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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0 06:52
어제 비정상회담의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를 보고...
 글쓴이 : 냐하핫쿠헐
조회 : 1,618  

어제 비정상회담을 우연히 보니 금수저와 흙수저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금수저랑 흙수저에 대해서 크게 느끼지 못하는 나라는 역시나 노르웨이 빼고는 전부 해당은 되던데..

참 저도 이젠 기성세대에 들어가는 나이대가 되면서 지금의 20대 중후반 청년들에게 그래도 그래도

노력하면 밝은 내일이 있다는 식의 말을 해주고는 싶은데 차마 현실이 그렇지는 못하네요...

왜냐하면 이미 겪어봤고 앞으로도 겪게 될 일이니깐요...


앞으로 이상태를 유지할경우 우리나라가 7년후면 OECD가입국중 빈부격차가 제일큰 나라가 된다고

하던데...  예전에 썰전에서 이철희 소장이 인터넷에 떠도는 말이라면서 이런말을 해주더군요 대치동

학원가에서 밤낮으로 죽어라 공부하는 애들에게 한남동쪽 애들이 가서 이렇게 말한다더군요

어이구 공부 열심히 하네 나중에 커서 우리회사 들어와 내가 잘해주라고 얘기할게~  그말을 들은

전교 1등들이 좌절했다고 하는데...


암튼 참 이제는 어느정도 간극이라야 노력해서 따라잡을 수 있지 이건 너무 차이가 커지니 얼마전

기사를 보니 한국에서 미성년자에게 상속된 재산가치가 이미 7조원이 넘어섰다고 하더군요

어떤 아이는 태어나는 생일선물로 강남에 빌딩두채를 받고... 저도 30대 초반에 우연히 알게 된 동생이

그당시 27살밖에 안된 친구였는데 외제차만 수십대를 가지고 있고 빌딩만 제가 아는 것만 세채를 가지고

있었죠... 제가 술자리에서 너는 무슨 일하냐 그랬더니 그녀석 왈 "형 일은 무슨 일을 해 돈 쓰는 것도

힘들어 죽겠구만" 하던데.. 그녀석 친구들이라는 넘들 하는 이야기 들어보면 1년에 연봉으로 1억도 못벌

면 생활이 되나 어떻게 사냐 1년에 1,2억 버는게 그리 어렵냐고 지들끼리 비아냥 거리는 것 듣고는

그다음부터 안만났지만... 어찌됐든 참 아무리 발버둥치고 노력해봐도 도저히 오를 수 없는 산이란 것

부정하고 싶어도 있다는 것을 살면서 느끼게 되더군요 예전 우리나라 상위 1% 혼맥도를 보고 그저 웃음

이 나오던 것이 생각납니다. 정계 재계 언론계가 혼맥도로 아주 단단하게 묶여 있는 모습이 그들의 부를

얼마나 공고하게 지켜주는 가를 보고 놀랬던 기억이 있는데 외국 사전에도 '재벌'이란 단어는 그대로

쓰인다고 할정도로 독특한 문화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과연 흙수저인생들이 과연 얼마나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란 생각들이 들더군요...  예전에 보니 우리나라는 청년창업비율이 1.7회 채 2회가 안되더군요

그말인즉슨 창업잘 못 했다가 실패하면 신용불량자에 인생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며 2번의

기회란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 우수자원들의 대부분이 전문직 종사하거나 대기업에 취업하는 현실을

보며 미국 핀란드 중국과 같이 스타트업 창업지원이 괜찮은 국가들 보면 엘리트층들의 사고는 대부분

확고하게 취업보다는 창업을 선호할 정도로 국가의 지원시스템이 잘되어 있고 망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는 것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창구자체가 너무 좁다는 생각을

갖게 되더군요... 아무튼 이런 현상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으나 더이상 금수저 흙수저란 말을

못보는 현실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쿠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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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좀와라 15-11-10 07:21
   
금수저 은수저의 개념은 노력이나 능력이 아닌 계급(혈연)에 의해 지배되는 현상을 말하는 겁니다.

이미 Developed country(유럽,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에서는 체념적으로 받아 들이는 현상으로 한국은 얼마전 까지 개천에서 용난다가 실현되던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소위 갑질 이라는 것도 관련이 있고요.

그래서 기존의 발달된 국가에서는 신분상승의 도구를 교육으로 보고 유럽은 무상교육을 미국은 장학금 제도르 통한 교육평등을 실천하고 있는 것 입니다. 한국은 MB 때 부터 설치된 특목고와 사교육 광풍으로 고등학교 부터 교육의 계급화를 확실해 보여주고 대학은 더합니다. 지금은 다수의 노예와 소수의 지배계급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할까요? 공부하고 노력하면 성공한다고요? 대우 김우중이 대우를 키울 수 있던 것은 서울대 인맥의 지원이 절대적이었고 망한것도 인맥 부족 이었습니다.
     
고구마깡 15-11-10 07:39
   
반대죠 발달된 국가는 카르텔이 완전히 나눠져 있고 우리나라는 카르텔이 나눠지기 시작하는 단계라서 사회적 혼란이 극심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하버드 인맥없으면 사업이 불가능한것처럼 선진국도 학력주의는 기본으로 삼고 집안까지보는것이지요
다만 기존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명문가가 상호 지배와 피지배계층이 인정해서 암묵적으로 살아가는 것이지 우리나라는 풍양조씨 안동김씨 민씨 이씨 같은 명문가는 무너지고 완전 친일세력도 광복후 무너진 상황에서 상위 친일 부역층 일부 지식인층 일부 기업인층이 새로 성장해 카르텔이 시작되려는 것이지요 60년전만해도 당신조상와 정주영 이병철같은 인간과의 격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민주화 이후 상업자본주의 이후 정경에서 정보다 경이 커지는 물질주의가 영삼 대중에의해 도입되면서 그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독재시대라도 정희 두환시대는 이렇게까지 사회적 소외감 현상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적응하는 금융자본주의 제도적 체제적 의식적 부조화에 의한 현상이 크지요
          
끄으랏차 15-11-10 08:42
   
정주영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이병철은 이미 일제강점기때 만석꾼이었습니다.
당시 전국적으로 만석꾼이 백명단위수준이었으니
이미 일제강점기때도 부로써는 최상위계층이었죠.
크크로 15-11-10 08:19
   
7년후에 한국이 oecd에거 빈부격차 젤 큰나라가 된다고요?

분명 거기선 그런 기사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어째서 가정 사실화 되었는지...

일단 자번주의에선 상속 이라는게 있기때문에 상위1%는 상속하며 신분을 유지합니다. 만국공통이에요~ 나머지 90%야 부모가 재산이 없으니 공부해서라도 고소득 전문직이 답이고.

만약 글쓴이가, 소수 상위 1%랑 비교만 한다면 어느나라를 가든 그쪽은 흑수저이고 불평만 할겁니다..

어재 타일러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라서, 그쪽이말하는 부자가 되는 길은 불로소득자가 되어서 복불복으로 시장논리에 의해서 운좋게 돈을 쌓는 일 말곤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왜 난 신분상승 못하냐' 라고 불평하는 분들..
그쪽만 열심히 삽니까? 대한민국 중산층이면 누구나 열심히 삽니다.
분명 사회적으로 중산층이 줄고 실질소득이 감소하는건 문재가 되지만, 그쪽이  신분상승 못하는건 그쪽 탓이지 시회탓이 아니거든요..
불로소득자 되어서 대박치는거 빼고, 그나마 현실적인건 학창시절 수능 1.2등급 나와서 고소득전문직 되는 건데.. 학창시절에 타 애들처럼 4.5.6 등급 나오고 나서 이재와서 상승못하냐고 불평인 분들.. 전 좀 싫습니다.
     
냐하핫쿠헐 15-11-10 08:50
   
아 좀 말이 이상한게 돈많이 번다고 해서 불로소득자라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전문직 아니어도 장사해서 거부가 된 사람도 존재하는데 그사람들이 불로소득자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리고 무슨 고소득 전문직만 돈 번다는 것은 좀 어이가 없군요..  엄연히 학창시절 공부 잘하던 친구들보다 못하던 친구들이 훨씬 잘사는 케이스는 많은데요
          
크크로 15-11-10 09:17
   
일단 제 글의 요점 파악부터...

먼저 님이 상위 1% 비교하면서 흙수저 어쩌구저쩌구 하길레 자본주의에선 1% 는 자본을 소유해서 그 자본을 운영해서 얻는 불로소득자라는 점을 알아두시라는 거구요.ㅎ

상속할 재산이 없는 중산층은 어떻게 부자가 되냐..?
님이 말하는 장사가 되어서 거부가 되는거.. 불로소득자가 되어서 부자가 되던지, 아님 공부잘해서 전문직같은 고수익 직종을 가지는 법 이라는 겁니다.

결론은, 님아 말하는 흙수저 사회의 근거는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지 딱히 한국만 거론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누가 경험론을 바탕으로 예외를 열거하면서 반박을 합니까..? 참
               
냐하핫쿠헐 15-11-10 09:30
   
아니 내말은 그쪽이 불로소득자가 되어서 운좋게 돈을 버는 것 말곤 없다고 하길래 말하는 겁니다.  불로소득 아니더라도 벌 수는 있는데 불로소득을 자꾸 강조하니 한 말이고
또 갑자기 그쪽이 수능타령 하길래 학창시절때 공부하고는 나와보니 사는거하고는 큰 관게 없더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고고싱 15-11-10 08:22
   
제가 느끼긴엔 아직도 돈을 벌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다만, 한국내에서로 한정한다면 그게 힘들지만 외국에서 한국과 연계한 비지니스는 아직도 상당히 매력적인 사업입니다.

중국이 성장이 정체되었지만 아직도 어마어마한 비지니스가 내부에서 발생되고 항상 한국쪽과 일할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미지의 시장인 인도가 막 산업화로 진입했습니다.

막대한 SOC투자가 일어나고 있고 필요한 나라가 인도입니다. 여기에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발을 담글수 있다면 평생 먹고 놀수 있는 부가 창출되는 거죠.

우리가 현재 힘든 것은 갇혀있는 구조에서 살아 남을려고 발버둥 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기회는 외부에 있지만 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은 내부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500원 15-11-10 09:12
   
개개인의 노력을 따지기에 앞서
당장 위정자들과 기업들이 정경유착으로 손잡고 눈앞의 이익을 쫓아 노동자들의 권리나 이익을 제한하고 깎아내리는 식으로 계속 정책을 피면 나라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함.

이미 IMF니 oecd니 하는 단체들의 경제학자들이 낙수효과는 틀린 이론이라며 소득불평등은 국가의 경제 성장을 방해한다라고 지론을 펼치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 나라는 이런 소리 하면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면서 대기업 감세해주며 그쪽 편의만 봐주고 있으니...

노력하기 나름이다라고 말하기 전에
노력한 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댓가라도 더 가져갈수 있도록 그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게 정부의 역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