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40여 경기를 하는데 주 6일 시합을 해요. 그리고 경기 시간도 3시간 남짓 되죠. 게다가 턴 제기 때문에 짧게는 15분, 길어도 30분 마다 광고를 넣을 수가 있습니다.
방송하는 입장에서 손 안 대고 코 풀 수 있는 종목이죠.
관객들도 경기에 계속 집중해야 되는 게 아니라 포인트만 집중하면 경기 전체를 읽을 수 있죠, 그러니까 보면서 먹으면서, 떠들면서, 놀 수 있는 그런 종목이죠.
규칙이 상대적으로 복잡하긴 한데, 머리를 써야 관람이 가능한 점도 오히려 익숙해지면 매력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능력 뿐만 아니라 절묘한 수 해석과 다양한 플레이의 변수는 마치 바둑을 두는 것처럼 다음에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숨을 죽이며 보게 하죠.
또 프로 구단 입장에서도 매일 경기를 하니 관중 수익도 얻기 좋고 광고 수익도 얻기 좋으니 흑자를 낼 수 있는 프로 종목이란 소리도 나오죠.
여튼 이런 장점들이 있네요, 야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