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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9 01:33
송곳이 보기 힘들다고 하신 분들 있던데..
 글쓴이 : aghl
조회 : 1,338  

저는 그냥 사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면서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송곳 보기 힘들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딱히 이유가 잇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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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드르 15-11-09 01:46
   
마음이 여리거나, 자신이 실제로 그런 일을 겪어본 분이라면 보기 힘들 겁니다.
재미있게 보고 계시다니 아직 살 만하신가봐요. 축하드립니다.
     
aghl 15-11-09 01:54
   
아니오. 저도 살만하진 않는데, 그럴수록 더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보니 재밌던데요. 너무 내현실같아서 안본다면 본인 현실을 부정하는 것 밖에 안되잖아요.. 안보고 안듣고 있으면 뭐라도 나아지겠습니까? 그런거 보면서 공감대라도 얻는거죠. 현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수 잇는 계기도 되고.
          
운드르 15-11-09 02:05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게 그걸 견딜 수 있는 사람에게는 소독이고 못 견디는 사람에게는 고문인 거죠 뭐.
               
aghl 15-11-09 02:16
   
실제 님과 같은 이유로 안볼 분들도 많이 있을거 같긴 하네요. 그래서 시청률이 1.5%밖에 안나오는 거겠죠.. 개인적으론 참 안타까운 부분인데
                    
가이우스 15-11-09 03:44
   
그냥 ㄹ먼 드라마인줄도모름... 님한테 첨듣고 연장아니라 드라마인줄앎
존재의이유 15-11-09 01:50
   
제대군인이군대드라마를 마음이여려서나 실제격어서 보기힘든건아니라고보구요
이런겁니다 더러운거보기싫은거죠
왜면하고싶은마음
우리가 보통 위를보고가는이유
다보 15-11-09 01:52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 그 결과를 알고 있고, 그 이후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갑갑한 마음에...(노동개혁같은)
     
aghl 15-11-09 01:55
   
물론 실제는 안좋게 끝났지만, 그렇기 떄문에 드라마에서 반전이 있다면 더 재밌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그 드라마가 시청자들한테 시사하는 바가 과연 없을까요?
          
다보 15-11-09 02:02
   
물론 좋은 드라마고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합니다.저처럼 1번 찍어본적 없는 사람들이야 알고 있으니까 씁쓸하고 갑갑한 마음에 보기 힘들 수 있지만, 부동층이나 무조건 1번 찍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우리 사회에 대해 고민할 거리를 안겨줄 수 있다면 좋겠네요.
               
aghl 15-11-09 02:06
   
그냥 종편이라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듯. JTBC도 싫어하는 사람들 많더군요.불신을 갖는다던가.. 그런분들은 또 안보는 분들도 있고 하니 시청률도 굉장히 낮은듯..
동물원 15-11-09 02:48
   
전 별로 재미가 없어서 못보겠더군요
취향을 좀 타는듯 합니다
미생은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요
너무졸려 15-11-09 03:08
   
드라마는 안보고 웹툰으로는 꾸준히 보는데.. 뭔가 슬프더라구요... ㅠ
바랑기안 15-11-09 03:33
   
인간은 불편한 진실은 외면하고 싶은 심리가 있죠, 저도 방송에서 불쌍한 사람 힘들고 어렵게 사는거 나오면 그냥 채널 돌립니다. 왠지 그런건 보고싶지 않기 때문이죠, 반면에 즐거운 오락프로나 스포츠 경기는 부담이 없이 즐거워지죠. 하지만 그래도 그런 불편한 우리사화의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외면만 한다고 될일은 아니니까요
하림치퀸 15-11-09 03:36
   
현실을 직시하고싶지만 그런 느낌 아실랑가. 속이 울렁울렁 거리고 머리가 띵한 기분. 송곳이나 한공주 같은 사회풍자 비판 색이 짙은 작품을 보면 두통이 일어납니다... 컨디션좋으면 땡길때도 있는데 그런 때가 잘 없죠.
이렴 15-11-09 04:15
   
송곳은 저도 보고 있긴하지만, 대부분의 슬프거나 무섭거나 안좋은 결말로 끝나는 영화 드라마는
저도 안봐요.. 현실 사는것도 충분히 팍팍 한데 영화 드라마까지 그런거 보기 싫음..
아무거나 15-11-09 04:19
   
주인공이 너무 바르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못해요. 그러다보니 자신의 잘못들이 보이는거죠. 내가 저기 있는 과장이고 부장이고 정규직이다 느끼니까 불편해질수 있죠. 사실적이니까요.

물론 드라마적 요소로 과장된 점도 있지만 현실을 많이 닮았죠. 그래서 보면서 힘들거에요.

몇 년째 일해도 나아지는 것 같지 않고 오히려 힘들어지는 삶.
뿡뿡이 15-11-09 09:42
   
불편하기 때문에 보기 힘든겁니다.  내가 송곳 같은 사람이 아니고 또 그런 사람들을 외면하고 속으론 조롱했을지도 모르니깐요.
wjs76 15-11-09 09:52
   
보기  싫다고 외면하고 모른척하고 그런게 모여 현실에서 재현이 되고 반복이 되고, 님들이 그 상황에 처하는 일도 생기는겁니다.

시청률이 적은게 종편인 이유도 있겠지만, 좀 아쉬운 마음이 드는게 시청률이 사회적 이슈가 될만큼은 나와줬으면 좋겠더군요.

높은 시청률덕에 정치권이 외면을 할래야 할수없는 상황이 와서 어떤식으로든 대안을 고심 할테니까요.

종영까지 바닥을 기는 시청률에 허덕이다 끝을 맽는다면..
제작자들은 다시는 저런류의 드라마를 기획할 엄두른 못낼것이고..
정치인들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을겁니다.

왜?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

타조새끼처럼 지 대가리만 흙속에 쳐박고 내눈에 아무것도 안보이니 모든 주위의 위험이 사라졌다고 착각 하고 살진 맙시다.
그럴리가 15-11-09 09:59
   
드라마나 영화 보는데, 불편함도 감수하면서 보겠다는 사람도 있으면 그 반대 성향도 있는 법이죠.
진해그녀 15-11-09 11:45
   
제목 그대로 송곳....

근데 보면 볼수록 사회의 어두운곳을 송곳으로 찌르고 헤집는게 아니라

그 어두운면을 알지만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침묵하고 그 시스템에 순응한

평범한 우리네를 찌르는거 같아서 일겁니다

계속 나오죠...최소한 그리고 왜 여기서는 ....왜 우리들은....

마치 박하사탕처럼 주체가 아니라 침묵하고 동조한 비겁함을 조금은 자각하시라고 말하는거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