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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7 19:01
일본이 머리를 잘 굴리는건지,찬스를 잘 잡는건지,하늘이 도와주는건지는 몰라도.
 글쓴이 : 대바기올레
조회 : 1,424  

이건 뭐 점점 형세가 일본에 개꿀인 상황으로만 변해가니 참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일례로 남중국해선 일본이랑 중국이랑 계속 기싸움하라고 놔두지..왜 미국이 자진해서 뛰어들어 중국이랑 멱살잡고 있나요?   
일본에게 귀염받고 싶어서, 일본에게 잘보일려고, 미국이 남중국해 전선에 뛰어 들었나요?  
앞에서는 일본이 미국의 딸랑이지만, 뒤로는 미국이 일본의 눈치를 보는 형국으로 되가는게 너무 뻔히 보여요,
 
세계 경찰국가로서 미국은 점점 힘이 딸리고 자꾸 전쟁터에서 도망치려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죠.
힘이 딸리니까요.. 중국과 동북아 남중국, 러시아와 유럽, 그외 남미 중동 시리아등등에 알카에다 이젠 IS까지...
전쟁이 지겹다며 어떻게 해서든 전쟁터에서 발빼려고 난리죠.. 발을 빼려면 그만큼 다른 동맹국들이 그 자리를 메꿔줘야죠..
동북아에서도 어느정도 그 일본이 미국이 하던일을 떠 맡아주기를 미국이 바라고 있는겁니다.. 
결국 동북아와 남중국해쪽에서라도  중국 견제에 일본의 힘을 빌리려면 일본을 재무장 시키는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일본은 미국의 지지하에 재무장 법안까지 통과해 보통국가 변신에 성공했죠.
 
중국의 힘은 점점 더 강해질거고, 고로 미국은 점점 앞으로 더욱더 일본이 필요하게 될건 뻔하고..
향후 적어도 20~30년간은 이 패턴은 변하지않겠는데요.
그말은 앞으로도 20~30년간은 일본이 미국을 이용할수 있다는거죠..
중국견제하기 위해선 나 이런게 필요해...나 이런거 만들어야 중국 견제할수 있을거 같으니 기술 이전해줘..
하는 식으로 나오는 일본에 대해 미국은 끌려 다닐수밖에 없는 운명이죠.
 
솔직히 친중에 가까워지는 한국이나 호주에 대해선 미국이 앞으로 점점더 믿을수가 없겠죠..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국과는 적일수밖에 없는 일본만이 미국이 그나마 믿을수있는 마지막 데드라인이죠.
만약 몇십년후에 일본마저 믿지못하는 날이 온다면 그건 미국이 동북아에서 중국에 밀려 완전히 밀려난다는걸 뜻하죠.   
 
그나마 민주당이 집권하는데도 이지경인데, 공화당이라도 집권하면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덜할리는 없죠.
중국견제를 위해 일본에 간과 쓸개라도 다 빼줄걸요..
앞으로 박대통령의 후임 대통령들은 미국과 일본의 밀착땜에 눈치보느라 정말 외교에 어려움 많이 겪을 겁니다.
우리로선 아베가 참 얄밉기는 하지만, 외교력 하나는 절묘하게 잘 해나가는걸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데
앞으로 몇십년간 일본의 후손들이 미국을 울궈 먹울수 있는 토대를 아베가 철저히 만들어 놓은거 같습니다.
 
남중국해 분란만 해도 그래요... 첨엔 분명히 중국과 일본의 신경전이었는데
어느사이에 일본이 빠지고 미국이 들어와 지금은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으르렁 대잖습니까.
아베가 머리를 어떻게 굴렸는지 몰라도 미국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한거고..미국은 일본의 올가미에 보기좋게 빠진거죠..
지금은 미국으 남중국해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수도 없는...벗어나려다가는 중국에 밀려 도망가는 형국으로 보이니
체면상 도망도 못가게 되었죠...그냥 서로 으르렁대는 쇼나 벌이는데, 아베는 본토에서 쇼파에 누워 과자 먹으며 구경중이니.
 
일본은 앞으로 몇십년간 미국에 대해 사서건건 중국 핑게를 댈거고...
아무튼지간에 중국을 막아야하는 미국은 일본의 전략을 알면서도, 속아줄수밖에 없어서 간도 쓸개도 내줘야하는 
토대가 만들어진거죠..
 
당장 미국은 동북아에선 일본밖에 믿을나라가 없으니까요..이건 알아도 어쩔수가 없는겁니다..
예전엔 동북아에서 일본도 한국고 대만도 모두 든든한 미국편이어서 쓸수 있는 카드가 많았는데...
이젠 대만은 중국의 딸랑이고, 한국은 미국과 중국 양다리 걸치는 국가니, 미국이 그나마 믿을 나라는 일본밖에 아무도 없으니
쓸수 있는 카드같은건 아무것도 없이 미국은 이젠 죽자사자 무조건 일본에게만 매달려야할 상황이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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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15-11-17 19:12
   
중국견제에만 집착하는 태도가 오히려 미국의 외교력이나 영향력을 좀먹고 있죠.
혹자는 우리나라가 중국과 미국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미국이 중국과의 대립이냐 친선이냐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과 대립할 일이 없어지면 미국이 져야할 군사적 부담도 없어지고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게 보이는데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있는 미국에게는 그저 중국견제만 보일 뿐이죠.
     
대바기올레 15-11-17 19:15
   
맞습니다... 이렇게 일본이 힘을 키워나가면 몇십년 후엔 일본이 미국 뒤통수를 칠지도 모르죠..진주만 때처럼..

하지만 미국이 어쩌겠습니까? 일본은 빨라야 몇십년 뒤의 위협이고...중국은 당장 눈앞의 위협인데..

당장 눈앞의 위협을 막아야하는데 몇십년뒤의 위협 같은걸 신경 쓸 여력따위는 없죠..

미국은 당연히 일본에 간도 쓸개도 다 내주며 중국 막는데 최대한 도와달라고 매달릴수밖에 없는겁니다.

핵만 제외한다면 순차적으로 일본이 달라는 모든걸 거의 다 줄수밖에 없죠...

핵...핵이라...이것도 지금으로선 핵만은 절대 허용안할거다 싶지만...공화당으로 바뀌고 10년 정도뒤엔..

보장 못할거 같습니다.. 

그나마 일본마저 미국 안도와주면 동북아에서 미국을 도와줄만한 힘이 되는 나라가  아무도 없는데 어쩌겠어요..

한국이 중국견재해 주겠다고 미국 도와줄거 같습니까? 어림도 없죠... 서방 지도자 아무도 안간 중국 열병식에

한국 대통령만 혼자 참가했는데  이런 한국정부를 미국이 믿을리가 있겠습니까?

언젠가는 이혼할 여자로 생각하고 대할 수밖에 없지요..
     
힘이곧정의 15-11-17 20:37
   
글쎄요. 오히려 대국굴기, 팽창에만 집착하는 중국의 태도가 중국의 영향력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리 봐도 '동남아시아해'라 불러야 마땅하지만 힘의 논리에 의해 '남중국해'로 불리는 곳에서 중국이 깽판을 치는 것 자체가 전혀 지지받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남중국해에서 작업이 끝나면 동중국해, 황해에서 깽판을 치겠지요. 이어도 말입니다. 애초에 남중국해에서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를 무시하고 깽판을 친 이상 중국과 미국은 윈윈할 수 없습니다. 중국이 패권을 장악하고 미국의 패권을 뒤로 물릴 것이냐, 중국의 대국굴기가 주춤하고 미국이 패권을 유지할 것이냐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홍구리 15-11-17 19:16
   
글쎄요.

미국이 쪽바리를 버리면 버리지

절대 짱깨를 버리진 못할 것 같은데...

장기적인 미국의 동북아에서의 전략은 짱깨를 과거 60, 70년대 쪽바리식으로 부리는 쪽일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남중국해에 군함을 보내긴 했지만 누구보다 중국과 군사적, 외교적 마찰을 원하지 않는게

미국이고 으르렁대고 있다 하지만 둘사이에 교역량은 이미 2010년도 들어와선

미국-쪽바리 교역량의 두배이상이고 그 차이가 벌어지고 있죠.
     
대바기올레 15-11-17 19:21
   
일본은 아무리 성장해 봐야 인구빨 국토빨에서 미국의 상대가 안되죠.. 설사 기적적으로 경제나 군사력이 성장해도 40~50년은 지나야 미국에 기습공격이나 할수 있을정도나 되겠죠..

하지만, 중국은요? 이미 국가 gdp는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려고 하고있고
인구빨 국토빨이 막강한데다, 군사력도 향후 10년~15년만 지나도 글쎄요...
미국을 능가하기는 불가능해도 미국에 국가존립조차 힘들 어마어마한 타격을 줄 정도는
충분히 될 나라입니다.

자기 지위를 넘어서겠다는 중국을 미국이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둔다고요? 어림도 없지요..
경제적으로는 당분간은 어느정도 협력하더라도, 어느시점에선 정치적 군사적으로는 결국 갈등을 일으킬수박에 없죠.
힐베르트 15-11-17 19:21
   
지금 한국이 친중인것도 정권 그것도 일부 어떤 분의 생각인거지 그 진영 전부가 공감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본이 저러는건 명치유신 근대화시기의 관성 떄문이고요. 영미와 손잡고 러시아견제하면서 조선, 대만 먹고 한 그 시절의 외교구상이 그대로 지금도 반복되는 것이에요.
     
옥철아줌마 15-11-17 19:57
   
ㅇㅇ
소계창효 15-11-17 19:37
   
이것은 그냥 썰이라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미중관계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음...

인류역사상 가장 호전적인 국가가 미국임...

걔들은 전쟁을 결정하고 수행하는데 있어서 지금까지 역사상 어느나라도 보여주지 못한 신속함과 단호함을 보여온 애들임..

미국이 절대로 중국을 견제만 하다가 날 새는 일은 없을 것임...

미국의 헤게모니라는 것은 과학문명, 물질문명, 서구문명이라 불리우는 현대 '문명의 헤게모니'임

이게 제일 힘센 넘, 지구촌 깡패중 짱을 뽑는 헤게모니가 아님...

이 헤게모니가 위협받으면 미국은 바로 전쟁을 결단할 것임...

혹자는 핵전쟁을 걱정하지만 소련과의 핵무기 경쟁은 지금 중국이 가진 핵무기 수준을 아득히 초과하는 경쟁이었음에도 핵전쟁을 일어나지 않았듯이 핵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선제타격으로 중국의 핵투사 능력부터 무력화 시키고 시작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 미국을 향한 핵이 발사되더라도 요격을 할 것임..

미국이 맞짱 뜰 나라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국으로 향하는 미사일 요격체계구축에 많은 돈을 쏟아 부은 것도 다 위와 같은 경우를 상정했었기 때문임..몇발 맞는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게 전쟁의 결과를 바꾸지는 못할 것임..

중국이 분열된다는 것은 지들 스스로 분열되는게 아님..
미중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중국을 강제로 분할하도록 판을 짠 결과로 이루어질 것임..

그리고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승전의 과실을 따먹을 것 같지만 다 착각이고
미중전쟁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나라는 일본이 될 것임..실제로 중국과 거리상으로 가깝기 때문에 중국의 모든 화력을 몸빵하는 국가는 일본이 될 것임..

이게 시나리오 1이고,

시나리오 2는 남북한의 전쟁이 미중전쟁의 단초가 되는 것임..
남북한간에 무슨 전쟁이 일어나겠느냐? 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북한이 밀고 내려오든 우리가 올라가 접수하든 언젠가는 결판이 날 것임..
그게 작년, 올해가 아니었다고 앞으로도 영~~~원히 남북한이 지금처럼 지낼 수는 없는 노릇임..

남북한 전쟁이 발발하면 ...반드시 미중이 참전하여 맞짱을 뜨게 되고.....그 다음은 뭐 상상할 이유가 없음....인간이 지옥을 경험하는 것은 죽어서 경험하는 것과 전쟁터에 내몰린 상황 둘 뿐임..

군사적인 문제에서 한국은 지금보다 더 중심에서 비껴나 있어야 함....북한도 마찬가지고....어디 남중국해나 조어도나 티벳이나 필리핀, 베트남 뭐 이런 나라들과 중국의 충돌이 미중전쟁으로 발발해야 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