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연 연출 등을 담당하는 통일부 TF팀은 이날 아시아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조이의 불참 소식은 처음 들은 이야기"라며 "행사만 담당하고 있어 팀에는 통보가 안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부 공보담당실도 "레드벨벳 일부 멤버의 불참은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통일부는 미리 북한측에 남측 공연단의 규모와 인적사항 등에 대해 통보해야 한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통일부도 행사 하루 전날까지도 '조이 불참'은 금시초문이었던 것이다.
통일부와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도 이같은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보실은 "레드벨벳 조이의 불참과 관련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엇고, 문체부 홍보담당실은 물론 평양공연 담당부서인 문체부 대중문화사업과도 "관련 내용에 대해 전혀 들은바 없다. 답변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출처 : 아시아타임즈
처음 레드벨벳의 참석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조이는 출연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조이에 대해 "완전체로 참석을 해준다면 좋겠지만, 일부 멤버가 일정 상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는 입장이 SM엔터테인먼트와 조이에게 전달됐던 상황이었다. 얘기를 다시 돌아보면 '조이가 꼭 참석하지 않더라도 레드벨벳의 무대가 있으면 된다'는 뜻. 그럼에도 SM엔터테인먼트와 조이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조정해 방북 일정에 참석할 수 있게 만들기위해 노력했던 바 있다.
앞서 기자와 만났던 연예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조이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현재 조이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MBC '위대한 유혹자' 제작진과 스케줄 조율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던 바 있다. 그러나 사실상, 평양공연보다 드라마가 먼저 예정된 일정이었으며, 또 생방송에 가까운 일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드라마 촬영장이 방북일정 기간인 3박 4일 동안 멈춰버리면, 드라마의 정상 방송 또한 힘들어질 것을 생각했고 결국 방북 일정 역시 중요한 일정이지만, "드라마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해 평양공연에 참석하는 대신 주인공으로서의 책임감을 다 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 스포츠 조선
정부 주장하는 측 - 통일부 TF팀, 통일부 공보담당실,
문화체육관광부 공보실, 문체부 대중문화사업과
sm 주장하는측 - 공연 관계자(익명), 연예 관계자(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