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생각해 보면 아직까지 한국은 여러가지 전통이 많이 파괴 되었죠

막걸리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현재 시중에서 여러분들이 마시는 막걸리 라고 쓰고 도부로쿠 라고 읽으면 됩니다.

막걸리 원래 전통 누룩을 써야 하죠 근데 전부 입국 밀가루에 균주 뿌려서   누룩을 띄우는 일제시대 방식을 고대로 아직까지 만들고 있죠

좋게 말하면 맛이 깔끔하죠 나쁘게 말하면 한가지 맛만 난다는거죠

현재 시중에 파는 거의 모든 막걸리가 이런 방식이죠 물론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 파는곳도 많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말 유명한 막걸리들 대부분 일본식 술을 띄우고 있는게 현실이죠

막걸리 반세기 넘게 이제 와서 일본식이면 어떻고 한국 전통식이면 어떠냐 하는데 한국 전통주 기본이 되는게 막걸리입니다.

우리 전통주는 항아리에서 한번에 4종이상의 술을 만들수가 있죠 막걸리는 말그대로 술을 만들고 남은 앙금을 물에 썩어서 마신게 답니다. 싸고 양이 많죠

막걸리 오래 나두면 앙금 가라 않고 맗은 물 처럼 뜨죠 그게 정종입니다.  정종 비싸죠 그냥 막걸리 싼거 구해다가 위에 맑은것만 따로 부어서 써도 그게 정종입니다. 

정종 데위서 알콜만 따로 뽑은게 소주죠  간단하죠 중요한건 가징 밑바탕이 되는 막걸리가 일본식으로 만들면  한가지 맛만 나는 맛없는 맛이 되어 버린다는거죠

그럼 지금 와서 왜 전부 일본식으로 하냐 전통식으로 막걸리 만들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쌀은 아주 비싸죠 당연히 좋은 쌀을 써야 막걸리가 맛있죠 근데 10번중에 3번 4번 성공 할까 말까 한것하고 10번해서 10번 성공하는것 하고 어떤걸로 술을 만들까요

정말 희안하게도 막걸리는 카바이트 파동으로 완전히 죽어버렸고 사실 막거리는 싼 이미지에 술입니다.

불과 7년전까지만 호텔에서 막걸리는 어림도 없었죠 취급 자체를 안합니다. 근데 정말 희안하게도 일본에서 막걸리 붐이 일어나서 한국까지 전파 됩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제가 동대문 살았는데 편의점 막걸리 일본인들이 오면 그냥 싹 쓸어갑니다. 이동주조 살균 막걸리만 수출하던 시기 였는데 한국에서 생탁 막걸리 마셔보면 비교가 안되겠죠

그 영향으로 호텔에서 장수 막걸리 한주전자에 1만원에 팔던 시기죠 ㅡㅡ 그랬던 막걸리가 결국 일본에서 잠깐의 붐으로 끝나버리고 한국에서도 그냥 붐 한번 일어나고 말았죠

일본에서 막걸리 붐이 사그라들은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일단 막걸리가 잘된다니까 지방 자치단체에서 너도나도 막걸리 만들어 수출합니다. 그러다보니 유통 단가가 너무 떨어져 버렸죠

이걸 유통해서 돈을 벌려고 해도 공급과잉으로 돈이 안되니까 안하죠 근데 알다시피 막걸리는 유통기한이 일주일입니다. 요즘은 생탁도 대기업에서 만든 한달 짜리도 있지만 당시에 막걸리 생탁 일주일 밖에 안되죠 그러니 수출은 무조건 살균 막걸리죠

그런데 일본 유명 술도가들 많죠  생탁 만들어 유통시킵니다. 도쿄 막걸리 이름부터 일본인이라면 그걸 먹겠죠 머 그렇게 한국 막걸리는 망했습니다.

국내 막걸리 제조사들 영세하죠 그나마 서울 막걸리가 가장 큰데 cj 국순당 에서 이판에 띄어들고 커지면서 여러 유명 메이커 보해 경주법주 배상면주가 등등 막걸리 시장이 엄청 커지고 개선이 많이 된 막걸리들이 많이 시판 되고 있죠

아무튼 아직 막걸리는 정말 갈길이 멀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