될까요?
 글쓴이 : 군말
조회 : 483  

제가 약간 아나키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프루동이나 바쿠닌같은 사람들 말처럼

지금의 국가들도 최저의 단위부터 시작해 하나의 모임으로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요즘 세계 근현대사를 보면서 더욱 느끼는데요...

요즘같은시대에 민족우월성 내세우며 제국주의적 발언을 하는 사람도 점점 없어지고 있구요

그런식의 교육도 지양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더 나아가 미래사회가 된다면

민족이라는 특히 핏줄로의 민족이라는 개념이... 우리가 죽을때쯤이면 거의 사라져 가려나요?

그리 되면 수많은 문화와 언어가 사라지겠지만

과학이 많이 발달 되서 우주로의 진출이 가능해졌을때는, 세계가 하나 되는 사회, 전쟁이 없는 사회도 꿈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이상 뻘 잡답이였습니다 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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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씨 15-11-16 20:16
   
제노포비아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증가 추세임.
     
군말 15-11-16 20:18
   
is건이 해결된다면 이또한 잠깐의 고난 같은것이 아닐까요?
          
홍삼씨 15-11-16 20:29
   
레오폴드 2세나 세실 로즈가 아프리카에서 벌였던 끔찍한 학살들, 아리아인의 영광을 부르짖던 나치 독일, 그 외에도 수십-수백만 단위 사상자가 나오는 민족주의 폭발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Isil 문제는 잠깐의 고난이 아니라 '아직 시작도 안된겁니다.'
               
브레이커 15-11-17 02:36
   
결국 이방인이 들어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시점이 되면 민족주의가 터지게 되어있습니다. 이성적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아닌 몽상가들이 정치를 했기에 유럽이 지금 그 지경이 된겁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그렇게 개방적이기만 했으면 이미 인류는 오래 전에 하나로 통합되었을 겁니다.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고 다문화니 뭐니 밀어붙이니까 갈등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죠. 지금 정부가 밀어붙이는 다문화에 환상을 품고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나라의 분단을 야기시킬 수 있는 씨앗이 될지도 모르는데 찬양만 하고 있습니다.
힐베르트 15-11-16 20:20
   
단지 제국주의스럽게 함대 이끌고 군함외교를 안 하는것 뿐이지 그 시대의 자본주의 이윤획득방식이 변했을 뿐입니다.

세계화반대논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번 찾아보시길.
     
군말 15-11-16 20:21
   
현재는 그렇지만 점점 일원화 되가고 있는데 현재 아닐까요? 세계화잖아요...
그리고 이제 미래는 민족적인것이 아닌... 자본으로 계급사회가 형성되겠지요...
          
힐베르트 15-11-16 20:27
   
근데 민족이라는게 2000년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로마제국시대에도 유태인들은 자기집단이 있었고 그리스인, 키레나이카인, 갈리아인 다 그들 공동체가 있었어요.
               
군말 15-11-16 20:32
   
핏줄적인것보다는 유대인이라는것도 결국 종교적 공동체이지 않았나요?
                    
바람따라0 15-11-16 20:36
   
사마리아인을 생각해보면,
유태인들이 얼마나 핏줄에 집착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라졌고,
북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점령당하면서,
북 이스라엘인과 아시리아인의 혼열이 만들어졋는데,
그것이 사마리아인입니다.

유태인은 사마리아인을 불가촉 천민으로 보고 기피했습니다.

근세에 유태인들이 이스라엘을 건설하면서,
프로파간다의 일환으로 흑인 유태인들은 받아들인다고 햇지만,
현실은 흑인들이 상당한 차별을 받고 있지요.
바람따라0 15-11-16 20:21
   
그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프루동이나 바쿠닌 같은 사람들이 착각한것은,
유럽식 민족주의가 타지역에도 통할 거라는 전제입니다.

유럽의 경우, 로마의 지배와 그 후 기독교의 영향으로,
타지역 보다, '민족주의' 영향이 약했습니다.

그리고 근세에 들어 '민족주의'개념이 정립됐는데,
무지한 유럽인들은 타지역도 그런줄 알았지만,
실상은 수천년 이어진 민족주의가 존재했습니다.

이런 유럽인들의 무지가 가져온 큰 해악중의하나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적대적 민족을 하나로 묶는 짓을 저질러.
현재도 끊임없는 분쟁을 구조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민족주의는 해체가 아니고 오히려 강화되고 있습니다.
구 소련 붕괴후, 민족을 기반으로한 국가로 나눠졌고,
구 유고연방 해체, 스코틀랜드, 카탈루냐, 분리 움직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오늘도 팔레스타인이나, 쿠르즈족 같은 경우,
민족문제가 당면한 현실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군말 15-11-16 20:32
   
적대적 민족이라기보다는... 문화와 종교가 달랐고, 교육이 아직 부족해서 서로에대한 이해를 하지 않으려던것... 으로 저는 이해하고있습니다. 생활수준이 낮은것도 한몫하겠구요
          
바람따라0 15-11-16 20:37
   
유럽 중심의 사고방식을 버리길 권합니다.
민족관련 문제에 있어서 유럽식 사고방식은,
유치원생 수준도 안됩니다.

교육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수천년간 아프리카 아시아 다양한 종족은
각자 강력한 정체성을가지고 있었고, 이것을 무리하게 한데 묶으면서,
귾임없는 분쟁이 발생하는 겁니다.

미얀마의 로힝야족 도 그런 종류의 분쟁입니다.
aslani 15-11-16 20:21
   
결국 어떤 민족 어떤 국가의 언어와 풍습, 제도가 주류가 되느냐가 중요한 화두인데

내것이 주류가 된다면 좋은것이지만

내것이 사라지고 너의것이 주류가 된다면 저항할수밖에 없는거죠.

고대에도 그러한 시도는 끊임없이 시도되어 온겁니다.

님이 반대 개념으로 제시한 제국주의가 바로 주변을 본인들 위주의 하나의 집단으로 통합하려는 시도의 가장 좋은 예이죠.

본인들의것을 포기하지않고

상대방만 세계인이 되라는것은 다시말하자면 무장해제하라는 말이나 다름없으며

그들의것을 주류화하려는 교묘한 방법에 지나지않습니다.
     
군말 15-11-16 20:33
   
꼭 주류가 있어야만 할까요? 민족우월주의적 생각만 버려도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힐베르트 15-11-16 20:31
   
IS가 역사적 특이점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으신데 IS는 이런저런 세계환경에서 나온 애들이에요. 아랍의 봄 이후에 공백이 생기고 이런 혼란을 빠르게 극복 못하면서 반군이 일어서고 하는 식인데 IS는 이 틈을 타고 성장한 겁니다. 중동만이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중동급의 혁명이 일어났다면야 IS비슷한 애들 나올수는 있어요.
     
군말 15-11-16 20:34
   
IS는 결국 제국주의의 폐해로 생겨난거죠.. 특히 옛 유럽의 제국주의자들요
          
힐베르트 15-11-16 20:37
   
오스만투르크이후에 유럽이 중동국경을 갈랐는데 서구에 잘 추종한 사우드가문은 지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잘 해쳐먹고 있지요. 이란은 이슬람혁명겪고요. 그 100년전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2000년전에도 있었던 민족이 지금 사람이 생각하는 수준으로 가지도 않을거에요.

차라리 로마제국, 보편세계가 타당했던 시대에 거의 세계통합까지 갔었는데(동양을 제외한다면야) 이러한 사상을 반영한게 가톨릭(보편)교회이고 뭐 그렇게 가나 싶었더니 게르만족 밀려오고 고대문명쇠퇴하고 부족수준으로 가면서 한 1000년 보냈죠.
힐베르트 15-11-16 20:34
   
굳이 군대이끌고와서 강압하는 것보다 '세련된 자유주의'논리를 각인시키고 문을 여는게 더 낫다는 말이지요.  제국주의가 돈이 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시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제국주의라고 해서 걍 영토침략자체가 목적인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주판알좀 튕기고 하는 겁니다. 제국들이 식민지에서 다 이득을 본것도 아니고 그만한 통치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요. 영국동인도회사가 하라는 무역은 안하고 인도에서 쌈질이나 했는데 초반에 징세권 얻었을때에는 돈 좀 벌리는가 싶더니 그만큼 행정비용으로 또 빠져나가고 결국에는 고비용으로 본국정부으로 넘어간 겁니다.

이런 해외팽창정책도 영국, 프랑스나 열심히했고 독일은 비스마르크가 해외식민지를 가지는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나라마다 다릅니다. 내심 독일은 영국이 식민지쟁탈전 벌이다가 자멸하길 기대했지만요. 그만큼 식민지가 돈 되는 것도 있고 돈이 나가는 애들도 있어요.
     
원형 15-11-16 20:50
   
결국 이런 이야기를 주장하는 것은 면피입니다.

우리가 식민지를 운영했지만 이익이 없었고 피해를 봤다.

일본애들이 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얼마나 똑같나요.
          
힐베르트 15-11-16 20:54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한것 자체가 이득인가 아닌가는 침략이 도덕적인가 아닌가와 상관없는 논리입니다. 일단 제국주의 논리 자체가 뭔지는 정확하게 아는게 필요해요.

더욱이 일본은 서구가 제국주의를 할대로 다 한 그 끝물에 근대화를 해서 조선침략한 것이고요. 일본도 조선에 큰 경제적 이득을 바라고 한 것보다 명치유신 이전부터 정한론이라는 정치운동이 걍 현실화되었을 뿐입니다. 정확히는 러시아나 서구로부터 방어를 위해서 조선을 먹어야 한다 그런식인데.

식민지를 운영해서 이익이 없고 피해를 봤다라는 말이 식민지 지배가 옳니 그르니의 이야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원형 15-11-17 06:29
   
상관이 있죠.

식민지를 운영했지만 이익이 없다. 여기에 피해자가 없죠. 반성도 없습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면피가 가능해집니다. 우리도 피해자다.

일본이 잘하는거죠. 우리도 피해자다.
힐베르트 15-11-16 21:02
   
이미 1895년, 1910년 이 때쯤이면 영국이 캐나다, 호주, 남아공, 뉴질랜드의 자치권을 만지작 거리고 있을 무렵이고 서서히 제국이 해체될 무렵입니다. 이때 일본이 식민지 먹겠다라고 설친 것이고요. 일본도 운이 좋아서 조선을 먹은 것이지 영국 없었으면 러일전쟁에서 비기지도 못했을 것이고 걍 열도에서 찌그려져 있었을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사람들 제국주의를 지나치게 피해의식이나 피해자관점으로 보시는데 만약 100년쯤에 조선과 일본의 위치가 반대였다면 저는 정일론을 주장하면서 조직 만들고 시위했을 겁니다.
브레이커 15-11-17 02:30
   
무슨 인종차별이 한국에만 존재하는 듯이 선동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전세계 어디든 있고 심지어 아프리카 원주민도 인종차별한다. 민족정체성 말살은 지금은 세계화다 뭐다 좋아보일지도 모르나 나중에 나라가 분단되는 원인이 된다.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한자는 그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