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 이슬람 사원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출신 샤리프씨는 '파리 테러'에 대해 이렇게
반문했다.
"언론은 왜 '파리 테러'만 기억하려고 합니까? 프랑스군에 의해 하루에도 수백명씩 죽어가는
중동의 아이들은 하찮은 생명인가요?"
그에 따르면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같은 중동에서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국가
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하루에만 수백명이라고 한다.
"서양인들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아이들에 대한 뉴스는 보도되지도 않습니다. 파리 테러만
부각하는 것도 모자라 무슬림이라면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세상에 문제가 있습니다"
샤리프씨는 '이슬람'의 뜻은 '평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진짜 이슬람은 여자와 아이, 노인등 다른 생명을 절대 해치지 않습니다. 진짜 이슬람을
믿는 사람이라면 살생은 할 수도 없습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한국으로 온 누자카씨는 이렇게 말한다.
"프랑스에서 먼저 시리아를 공격했습니다. 그에 대한 응당한 대가로 이번 테러가 발생
한 것입니다. 악을 척결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등 중동 국가를 공격하는데, 우리에게
는 프랑스가 '악'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1738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