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에 관해 예기 나온김에 예전 회사일이 잠깐 떠오르네요.
xx중소기업의 xx기술개발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층은 연구소 즉 개발 이었고 아래층은 기획부서와 마케팅부터등이 있었는데
마케팅과 기획쪽에 엄청나게 a4지와 팜플렛 등등이 정기적으로 들어옵니다.
거의 수요일 매주 한번은 들어오는데 이시간만되면 진풍경이 벌어지죠;
여직원과 남직원이 대략 반반의 인원인데
남직원들만 이 노동에 동원됩니다. 여자들 커피타임하거나 노닥거림.
열불터지는데 이미 이전부터 이런식으로 굴러갔던 것이었죠.
남직원이 4박스~5박스 등을 한번에 옮기는데
아무리 힘이 없다고 우겨도 1박스도 못 옮길리가 없잖습니까?
(초등학교 공익했는데 초등6 여자애들고 한 박스는 너끈히 들고 수다떨며 옮깁니다.)
결국 몇년 일하지 않고 이직했습니다만
일하는 동안에도 꼬바리라 이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죠.
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주길 바라는건 정말......... 꿈 같은 일이겠죠
'국내의' 페미니스트 들 에게서 조차도요.
/그 다음 직장에서도 유사한일이 많았답니다~/