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 오멘.. 당시에는(초딩) 정말 무섭게 본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만,
나중에 다시(대딩) 봤을땐 감흥이 별로더군요. 다 가짜인듯한 느낌이 와 닿는다랄까..
그 이후로 본 호러,공포 영화는 전부 사운드로 놀래키려는 영화가 대다수
귀만 막고 보면 어떤 공포영화라도 멜로영화 보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저인지라..
사운드나 시각이 아닌, 진짜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진짜 무서운 영화 있으면 추천 좀 -ㅅ-a
그냥 단순히 사운드로 '빠뱜~' 하면서 놀래키는 영화는 싫어서 그래요. 저도 솔직히 혼자서 밤에 공동묘지는 절대로!! 못갈것 같아요. 그런 느낌에 준하는 공포영화는 없는건지 ㅋㅋ
그런거 있잖아요.. 사운드가 아닌 ..각본상의 가짜라는걸 인지하면서도... 내가 저 영화의 스토리에 녹아 들었을때 정말 무섭고 오싹하겠다는 정도..
엑소시스트는 보는 동안에는 무섭지 않았는데 보고 난후 계속 생각나는 무서움....진짜 제대로 된 공포임...뇌속에 악마라는걸 각인 시켜 버리니...소리로 놀래키는 공포 영화들은 이제 패턴을 너무 빤히 알고 있어서 컨저링 극장서 보면서 하나도 안놀라고 다 봤음...진짜 재미 없게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